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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고향에는 못 가지만..."하나뿐인 공연 선물할게요"

2020.10.01 오전 0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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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로 올해는 고향을 찾지 못하는 분들이 많으시죠.


찾아뵙지는 못하지만,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단 하나뿐인 공연을 제작해 전달하는 이벤트가 열렸습니다.

홍상희 기자입니다.

[기자]
27살 김종원 씨가 마이크 앞에 섰습니다.

코로나19로 고향에 가지 못하게 된 종원 씨가 외할머니를 위해 부르는 노래입니다.

할아버지와 사별 후 홀로 지내시는 할머니께 작은 추억과 기쁨을 드리고 싶은 마음입니다.

[김종원 /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 항상 건강 잘 챙기셔서 오래오래 함께하고 싶습니다. 정말 많이 보고 싶고, 정말 많이 사랑합니다.]

안타까웠던 할머니의 마음도 손주의 정성에 녹은 듯 사라졌습니다.

[문정윤 / 전북 남원시 : 코로나 때문에 못 봐서 서운했는데 이렇게라도 보니 고맙구나. 우리 종원이 사랑한다.]

직장인 신 반씨는 건강이 좋지 않으신 아버지를 위해 악기를 들었습니다.

찾아뵙지 못하는 죄송함과 보고 싶은 마음을 담아 정성을 다해 연주를 마쳤습니다.

[신 반 / 경기도 수원시 인계동 : 어머니 아버지 요즘 마스크 쓰고 다니시느라 힘드시죠? 빨리 코로나 종식돼서 편하게 만날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항상 건강하세요.]

추석 연휴 이동 자제를 당부하게 되면서 한 지자체가 낸 아이디어입니다.

공개모집으로 사연을 신청받아 공연 영상을 촬영, 제작해주는 이벤트를 열었는데, 바이올린 연주부터 노래, 편지 낭송까지 14개 팀이 선정됐습니다.


[최재원 / 경기아트센터 문화나눔팀장 : 이번 코로나19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한 분에게 위로가 됐으면 하고, 지친 마음에 즐거움을 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고향을 찾지 못하는 추석 연휴를 맞았지만, 가족을 위한 세상에서 단 하나뿐인 공연으로 아쉬운 마음을 달랬습니다.

YTN 홍상희[san@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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