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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베일 벗은 ‘청춘기록’… 현실 팍팍한데 로맨스만 판타지?

2020.09.08 오전 1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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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베일 벗은 ‘청춘기록’… 현실 팍팍한데 로맨스만 판타지?

tvN 새 월화드라마 ‘청춘기록’이 베일을 벗었다.

‘청춘기록’은 현실의 벽에 절망하지 않고 꿈과 사랑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청춘들의 성장기록을 그리는 tvN의 새 월화드라마다. 특히 지난달 31일 입대한 박보검의 마지막 드라마라는 점과 영화 ‘기생충’의 히로인으로 4년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박소담이 주연을 맡아 방영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지난 7일 방송된 첫 화에서는 꿈을 향해 도전하는 청춘들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배우를 꿈꾸는 모델 사혜준으로 분한 박보검(사혜준)과 대기업 퇴사 후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는 박소담(안정하)는 우리 시대 평범한 청춘의 모습을 담백하게 그려냈다.

특히 박보검의 삶은 안쓰러울 정도로 수많은 벽에 부딪히는 청춘의 모습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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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베일 벗은 ‘청춘기록’… 현실 팍팍한데 로맨스만 판타지?

입대를 앞두고 배우라는 꿈 앞에서 번번이 좌절하고, 회사에서는 돈을 떼인다. 집에서는 잘나가는 형과 비교당하며 ‘미운 오리 새끼’ 취급을 받고, 가까운 부자 친구를 보며 삶이 공평하지 않다는 걸 깨닫는다.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계속되는 역경 앞에서도 긍정적인 마음으로 꿈을 잃지 않는 그의 모습은 우리 주변 어딘가 있을 법한 현실적인 캐릭터였다.

박소담도 마찬가지였다. 메이크업 아티스트를 꿈꾸며 하루하루 최선을 다해 살지만, 못된 선배에게 트집 잡혀 괴롭힘당하는 모습은 누구나 겪어봤을 우리의 자화상과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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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리뷰] 베일 벗은 ‘청춘기록’… 현실 팍팍한데 로맨스만 판타지?

각자만의 색을 품고 다양한 꿈을 향해 질주하는 청춘의 모습은 2049 시청 층의 공감대를 사기에 충분했다.

다만 러브라인에서는 판타지에 가까운 설정으로 다소 이질감이 느껴질 정도였다. 모델 박보검을 팬으로써 애정 하는 박소담은 우연히 패션쇼에서 그의 메이크업을 맡게 된다. 이후 선배에게 오해를 사 망신을 당했다. 방송 말미 마음을 추스르는 박소담 앞에 나타난 박보검은 “내 팬이었어요? 나 좋아했어요?”라고 말하며 끝을 맺었다.


현실감 넘치는 캐릭터 사이로 펼쳐진 판타지 같은 로맨스는 몰입감을 방해하는 요소였다. 하루하루 힘든 현실을 살아가는 청춘들이 삶을 이겨내는 이야기라는 드라마의 주제와 달리 팬과 사랑에 빠진 스타라는 내용의 ‘팬픽’에 가깝다는 인상을 주기 충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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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이제 막 첫 문을 연 드라마라는 점을 염두에 둔다면, 제작진이 예고한 ‘꿈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하는 20대 청춘들의 이야기’가 어떤 모습으로 그려질지 기대가 되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6.4%(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tvN 역대 월화드라마 첫 방송 시청률 1위에 해당하는 수치로 기분 좋은 출발을 알렸다. ‘청춘기록’ 2회는 오늘(8일) 밤 9시에 방송된다.

YTN Star 김성현 기자 (jamkim@ytnplus.co.kr)
[사진 제공 =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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