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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있저] 전범으로서의 독일과 일본은 왜 이리 다른가?

2020.07.29 오후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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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에 무릎 꿇은 아베? 日 "철거해야" 발끈


외교부, '아베 사죄상'에 "'국제 예양' 고려 필요"

소녀상에 사죄하는 남자가 누구인지 특정해 만들지는 않았다는데 일본 언론은 아베 사죄상이라고 못을 박고 싶은 듯 합니다.

그렇다면 침략국의 지도자는 무릎 꿇고 사죄하면 안되는 것일까?

1970년 12월 빌리 브란트 수상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무릎을 꿇고 사죄.

독일 국민 여론이 어서 가서 무릎 꿇고 사죄하라고 한 건 아닙니다.

브란트 총리의 사죄에 대한 독일 국민 여론조사 '지나쳤다 (48%), 적절했다(41%), 무응답(11%)'

예정에도 없었지만 용기를 낸 겁니다.

그런데 독일은 이 사과 이후 패전국, 전범국의 이미지를 벗고 유럽의 강국, 유럽통합의 주축이 되어 새로운 부흥의 길을 걷습니다.

독일의 국격을 높인 이 장면은 동판에 새겨져 그 자리에 놓입니다.

바르샤바 희생자 위령탑 광장에 빌리 브란트 사죄를 형상화한 부조물 설치

바르샤바 희생자 위령탑 앞 광장 ‘빌리 브란트 플라츠'로 명명.


진정성이 담긴 사과로 일본의 국격을 높이고 동북아시아의 새 장을 열 수도 있는데 그래야 할 때인데….

조각상을 놓고 이러고 있습니다.

변상욱의 앵커 리포트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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