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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항체 치료제 사용은 언제쯤?..."내년쯤 가능할 것으로 전망"

2020.09.09 오후 0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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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 관리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어제 하루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156명입니다. 일주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하루 확진자 발생을 두 자릿수로 줄이지 못하고 있는 현재상황, 답보상태라고 표현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2.5단계를 완화할지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전문가와 이야기 나눠보겠습니다.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김윤]
안녕하십니까?

[앵커]
교수님,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가 156명입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일주일 연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는데.

방역당국이 원하는 건 100명 미만 그러니까 두 자릿수 신규 확진자를 1차적으로 바라고 있는 거지 않겠습니까? 이렇게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계속 이어지고 있는 이유는 뭐라고 보십니까?

[김윤]
그만큼 지역사회 조용한 전파자의 숫자가 많고 그다음에 여전히 우리 사회에서 감염이 확산될 수 있는 위험한 환경, 식사를 하거나 종교모임을 하거나 하는 등의 곳에서 여전히 사람들 간의 접촉이 많고 거기에서 방역수칙이 잘 지켜지지 않는 부분들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앵커]
방역당국의 오늘 브리핑에서 강화된 수도권 거리두기의 영향이 이제 다음 주부터 나타날 것이다 이렇게 예측하면서 5일만 더 노력하면 2.5단계 추가 연장은 할 필요 없단입장도 밝혔거든요. 같은 입장이신가요?

[김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지금 확진자의 숫자가 꽤 떨어지지 않고 있지만 사실은 이 정도 규모에서 우리가 중환자 치료 역량만 조금 더 보강하면 사망률을 그렇게 높이지 않은 상태에서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저는 지금 단계에서 이 정도 안정세가 유지된다고 하면 2.5단계를 추가로 연장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일단 교회가 아닌 다른 종교시설에서도 잇따라 확진자가 나오고 있어서 서울시 같은 경우에는 법회와 미사도 금지해야 되는 게 아니냐 이런 방안을 건의하려고 하는 것 같더라고요.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김윤]
감염이 일어난 상황을 보면 사실 교회에서 마찬가지로 신도들이 조그마한 모임에서 음식을 나눠먹고 하는 등의 감염이 전파될 수 있는 방역수칙에 어긋나는 행위들이 일어나서이기 때문에 그게 교회이든 성당이든 법당이든간에 방역수칙을 어기는 상황이 발생하면, 지켜지지 않는 상황이 발생하면 감염은 언제나 일어날 수 있고 이런 일들이 계속되면 저희가 애써 지켜왔던 2.5단계의 확산세를 꺾는 노력이 또 무산될 수 있기 때문에 지금 단계에서는 금지하는 게 좋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2.5단계 추가 연장을 안 하게 되면 이달 말에 추석 연휴가 있지 않습니까. 그것에 대한 우려는 없습니까?

[김윤]
그러니까 2.5단계를 연장하지 않는 대신 정부가 생각하는 건 추석에 고향에 돌아가는 걸 자제해 달라라고 요청하시는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사람들의 이동이 많아지면 감염이 더 확산될 우려가 있고 또 고향에 계신 부모님들이 대개 연로하신데 연로한 부모님들이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이 많아지면서 감염되면 전반적으로 사망률이 굉장히 올라가는 결과가 생길 수 있어서 2.5단계를 푸는 대신 추석에 귀경, 귀향을 자제해 달라는 쪽으로 정부가 방향을 잡고 있는 것 같습니다.

[앵커]
이렇게 쉽게 세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계속 유지되면서 두 자릿수로 떨어지지 않는 게 지역사회에 어떻게 보면 조용한 전파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런 요인도 있을 거잖아요. 그런데 추석 같은 경우에는 전 국민이 대이동을 하기 때문에 추석 연휴를 기점으로 이런 유행세, 확산세가 증폭될 수 있다는 우려가 많이 반영된 거겠죠?

[김윤]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무증상 감염이 있고 그게 조용한 전파가 상당히 있기 때문에 사람들과의 접촉과 이동이 많아지면 필연적으로 환자 수는 늘어나게 됩니다.

