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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北 피격 사망' 수색도 수사도 모두 제자리걸음

2020.09.27 오후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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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해경은 북한군에 피살된 공무원 A 씨를 찾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면서 월북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한 조사도 진행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선내 CCTV 등 실종 전후 사정을 보여줄 만한 결정적 단서가 없어 수사는 사실상 제자리걸음을 걷고 있습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해수부 공무원 A 씨의 실종 신고가 접수된 건 지난 21일 낮 12시 50분쯤.

해경은 일주일째 연평도 서방부터 소청도 남방까지 96㎞에 이르는 해상을 8개 구역으로 나눠 A 씨 시신과 유류품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수색에 투입된 장비는 해경과 해군 함정 등 선박 39척과 항공기 6대.

연일 투입 인력과 장비를 늘리고 있지만, 성과는 없습니다.

A 씨의 실종 전후 사정을 파악하기 위한 수사도 제자리걸음입니다.

공교롭게도 A 씨가 탑승한 어업지도선 내 CCTV는 A 씨가 승선한 뒤인 지난 18일부터 고장 나 뒤늦게 복원 작업이 진행 중인 상황.

여기에 A 씨가 동료들과 나눈 대화가 담겼을 것으로 추정됐던 항해기록저장장치는 아예 장착되지도 않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그나마 공용 PC와 위성항법장치, 통신장비 등을 분석하고는 있지만, 실종 경위를 밝혀낼 마땅한 자료가 확보될 가능성은 크지 않습니다.

[해경 관계자 : 직원들이 주말에도 쉬지 않고 하고 있는데, 어업지도선은 해수부 소속이에요. 우리가 그 사람들 자료를 하나도 가지고 있지 않아요.]


해경은 A 씨의 자진 월북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해 군 당국에 관련 자료를 요청했지만, 보안 사항이라는 이유로 아직 제공 여부에 대한 답변조차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가 실종된 지 일주일.

해경은 선내 자료 조사와 해역 수색 등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이지만, 사고 당시 A 씨의 행적과 실종 경위 등 의문투성이인 이번 사건의 실체를 제대로 밝힐 수 있을지 의구심도 점차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다연[kimdy0818@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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