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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달 만에 또"...삼척 시멘트 공장서 노동자 사망

2020.07.31 오후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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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강원도 삼척의 한 시멘트 공장에서 하청업체 노동자가 7m 아래 원료 저장시설로 떨어져 숨졌습니다.


이 공장에서는 두 달 전에도 하청업체 노동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끼어 숨졌는데, 또다시 사망 사고가 발생한 겁니다.

송세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원도 삼척 삼표시멘트 공장입니다.

119구조대원과 직원들이 시멘트 원료 저장시설 위에서 밧줄을 끌어당기느라 안간힘을 씁니다.

오전 9시 20분쯤 하청업체 직원 48살 A 씨가 7m 아래 저장시설로 떨어진 겁니다.

50여 분만에 구조된 A 씨는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용접을 준비하던 A 씨는 시멘트 원료를 운반하는 컨베이어 벨트에 10m가량을 끌려가 저장시설에 떨어진 것으로 보입니다.

경찰은 A 씨가 올라가 있던 벨트가 멈춘 상태에서 갑자기 움직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2인 1조로 근무 중이었지만 동료는 사고를 막지 못했습니다.

[삼척소방서 / 관계자(음성변조) : 작업하다가 아래로 떨어졌는데, 그걸 발견한 분이 심폐소생술을 하려고 같이 들어가서 하다가 저희가 도착해서 두 분 다 구조한 상황이었어요.]

지난 5월에는 이 공장에서 하청업체 직원 62살 B 씨가 합성수지 공급 벨트에 끼여 숨졌습니다.

당시 같은 근무조인 동료는 100m 넘게 떨어진 곳에 있어 2시간 가까이 지나서야 발견됐습니다.


최근 1년간 이 공장에서 발생한 산업재해는 노조가 파악한 것만 20여 건으로 3명이나 목숨을 잃었습니다.

경찰은 왜 갑자기 컨베이어 벨트가 움직였는지, 공장 측이 안전 규정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송세혁[shsong@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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