그러니까 추석에 귀경하고 사람들끼리 많이 모이고 이런 상황이 벌어지면 확진자의 숫자는 늘어날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앞서 저희가 그래픽으로도 보여드렸습니다마는 실제로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온라인 성묘 등을 권장하고 있고요. 이동 자제를 권고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전예매시 창가 측의 자리만 판매하는 등 전체 판매비율을 50%로 제한하기도 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등에 대한 방역도 강화하겠다라는 입장을 보였습니다. 이 정도 하면 어느 정도 효과를 볼 것이다라고 예상하시는 거죠?

[김윤]
실제로 이동량이 얼마나 줄어드는가에 따라서 확진자가 얼마나 늘어날 거냐가 결정될 것이기 때문에 지금 정부가 내놓은 대책으로 평소에 우리가 추석 때 귀경 이동량에 비해서 어느 정도 이동하는 사람의 숫자가 줄어드는지가 핵심적인 사안일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가장 관심은 치료제와 백신입니다. 그런데 어제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항체치료제라는 말이 나왔고 생산공정 검증용 항체치료제를 이달 중에 대량 생산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이런 내용이 나왔거든요. 항체치료제가 정확히 어떤 겁니까?

[김윤]
그러니까 우리가 코로나19에 감염이 되면 우리 몸에서 바이러스를 파괴하는 항체가 생기는데요. 소위 중화항체라고 하는 게 생기는데. 감염자에 있는 세포에서 중화항체를 만드는 세포나 또는 그 세포의 유전자를 이용해서 중화항체를 대량 생산하는 방법이 되겠습니다.

[앵커]
코로나19 바이러스를 어떻게 보면 억제할 수 있는 중화항체 특정 부분을 배양해서 치료제로 쓰는 이런 원리가 항체치료제라는 말씀이신 것 같고. 앞서 어제 방역대책본부에서 얘기하기로는 처음에는 상업용 항체치료제라는 표현을 썼다가 이후에 생산공정 검증용이라는 단어로 바꿨거든요.

그건 상업용이라는 게 결국 바로 치료제가 시판되는 거 아니냐, 이런 오해를 불러올 수 있기 때문인 것 같은데. 교수님 그게 맞습니까?

[김윤]
시판이 되려면 환자에게 상업적인 목적으로 쓰이려면 쓰이려면 적어도 2상이 끝나고 긴급사용승인을 받아야 중환자에게 쓸 수 있고 정상적인 경로라고 하면 3상을 마치고 승인을 받아야 쓸 수 있는 건데.

지금 2상조차 끝나지 않은 상황이기 때문에 그런데 3상에서 대규모 환자를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하려면 어차피 생산역량을 늘려야 하니 이번 기회에 생산역량을 늘려서 3상시험도 하고 승인이 나면 즉시 쓸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목적을 가지고 아마 생산양을 늘리는 것으로 이해하고 있습니다.

[앵커]
아직 안정성은 검증되지 않았는데 차후에 실제로 일반 시민들이 접종할 수 있게, 맞을 수 있게 하려면 대량생산이 필요한데. 미리 대량생산 능력을 검증한다 이런 의미로 받아들이면 되겠습니까?

[김윤]
그렇습니다.

[앵커]
교수님, 이걸 단계별로 설명해 주시죠. 1상, 2상, 3상 어떻게 되는 건가요?

[김윤]
그러니까 우리가 신약이나 항체치료제도 마찬가지고 이게 효과가 있는지, 부작용이 없는지를 검증하기 위해서 제일 먼저 동물실험단계를 거치고요. 동물실험 단계끝나면 심각한 부작용이 없는지를 보기 위해서 수십명의 사람을 대상으로 한 1상 시험을 하게 됩니다.

거기서 심각한 부작용이 없다는 게 밝혀지면 2상에서 수백 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해서 안전한지를 다시 검증하고 그다음에 효과가 있는지를 보고 그다음에 용량을 달리해가면서 어느 정도 용량에서 효과가 있고 그러니까 상대적으로 부작용이 적으면서도 효과가 적은지 검증하게 됩니다.

