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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우치 소장 '사실상 퇴출설' 진화..."좋은 관계"

2020.07.14 오전 0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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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파우치 소장 '사실상 퇴출설' 진화..."좋은 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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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이 사실상 퇴출설이 나돌고 있는 전염병 권위자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 소장과의 불화설에 대해 일단 진화에 나섰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현지 시각 13일 백악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파우치 박사와 매우 좋은 관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매우 멋진 사람이며 그를 개인적으로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항상 그에게 동의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덧붙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특히 파우치 소장과 의견이 달랐던 현안 중 하나로 중국발 미국 입국금지 조치를 꼽으며 "파우치 소장도 그것이 좋은 결정이었다는 것을 인정할 것"이라고 언급했습니다.

매커내니 백악관 대변인도 브리핑에서 백악관이 흠집 내기 계략을 퍼트리고 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하며 "대통령은 매우 좋은 업무 관계를 가져왔다"고 밝혔습니다.

블룸버그통신은 매커내니 대변인이 파우치 소장을 여러 의견을 제시하는 많은 보건 당국자 중 한 명으로 묘사하며 그 비중을 깎아내리는 등 지속적인 마찰의 흔적은 여전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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