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사회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뉴있저] 문 대통령, 개신교계와 회동...어떤 얘기 오갔나?

2020.08.27 오후 07:38
AD
■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육순종 / 한국기독교장로회 총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문재인 대통령이 한국 교회 개신교계 지도자들을 만나서 정부의 방역조치에 협력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이 자리에 참석한 한국기독교장로회 육순종 총회장을 전화로 연결해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오늘 대통령이 이야기한 것 중에 제일 핵심 부분에 사랑제일교회 그리고 전광훈 목사가 있습니다. 아마 방역에 제대로 협조를 안 하고 음모론 같은 걸 자꾸 얘기하니까 강하게 비판이 나온 것 같습니다마는 그 당시의 분위기는 어땠습니까?

[육순종]
맥락은 먼저 앞에 대통령께서 그동안 한국 교회가 한국 사회 근대화나 민주화, 여러 가지 기여한 공로에 대해서 감사의 표시를 하고 또 방역 열심히 해 주셨다 고마움을 전해 주셨고.

그러나 일부 사랑제일교회 같은 현상 때문에 한국 교회가 더 피해가 크다고 하는 맥락에서 나온 말씀이고요. 어떻든 대통령으로서는 당연히 할 수 있는 말씀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전혀 그렇게 하는데도 이걸 정치 방역으로 몰아가면서 국민의 생명을 위협하는 데는 대통령으로서 할 수 있는 말씀을 하셨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간담회가 한 시간 안에 끝날 거라고 생각을 했는데 1시간 50분 정도 이어진 것으로 얘기를 들었습니다. 주로 어떤 얘기가 가장 많이 오갔습니까?

[육순종]
아마 주로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나누었습니다. 사전조율 모임에서도 우리가 아무래도 다른 의지를 다루기보다는 이 의제를 집중적으로 하기로 논의를 했고요.

간간이 남북 문제가 나오기도 했고요. 다른 의지도 좀 다뤘습니다마는 주로 코로나19에 대한 얘기를 많이 나눴고 또 거기에 관련된 예배에 대한 여러 가지 의견들이 많이 개진이 됐고 전반적으로는 분위기가 꽤 좋았던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개인적으로.

[앵커]
회장님은 문 대통령께 어떤 얘기를 건네셨습니까?

[육순종]
어쨌든 개신교가 그동안에 3.1운동 때부터 한국사 속에서 국가적 위기 때마다 역할도 하고 순기능을 해 왔는데 유감스럽게 이번 2020년에 감염의 핵심적인 고리가 된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서민들의, 일반 시민들의 고통을 생각할 때 저희들 마음이 참담하다는 말씀도 드렸고 먼저 이번 사건의 핵심은 방역체계를 무너뜨리면서도 이걸 정치프레임으로 몰고 간다는 거죠. 그러니까 정치방역이라고 하는 프레임을 걸어서 혼선을 주고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고 하는데 참 유감스럽다는 말씀을 드렸고요.

결정적인 것은 민주주의의 가치를 훼손하고 있다. 사실 저희들이 학교 다닐 때는 성명서 한 장 읽고도 감옥도 한 2~3년 살고 또 설교 한두 줄이 문제가 돼서 감옥도 가고 그런 시대를 버텨오면서 오늘의 민주주의를 이루었는데 이렇게 국민의 자유를 짓밟는 수준을 보면서 일종의 모욕감도 느끼고 우리 민주주의가 이런 건가 하는 자괴감도 들고 그래서 국민 생명 안전을 해치는 이런 행위에 대해서는 정부가 강경하게, 엄정하게 나서서 법 집행을 해 달라 그런 부탁도 드리고 그랬습니다.

그렇지만 국회가 순기능이 또 있으니까 결국은 코로나19는 경제 문제하고 심리적인 문제로 귀결이 될 텐데 경제 문제는 국가가 나가서 해결할 문제이고 또 국민들의 마음의 문제, 심리적 문제는 교회가 할 역할이 있으니까 교회 회복도 관심을 가져주시라는 말씀 정도는 드린 것으로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마 남북 문제는 아마 개성공단 문제를 제가 특별히 부탁을 드렸습니다.