거기서도 안전성과 위험성이 어느 정도 입증이 되면 3상으로 넘어가는데. 3상은 대규모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하게 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코로나19 백신 같은 경우는 여러 인종, 여러 연령층 또는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 없는 사람을 다 고려해서 임상시험을 해야 되기 때문에 그런 다양한 종류의 환자군을 대상으로 해서 시험을 하게 되면 적게는 수천명, 많게는 수만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해서 시험하게 되는 거죠. 그게 끝나야 우리가 전 세계 인구를 대상으로 해서 코로나19를 접종해도 웬만큼 큰 부작용 없이 효과를 낼 수 있겠다는 확신을 가지고 접종할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앵커]
어제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나온 발언 중의 하나가 올해 추석과 달리 내년 추석에는 다른 추석을 맞기를 기대한다 이런 발언이 있었습니다. 그건 결국 백신과 치료제 개발 시점과 관련된 이야기인 것 같은데. 백신과 치료제 안전성도 검증해야 되기 때문에 내년 중반, 내년 6월 이후나 돼야 맞을 수 있는 겁니까, 어떻습니까?

[김윤]
그러니까 아마 빠르면 연말, 아니면 대개 연초에 제약사들이 백신을 승인받을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그렇더라도 실제 접종하기 위해서는 생산이 대규모로 돼야 되고 생산장을 늘리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고 그리고 현재 세계보건기구 WHO가 세계 제약사들의 백신을 공동구매해서 저개발 국가나 고소득 국가나 관계없이 위험순위에 따라서 그러니까 고위험군.

예를 들면 환자를 진료하는 의료진이나 또는 노인들, 기저질환이 있는 사람들에게 우선 접종을 하고 순차적으로 우선순위가 낮은 군까지 접종을 확대해 나간다고 하는 계획을 세우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에서 많은 국민들이 접종을 받기까지는 상당히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됩니다.

그러니까 물량이 전 세계적으로 우선순위에 따라서 배포되고 있기 때문에. 그래서 아마도 방역당국이 얘기한 것은 우리나라에서 예를 들면 1천만 명 이상이 접종하려면 내년 추석 정도까지는 기다려야 되지 않겠느냐라고 하는 조심스러운 예측인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이 시작됐습니다. 먼저 브리핑 듣고 전문가 대담 이어가겠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19 국내 발생현황을 말씀드리겠습니다. 9월 9일 기준으로 국내 발생 신규확진자는 144명이 확인되었고 해외 유입 사례는 12명이 확인되어 총 누적 확진자 수는 2만 1588명입니다.

어제 신규 격리해제자는 387명이 격리해제되어 현재는 4221명이 격리치료중입니다. 위중, 중증환자는 154명이며 어제는 세 분이 사망하셔서 누적 사망자는 344명입니다. 고인의 명복을 빌고 유가족께는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국내 주요 발생현황에 대해서 말씀드리겠습니다.

서울 송파구 쿠팡물류센터 관련해서 접촉자 조사 중에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2명입니다.

8.15 서울도심집회와 관련해서 역학조사 결과 기존 확진자 중에 12명이 재분류되어 현재까지는 누적 확진자가 총 551명입니다.

서울 영등포구 일련정종 서울 포교소와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에 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14명입니다.

경기 안산시 가족, 지인과 관련하여 9월 4일에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에 12명이 추가 확진되어 현재까지는 총 13명이 확진된 상황입니다.

대전의 건강식품설명회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에 7명이 확진된 충남 아산 외환거래설명회와 관련성이 확인되어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총 25명입니다.

광주 북구 시장에 있는 식당과 관련하여 접촉자 조사 중에 7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23명입니다.

울산 현대중공업과 관련하여 9월 6일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접촉자 조사 중에 6명이 추가 확진되어 누적 확진자는 총 7명입니다.

9월 9일 기준으로 해외 유입 확진자는 12명이며 검역단계에서 4명, 지역사회에서 8명이 확진되었습니다. 추정유입 국가는 러시아 4명, 우즈베키스탄 2명 등이었습니다.

최근 60세 이상 확진자 및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최근 2주간의 확진자 중 60세 이상 확진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36.2%로 직전 2주 간의 32.3%보다 3.8%포인트가 증가하여 최근 확진자 중 60세 이상의 고령층 확진자 비중이 높은 상황입니다. 표와 그래프를 보시는 것처럼 최근 들어 일별 확진자 중 35% 이상이 60세 이상의 연령층에서 발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또한 위중, 중증 환자 중 총 오늘 기준으로 154명 중에 연령별로 보면 60세 이상이 133명, 86.4%로 60세 이상에서의 위중, 중증 환자도 증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확진 시에 위중, 중증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고위험군인 고령층의 경우에는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위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한 사안입니다.

