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산 이후 첫 국제 모터쇼가 중국 베이징에서 개막했습니다.
감염 우려 속에서도 글로벌 제조사들은 미뤄뒀던 신차를 경쟁적으로 선보였습니다.
지난 2월, 79%까지 급감했던 중국의 자동차 구매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신차를 전시장에 보내고 영상으로 설명을 하는 회사도 있었습니다.
[마크 카우프만 / 美 포드 전기차 담당 임원 : '머스탱 마하E'는 전기차 시장에서 게임 체인저 그 이상입니다. 이것은 하나의 혁신이고 포드가 전기차 시대로 나아가도록 길을 닦은 겁니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단연 전기차와 SUV가 눈길을 끌었습니다.
현대차도 고성능 전기차 모델을 선보였고, 기아차는 신형 카니발을 공개했습니다.
중국 전기차 업체들도 글로벌 제조사들과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브라이언 구 / 중국 전기차업체 샤오펑 대표 : 올해 스마트 전기차 분야가 도약하는 것을 목격하실 겁니다. 우리는 그동안 수년 동안 사람들이 (익숙해지도록) 교육해오고 있습니다.]
중국 당국은 모터쇼의 일반인 관람을 허용하고 있습니다.
이달 초 코로나19에 승리를 선언한 이후 본격적으로 소비 진작에 나선 겁니다.
이번 주 목요일 시작되는 8일간의 국경절 연휴에는 6억 명이 여행에 나설 거라는 예측까지 나왔습니다.
해외여행이 막혀있는 상태에서 중국 내 관광지로 가는 비행기와 기차표는 거의 매진된 상태입니다.
중국 정부가 방역에 자신감을 보이고는 있지만, 국지적 확산에 대한 경고도 계속 나오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 강성웅
영상편집 : 최영욱
자막뉴스 : 육지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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