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성향 변호사단체인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 모임'이 지난달 발표된 검찰 중간 간부 인사를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 의한 '인사 학살'이라고 비판하며 국민감사를 청구했습니다.
한변은 추 장관의 이번 검찰 인사가 '권력 줄 세우기'의 완결판으로, 검사가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는 것을 거의 불가능하게 만들었다며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청구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추 장관이 아들의 군 휴가 미복귀 사건을 맡은 검사를 서울중앙지검 부부장으로 승진시켰다며, 해당 검사가 진술을 받고도 이를 의도적으로 빠뜨렸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한동훈 검사장 휴대전화 압수 과정에서 독직폭행 혐의를 받는 정진웅 부장검사를 승진시킨 반면, 이를 감찰한 서울고검 감찰부장을 좌천시켜 사직하게 했다고 비판했습니다.
한변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일가 비리와 라임 자산운용 펀드 사건 등 현 정권의 비리를 수사하던 검사들도 모두 좌천되거나 교체됐다고 주장했습니다.
이경국 [leekk042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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