특히 최근 들어서 고령층에서의 감염이 많이 발생하는 장소는 종교시설의 종교모임 그리고 방문판매와 관련된 설명회 그리고 의료기관이나 요양시설에서의 노출 등이 많은 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종교시설에서는 정규 종교행사를 포함한 모든 종교행사를 비대면으로 실시해 주시고 종교행사 이외에 모든 대면모임과 행사, 단체식사도 하지 말아주실 것을 거듭 요청드립니다.

또한 중장년층에서 주로 집단감염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방문판매 관련 행사 또 다단계업체 및 투자 관련 설명회, 건강기능식품설명회 등 각종 설명회에는 참석하지 말아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고령층이 주로 이용하는 의료시설 또 요양시설에서는 주기적인 표면 소독과 환기를 실시해 주시고 종사자를 포함한 입출입자들에 대해서도 철저하게 통제를 해 주시고 또 종사자의 경우에는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하거나 아니면 사적인 모임을 참석하는 것을 자제해 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종사자와 입소자 또는 환자에서 유증상이 있을 경우에는 신속하게 검사를 실시해 주시고 시설 내에서는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립니다. 특히 60세 이상 어르신들께서는 외출, 모임 등 다른 사람들과의 접촉을 최소화해 주시고 의료기관 방문 등 불가피하게 외출을 하시더라도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발열이나 호흡기증상 조금이라도 몸이 불편하신 경우에는 선별진료소를 방문하여 진료와 검사를 받아주시기를 요청드립니다. 국민들께서도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국민행동지침을 계속해서 실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합니다.

다른 사람을 만나는 행위 자체가 감염 전파를 일으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불요불급한 외출, 모임, 여행 등은 연기하거나 취소하고 음식점, 카페에 방문하기보다는 포장이나 배달을 활용해 주시고 실내체육시설보다는 집이나 야외에서 운동을 해 주시기를 권장드립니다.

불가피하게 외출할 경우에는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해 주시고 마스크를 착용할 때는 반드시 입과 코를 완전히 가리고 마스크 표면은 최대한 만지지 않는 등 제대로 된 착용 방법을 준수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또한 사람 간 2m 이상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고 환기가 안 되고 사람들이 많은 밀집, 밀폐, 밀접한 장소의 방문은 자제해 주실 것을 요청드립니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가 9월 3일 이후 계속 1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희망하고 있는 만큼 급격하게 감소하지는 않았지만 100명대의 안정적인 추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지금의 억제 상황은 많은 자영업자들이 생업의 피해를 감수하며 거리두기에 동참해 주시고 또 많은 국민들께서 일상생활의 불편을 감수하며 인내하고 실천해 주신 거리두기의 성과라고 봅니다.

그동안 어렵게 지켜왔던 이들 국민들의 방역노력이 더 확실한 성과로 이어져서 안전하게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좀 더 힘을 모아주시길 요청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는 국민 여러분의 동참과 참여 없이는 성공할 수 없습니다.

특히 수도권의 경우는 지금의 감소 추세를 더욱 안정화시킬 수 있도록 이번 주말까지 좀 더 집중하여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의 핵심은 사람 간의 접촉을 줄여서 코로나가 전파되는 것을 차단하는 것입니다.

모임, 외출을 취소하고 사람 간의 만남을 최소화해 주시고 불가피하게 사람을 만날 때는 반드시 마스크 쓰기와 손 씻기, 2m 거리두기를 실천해 주시길 바랍니다. 이러한 사회적 거리두기와 방역적인 대응 또 의료 대응이 함께 원할하게 이루어진다면 긍정적인 성과가 더 본격적으로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까지 중앙방역대책본부 브리핑 들었습니다. 주요 발생 현황에 대한 설명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내용은 전문가 대담을 통해서 알아보겠습니다. 이어지는 브리핑과 질의응답은 YTN 유튜브 채널을 통해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계속해서 전문가와 이야기 나누어보겠습니다.

교수님과 앞서서 백신 얘기를 하고 있었는데 이어가보겠습니다. 일단 백신 하면 안전성과 효과가 중요하지 않습니까? 때문에 미국과 유럽의 9개 제약사가 안전성과 효엄이 입증돼야 당국에 백신 승인을 신청하겠다, 공동성명에 서명했습니다. 신중하겠다는 입장을 보여준 거라고 보면 되겠죠?

