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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바이든 전 부통령, 美 민주당 대선 후보로 공식 지명

2020.08.19 오후 06:51
바이든, 공식 지명 후 화상 연결로 감사 뜻 표해
바이든, 36년간 상원의원·8년간 부통령 역임
바이든, 구시대 인물 이미지 극복이 큰 숙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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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전 미국 부통령이 오는 11월 대선에 나설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올해 78살인 바이든 후보는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 최고령 대통령이 됩니다.

김원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존 카니 / 델라웨어 주지사 : 델라웨어는 배정된 32표를 지지 후보이자 우리의 차기 대통령에게 투표해 자랑스럽습니다.]

[탐 카퍼 / 델라웨어 연방상원의원 : 우리의 친구, 델라웨어의 조 바이든입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낸 델라웨어 주의 대표가 57개 지역 가운데 마지막으로 대의원 투표 결과를 발표하면서 바이든이 민주당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됐습니다.

[버니 톰슨 / 미국 민주당 전당대회 의장 :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민주당의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됐다는 사실을 발표하게 돼 기쁩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대통령 후보로 공식 지명된 후 화상 연결을 통해 부인 질 바이든과 함께 등장해 감사의 뜻을 밝혔습니다.

바이든 전 부통령은 만면에 웃음을 띤 채 후보지명 수락 연설을 하는 목요일을 기약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민주당 대통령 후보 : 진심으로 모든 분들께 감사, 감사드립니다. 저와 제 가족에게 정말 큰 영광입니다. 목요일에 뵙겠습니다. 감사드립니다.]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1973년부터 36년간 상원의원을 지냈으며 버락 오바마 대통령 시절에 8년 간 부통령으로 호흡을 맞췄습니다.

1942년생으로 78살인 바이든 후보는 오는 11월 대선에서 승리하면 미국 최고령 대통령이 됩니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55살의 흑인 혼혈 여성인 카멀라 해리스 상원의원을 부통령 후보로 선택했습니다.

그러나 구시대 인물이라는 이미지를 어떻게 극복해내느냐는 바이든 후보에게 큰 숙제로 남아 있습니다.

YTN 김원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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