[앵커] 오
늘 자리에서 한국교회총연합회 공동대표회장을 맡고 있는 김태영 목사죠. 예수교장로회 통합 측 총회장인데 코로나가 장기화되면 대면예배 금지는 현실적으로 대안이 될 수 없다.

종교 단체를 영업장처럼 취급하지 말아 달라 이렇게 말한 것으로 보도가 나오면서 상당한 강경한 어조였나, 아니면 거기에서 충돌이 있었나, 이렇게까지 얘기가 나왔습니다. 이 얘기는 어떤 취지로 한 얘기입니까?

[육순종]
오늘 각 교단장들 모임을 모두발언을 한교총 대표회장이 하기로 한 것이 조금 문제가 있었다는 느낌이 들고요. 적어도 균형 있게 인식해 총무의 발언도 함께 나왔으면 좋았을 뻔했는데 어쨌든. 이미 한교총도 비대면으로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고 있고요.

그러나 비대면이 장기화할 경우에 대한 것도 염두에 둔 것 같습니다. 어떻든 우선 높은 수준의 방역 수준을 유지해온 교회들 입장을 반영한 것으로 보이는데 과연 이 시점에서 국민 정서에 적절한 것이었는가에 대해서는 문제가 남는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그리고 교회발 감염이 피크였다는 점에 대해서 조금 더 성찰을 하고 나왔으면 좋았겠다 하는 아쉬움이 있고요. 이것은 지금 상황이 진정되고 난 다음의 문제라고 보여지는 것을 조금 오늘 얘기를 꺼내서 테이블에 올려놓아서 조금 더 어려움을 겪지 않겠나 하는 예상이 되고 어쨌든 오늘 얘기는 교회가 방역 잘하는 교회는 정부가 확인해서 대면예배 길을 열어주시고 방역인증제라고 표현을 했습니다마는.

그렇지 않은 교회는 또 패널티를 줘서 정부가 통제해달라라는 요청도 했던 것 같고요. 정부를 향한 교회 입장이 결국은 시민사회를 향한 시그널이 가는 건데 거기 고민을 너무 못 했지 않나 하는 아쉬움이 큽니다.

그래서 교회 내에서 통하는 이런 문법이나 용어가 사회적으로 유효한가에 대해서 성찰이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저는 개인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앵커]
대표회장께서는 이게 길어질 경우 비대면으로 정말 오래 간다면 한국 교회가 버틸 힘이 없다, 아마 그런 걱정에서 얘기를 하신 것 같은데.

[육순종]
그렇죠. 그런데 사실은 이게 길어질 경우를, 저도 개인적으로 마찬가지고요. 이 상태에 두 주, 한 달 정도까지 버티는 것은 가능하지만 그 이후에 일어날 일들에 대해서는 정부가 적절한 조치를 취해달라고 하는 그런 요청이었고요.

아까 말씀드렸듯이 시기가 이래서 이게 어떻게 전달될지는 걱정이 되기는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아까 사전모임에서 어떤 얘기를 할 건가 조율하셨다고 하던데 끝나고 모이셔서 그러면 앞으로 한국 교회는 대통령이 당부한 것에 대해서 어떻게 협조할 건가 논의를 하셨을 것 같습니다. 어떤 결론들이 나왔습니까?

[육순종]
오늘은 각자 모여서 대화하기에는 어쨌든 오늘 식사도 하지 않았기 때문에, 나가서 식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일단은 따로 모임을 하지 않았고요. 어쨌든 서로 모여서 논의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논의를 잘 이끌어주셔서 한국 교회가 한국 사회에서 다시 신뢰가 회복되는 계기가 마련됐으면 좋겠습니다. 육순종 총회장님, 오늘 도움말씀 고맙습니다.

[육순종]
고맙습니다.
AD

실시간 정보

AD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5,40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493,946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09,619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