[김윤]
그렇습니다. 특히 미국에서 대통령 선거를 11월 초에 앞두고 있기 때문에 아마도 대통령 선거 이전에 백신이 출시됐으면 하는 그런 바람들이 미국 현 정부에 있는 것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약회사들이 상당히 압력을 받고 있고.

그런데 안전성이나 효과가 충분히 입증되지 않은 백신이 출시될 경우 제약사들이 지게 되는 위험이 상당하기 때문에 제약사들 입장에서는 정치적 압력을 배제하고 안전성과 유효성이 충분히 입증된상태에서 백신을 출시하겠다라고 하는 그런 집단적인 의지를 표현한 것으로 이해됩니다.

[앵커]
공동대응 의지를 강하게 표명한 것으로 보면 될 것 같군요. 그런데 미국도 그렇고 러시아도 그렇고 어떻게 보면 정치적인 목적에 따라서 백신을 조기에 안전성이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백신이 조기에 출시되는 것에 대한 우려가 사실 커지고 있거든요.

이렇게 글로벌 제약사들이 공동 대응을 하는 만큼 그런 움직임에 대한 제동이 걸릴 수도 있겠네요?

[김윤]
그렇습니다. 러시아는 이미 3상을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백신 접종을 하고 있는데. 사실상 3상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고 우리가 봐야 될 것 같고요. 미국에서도 조기에 백신을 출시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었는데 이번 선언으로 제동이 걸릴 것 같습니다. 그래서 미국에서도 대선 이전에 백신이 나올 가능성은 그렇게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앵커]
항체조사 관련해서도 몇 가지 더 여쭙겠습니다. 일단 방역당국이 2차 항체조사 결과를 내일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는데 항체조사가 갖는 의미부터 설명을 좀 해 주시죠.

[김윤]
우리가 코로나19에 감염되면 우리 몸에서 바이러스와 싸우는 과정에 항체가 생기는데 확진되지 않은 사람 말고도 조용한 전파자가 다수 있다고 하는데 이 항체조사를 하면 조용한 전파자의 규모를 우리가 알 수 있게 되는 거죠.

그래서 지난번 정부가 한번 항체조사를 했었는데. 조사대상자의 숫자가 너무 작아서 전체 조사대상자 중에 딱 1명만 항체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발견돼서 0.03%라고 하는 값이 나왔는데 사실 너무 숫자가 적고 1명만 항체가 있었기 때문에 그 숫자 자체에 의미를 부여할 필요는 없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교수님, 그때 같은 경우에는 대구경북지역의 조사는 빠져 있었던 거죠? 그렇게 하다 보면 이전까지 1차 대유행 시기에는 대구경북지역에서 확진자가 많았는데 그 지역에서 검사대상자가 빠지면서 모집단 자체가 갖는 통계학적인 의미부여가 어려워진 측면이 있었던 거죠?

[김윤]
맞습니다. 우리나라 전체를 대표하는 표본이 추출되지 않았고, 대구경북지역이. 그다음에 항체조사 대상자의 숫자가 너무 작아서 통계적으로 의미 있는 값을 산출하기 어려워서 그 결과 자체는 우리가 크게 의미를 부여할 상황은 아닌 것 같습니다.

[앵커]
내일 발표되는 건 1차 때 한계를 보완해서 나오는 결과라고 보면 되겠습니까?

[김윤]
네. 그러길 바라고요. 그 규모를 우리가 알면 조용한 전파자의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또는 조금 더 높으면 우리가 항체를 가진 사람들의 숫자가 많기 때문에 앞으로 감염의 확산 속도를 늦출 수도 있는 결과도 또 기대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런데 우리나라는 다른 국가에 비하면 워낙 전체적으로 확진자의 숫자가 적고 감염자의 비율이 낮기 때문에 보통 확진자 비율 곱하기 10배 정도의 조용한 전파자가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현재 2만 명 정도 확진자로 치면 전체 전 국민의 0.04% 정도라 거기에 곱하기 10을 해도 0.4% 정도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런 정도의 숫자로는 사실 지역사회에서의 전파를 막기에는 항체를 보유하고 있는 사람의 숫자가 너무 적을 것으로 예상돼서 큰 기대는 하지 않고 있지만 우리가 정확한 상황을 아는 것은 중요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북유럽의 일부 국가, 특정 국가 같은 경우는 집단면력이라는 정책도 썼는데 이런 항체조사를 통해서 전반적인 감염 상황을 파악하는 거잖아요.

