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좌초 일본 선박 기름 유출...모리셔스 '환경비상사태' 선포

2020.08.08 오후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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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인도양 섬나라 모리셔스가 최근 해안에 좌초한 일본 회사 소유 선박의 막대한 기름 유출로 인해 '환경 비상사태'를 선포했습니다.


AP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모리셔스 당국은 위성사진 판독 결과 사고 선박의 기름 유출로 블루베이 해양 국립공원 등의 환경이 위협을 받고 있어 프랑스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선박은 파나마 선적으로 지난달 25일 밤 모리셔스 산호초 바다에 좌초했으며 배의 선주는 일본 오키요 해상 회사와 나가사키 해운으로 돼 있습니다.

모리셔스 당국은 배에 4천t 가까운 연료가 실려 있고, 선체에 균열이 나타났다고 밝혔습니다.

사고 선박은 중국에서 싱가포르를 거쳐 브라질로 가는 중이었습니다.

인구 130만 명의 모리셔스는 경제를 관광 산업에 크게 의존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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