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 출연 : 호사카 유지 / 세종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보신 것처럼 일본 아베 총리의 갑작스러운 사임 표명 이후에 후임자는 누구일지 또 앞으로 한일관계는 어떻게 달라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관련된 이야기를 호사카 유지 세종대 교수를 연결해서 자세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수님, 안녕하십니까?
[호사카 유지]
네, 안녕하십니까?
[앵커]
최근에 아베 총리 사임 예측도 하셨었는데 국가 원수의 건강이 나쁘다 이런 건 상당히 극비 사항인데 아베 총리는 너무 자주 노출된 것 아닙니까?
[호사카 유지]
그렇습니다. 아주 공개적으로 건강이 나쁘다는 것을 대중에게 알려왔습니다. 이것은 자신이 사임하겠다라는 것을 미리 대중들에게 사실상 양해를 해왔다, 그렇게 볼 수밖에 없고요. 다른 사임 이유가 있는 것을 가리기 위한, 덮기 위한 그러한 꼼수, 쇼 그런 식으로 보는 시각이 있는 것입니다.
[앵커]
건강 문제를 꼼수라고 이야기를 해 주셨는데요. 그렇다면 그 뒤에 있는 다른 이유는 어떤 것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호사카 유지]
가장 큰 이유는 스캔들 문제로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재판에 출석해야 되는 그러한 처지에 놓여져 있다라는 그런 점입니다. 그러한 상당히 검찰이 개입해서 아베 총리를 입건하겠다라는 내용들이 두 건 정도 크게 불거지고 있어서 혹시 실제로 그런 상황이 일어난다고 하면 아베 정권의 지지율은 계속 하락이 될 것이고 또 중의원선거가 있을 때 참패할 가능성이 있고요. 정권교체까지 갈 우려가 있다, 그런 면에서 이 정도로 후임자에게 정권을 넘기겠다, 이러한 판단을 한 것으로 나타나 있습니다.
[앵커]
아베 총리가 재임하면서 내놓은 비전은 그래도 상당했습니다. 경제 하면 아베노믹스, 그다음에 평화헌법을 바꿔버리겠다, 그다음에 또 도쿄올림픽 열겠다, 이렇게 의욕적으로 추진해온 과제들은 어떻게 되는 겁니까?
[호사카 유지]
모든 것이 미완성으로 현재 끝났습니다. 특히 아베노믹스는 2%의 성장을 하겠다, 그렇게 약속을 했지만 코로나 이전까지의 단계라고 해도 0.7%밖에 성장을 이룩할 수 없었고 도쿄올림픽은 내년 사실 할 수 있는지도 아직 미지수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러한 내용을 아베가 계속 안고 가는 것은 오히려 상당한 부담이기 때문에 새로운 총리에게 맡겨서 전환시키겠다 이러한 의도도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아베 총리가 사퇴의 뜻을 밝히고 미국의 트럼프 대통령과 통화를 했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어떤 이야기가 오갔는지 정리를 해주시죠. 그리고 이 자리에 스가 요시히데 관방장관이 동석했다고 하는데요. 여기에는 어떤 의미가 있습니까?
[호사카 유지]
먼저 아베 쪽에서도 지금 스가 관방장관을 다음 총리로 거의 승낙했다라는 보도가 조금 오늘 나왔고요.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은 상당히 안타깝다라는 이야기를 하면서 가장 친한 친구였다. 그리고 굉장히 좋은 총리였다, 이러한 이야기를 쭉 했고요. 아베 총리 쪽에서는 미일동맹을 계속 강화시키겠다, 이러한 이야기를 했다, 그런 식으로 전해져 있습니다.
[앵커]
그런데 우리 마음대로 되는 것은 아닙니다마는 이시바 시게루, 그다음에 기시다 후미오, 그다음에 지금 얘기한 스가 요시히데. 세 사람 중에 누가 한일관계가 그래도 제대로, 긍정적으로 변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사람입니까?
[호사카 유지]
원래는 이시바 시게루는 반아베였기 때문에 그리고 또 야스쿠니 신사에서 A급 전범 14명을 완전히 분리시키겠다, 그런 식으로 이야기해왔기 때문에 기본적으로 한국 그리고 중국하고의 관계를 상당히 개선시키겠다, 이러한 입장이었는데요. 그러나 당내 입지가 약하기 때문에 이번에는 이시바는 상당히 어려운 입장입니다.
그리고 원래 기시다 후미오를 아베 총리가 지명한 포스트 아베였습니다. 그러나 지금 상황이 많이 달라져버렸습니다. 현재 오늘 나온 뉴스만 봐도 포스트 아베, 그리고 아베노선을 계승할 수 있는 적임자로서 많은 파벌들이 지금 스가 관방장관을 지지하겠다 그렇게 모이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그 시작은 아소 부총리였고요. 아소 부총리가 그러한 이야기를 먼저 하기 시작했기 때문에 이제 아소파에서 전체선거에 나가려고 했던 고노 다로가 오늘 전체선거에 나가지 않겠다, 이런 이야기를 내놨습니다. 아무튼 2~3일 중에 스가 관방장관이 다음 총리가 된다라는 것은 거의 확실하게 나타날 것 같습니다.
[앵커]
외신에서는 아베 총리 때 한일관계가 너무 나빴었기 때문에 후임자는 그래도 한일관계를 어떻게든 다시 개선해 나가려고 애를 쓸 것 같다라는 전망도 있던데 오히려 우리 강경화 장관은 낙관론에 대해서 선을 싹 그어버렸습니다. 이유는 뭘까요?
[호사카 유지]
역시 지금 제가 말씀드린 내용을 아마도 정보를 수집하신 것으로 생각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베 정권을 계승하겠다, 그 조건하에 지금 다른 파벌들이 자신들이 지금까지 생각하고 있었던 여러 후보들을 포기하여서 스가 관방장관을 밀겠다, 이런 식으로 지금 모이고 있는 상황에서는 아베 노선을 계승하겠다라는 것은 제2의 아베 정권이 된다. 그러니까 스가 관방장관 자체가 성향적으로는 온건파에 속하지만 아베 정권하에서 강경한 입장도 상당히 내세웠기 때문에.
그리고 또 스가 정권이 혹시 된다면 관방장관으로는 고노 다로가 들어온다라는 이야기가 지금 굉장히 많이 나와 있습니다. 고노 다로는 지금 방위상이 아닙니까? 지금까지 많이 알려져 있습니다마는 한국에 대해서 상당한 강경파였고요. 지금도 그 입장을 바꾸지 않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소가 일본의 스가 관방장관을 만드는 데 다시 일을 했기 때문에 아소도 굉장한 강경파이기 때문에 이러한 부분들이 상당히 걱정이 되는 부분입니다. 물론 니카이 간사장, 아까 조금 나왔습니다마는 이 사람은 온건파이기 때문에 사실상 스가 정권이 된다 하더라도 강경파하고 온건파가 고루고루 들어가는 셈이 되기 때문에 어떻게 될지는 조금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호사카 유지 교수님, 오늘 도움 말씀 고맙습니다.
[호사카 유지]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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