교수님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현재 우리나라는 방역이 그래도 잘 돼 온 국가이기 때문에 물론 1차 조사 때보다는 비율 자체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집단면역의 수준까지 감염자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라고 일단 보고 계시는 거죠?

[김윤]
그렇습니다. 보통 집단면역에 이르려면 전 국민의 적어도 60% 이상이 항체를 가지고 있어야 되는데. 우리는 앞서 말씀드린 것처럼 현재 확진자 수 곱하기 10배를 해도 0.4%라 60%와 0.4% 간에는 굉장히 큰 격차가 있고 현재 상황에서 우리나라의 환자 발생 정도 수준을 가지고 집단면역을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어려운 의학용어여서 그런데 집단면역이라는 게 특정 집단 내에서 많이 감염됐고 항체가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그 자체로 면역력이 형성된 이런 의미가 집단면역인 거죠? 그런데 말씀하신 걸 들어보면 우리나라는 집단면역이 될 만큼 감염된 사람이 적기 때문에 결국 중요한 건 백신과 치료제가 개발돼야 되고 그 전까지는 우리 의료체계가 감당할 수 있는 정도로 신규 확진자를 관리하고 중증환자를 관리하는 게 중요하다, 이런 의미가 있겠네요?

[김윤]
그렇습니다. 지금 어떻게 보면 환자의 수를 줄이는 것이 한편으로는 방역을 잘하는 것이기도 하지만 환자의 숫자가 너무 적으면 집단면역이 형성되기가 굉장히 어려워지기 때문에, 시간이 굉장히 많이 걸리기 때문에 나중에 대규모의 감염이 생길 수 있는 위험이 있습니다.

그래서 환자 수를 너무 줄이는 게 꼭 좋은 것만은 아니고. 사실은 우리나라 의료체계를 키워서, 역량을 키워서 중환자를 많이 볼 수 있는 병상과 인력을 확보한다고 하면 증가의 속도가 너무 빠르지 않다는 전제 하에 일정 숫자의 환자까지는 우리가 사회적으로 용인하는 게 더 맞는 방법일 수도 있습니다.

[앵커]
방역정책상 그게 맞다는 말씀이시죠. 혹시 항체 보유율을 전 국민을 대상으로 조사해야 한다는 의견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요.

[김윤]
지역별로도 필요하고 전 국민으로도 필요합니다. 그리고 이게 한 번 조사해서 끝나는 게 아니고 주기적으로 조사해서 코로나19를 겪고 지나간, 우리가 확진하지는 않았지만 사람의 비율이 어느 정도가 되는지를 알아야 우리 사회에서 조용한 전파, 지역사회 감염 위험이 어느 정도인지를 가늠할 수 있는 거죠.

[앵커]
교수님, 마지막으로 어제 방역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이 연장선상에 있을 것 같기는 한데 군 입소 장정 1만 명을 대상으로도 항체 보유 여부를 조사한다고 하더라고요.

[김윤]
그게 대표성이 있는 표본은 아니기 때문에 거기서 나온 값을 가지고 우리나라 전체 상황을 보는 것은 무리가 있기는 하지만 아마 군 전체의 상황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되는 조사일 것 같습니다.

[앵커]
그리고 장정들 같은 경우에는 전국에서 일단 모이기 때문에 전국 지역 현황도 어느 정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은데 어떻습니까?

[김윤]
그런데 우리가 표본조사를 할 때는 표본을 무작위로 통계적으로 뽑아야 그 값을 전체를 대상으로 해서 확대 적용할 수 있기 때문에 군인들이 전국에서 모이긴 하지만 그게 대표성이 있는 표본이라고 할 수는 없어서.

[앵커]
연령대가 특정 연령대에 몰려 있어서.


[김윤]
특정 연령대이기도 하고 지역도 편차가 있을 수 있어서 그 값을 가지고 전국 값으로 해석하는 건 무리가 있고 군대 상황을 이해하는 데는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 말씀 들어보면 결국 내일 2차 항체조사 결과 내용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김윤 서울대 의대 의료관리학과 교수와 함께 이야기 나눴습니다. 교수님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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