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현재 계속해서 화재 진화 작업이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현장 울산에 살고 계시는 김정규 님, 제보자 연결이 되어 있습니다. 전화연결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김정규]
안녕하십니까. 김정규입니다.
[앵커]
지금 계속해서 진화작업이 이뤄지고 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는데요. 지금 상황 어떤지 간단하게 설명해 주시죠.
[김정규]
제가 한 30분 전쯤에 인터뷰를 했던 것 같은데요. 타워인데 고층부가 있고 저층부가 있는 한 동짜리 건물입니다. 그런데 좀 전에는 저층부 옥상 쪽에 불이 보였었는데 지금 제가 남쪽에서 건물의 후면을 쳐다보고 있는데요. 동측면 옥상층, 그러니까 가장 높은 33층 부위에 불꽃이 보이고요. 연기도 상당히 많이 나고 있고 옥상에 아마 확실하게 소방관들이 올라가 있는 것 같습니다. 서치라이트가 보이는 게 구조활동을 하시고 계신 것 같고요. 지금 조금씩 또 아직도 불꽃이 조금 날리고 있는 상황이네요.
[앵커]
지금 화재가 난 주상복합 아파트에서 얼마나 떨어져 있는 상황이신가요? 어느 정도에...
[김정규]
직선거리로 1km 정도 되는 것으로 알고 있고요. 1km 정도 떨어져 있습니다.
[앵커]
그러면 불길이 시작된 장면은 혹시 김정규 님께서 보셨나요?
[김정규]
제가 보지는 못했고요. 아이들끼리 먼저 발견한 친구가 연락이 와서 가족들이 놀라서 다 깨서 같이 보게 됐습니다. 아마 불이 시작되고 한참이 지났던 것 같고요. 건물 전체가 타고 있는 모습으로 시작을 했었으니까 제가 본 모습은.
[앵커]
김정규 님이 처음 보셨을 때는 이미 건물이 많이 불에 타고 있던 그런 모습이었나요?
[김정규]
네, 외장이 전체적으로 불이 다 붙어 있던 상황이었고요. 지금 뉴스를 통해서 알았지만 옆에 건물 옥상에 붙었던 불이 꺼지기는 했는데 그게 롯데마트 건물이었다는 것도 뉴스를 통해서 알았고요. 지금은 진화가 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처음에 그 건물을 보셨을 때 가장 불길이 강한 층수가 어느 정도 층수였었나요?
[김정규]
처음에는 예전에 언제였는지 기억이 나지는 않지만 해운대에서 주상복합건물에서 불이 났을 때 화면으로 봤던 모습이랑 그리고 런던에서도 고층 건물에 화재가 났었지 않습니까? 그때처럼 건물 전체가 시뻘겋게 덮여 있었고요, 불꽃으로. 그런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지금 시청자들께서 보고 계시는 화면이 지금 1시간여 전에 촬영된 것으로 추정되는 불길의 화면인데 그러면 지금 상황은 아까 말씀하신 대로 저층부 옥상은 지금 진화가 된 상태인 건가요?
[김정규]
진화라기보다는 아마 가연물질이 다 타서 불꽃이 잦아든 것 같고요. 그 불꽃이 방향이 사면이 있다고 하면 지금은 동측에서만, 제가 전면을 볼 수는 없으니까 이쪽에서 보고 있으니까. 동측에서 불꽃이 관찰이 되고요, 외벽 쪽으로는. 그리고 중간중간에 빨간 불꽃들이 보입니다. 그래서 안쪽이나 외장이나 같이 불꽃이 번지고 있는 상황인 것 같아요.
[앵커]
그럼 지금 주상복합아파트 근처에서 지금 살고 계신 것으로 말씀을 하셨는데요. 아르누보 주상복합아파트가 어떻게 구성이 돼 있는지 간단하게 설명을 해 주실 수 있으실까요? 저층부와 상층부. 주거지역과 상업지역이 어떻게 나눠져 있는지 설명 좀 해주시죠.
[김정규]
일반적인 주상복합의 형태를 일반적인 주상복합의 형태를 띠고 있고요. 저층부는 로비를 포함해서 상가들이 있어서 조금 규모가 크고요. 또 주거는 좀 줄어들어서 33층까지 올라가는 구조인데요. 아마 사선제한이나 이런 것 때문에 저층부가 조금 있고 그리고 가장 높은 층이 33층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저층부 옥상과 고층부 옥상이 따로 있다라는 것은 테라스가 있는 형식의 그런 건물 형태인 건가요?
[김정규]
그렇지는 않고요. 테라스라기보다는 이게 우리가 일반적으로 얘기하는 타워인데 타워임에도 건축 규제가 있지 않습니까, 사선제한이. 그러다 보니까 도로 쪽에 가까운 부분은 조금 낮게 지어지고 안쪽으로는 조금 높게 지어지고 그런 구조를 띠고 있거든요.
[앵커]
일단은 오늘 불이 더 많이 번지게 된 원인 중의 하나가 지금 날씨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되는데 오늘 울산의 날씨가 어땠나요?
[김정규]
바람이 상당히 강하게 불었고요, 하루 종일. 그래서 제가 건설현장에 근무를 하고 있는데요. 가장 높은 타워 부위에 바람이 23 m/s까지 나왔었고요. 그러다 보니까 지금 100m 정도 높이로 보이는데 건물 보면. 저 위에는 상당한 바람이 불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앵커]
지금도 그러면 상당히 강한 바람이 불고 있는 그런 상황인가요?
[김정규]
낮보다는 바람이 많이 죽어 있고요, 잦아들었고 그래도 아직까지 바람은 좀 비산하는 불꽃이나 이런 것들을 봤을 때 바람이 상당히 있는 상황인 것 같습니다.
[앵커]
혹시 그 주변에 이 주상복합건물에 거주하시는 분이 또 있으실까요?
[김정규]
제가 아는 지인분들 중에는 안 계셔서 직접적으로 제가 연락을 해서 알아보고 한 것은 없고요.
[앵커]
지금 그러면 계신 곳에서 건물 주변 상황이 보이시나요?
[김정규]
주변 상황은 제가 확인을 할 수가 없습니다. 주변의 또 다른 건물들로 둘러싸여 있어서 하부에서 소방차라든지 아니면 소방관의 활동을 관찰할 수 있는 위치는 아니고요. 다만 제가 볼 수 있는 위치에서는 가장 높은 옥상층에 서치라이트 불빛들이 왔다갔다하는 모습 정도만 관찰이 가능합니다.
[앵커]
그러면 지금 소방대원들이 옥상까지 올라가서 대피하고 있는 주민들을 보호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다라고 추정되는 그런 상황인 거죠?
[김정규]
네, 그렇게 추정이 됩니다.
[앵커]
지금 저희가 보는 화면에서는 물론 1시간 전에 촬영된 화면이기는 하지만 연기가 굉장히 많이 많이 나고 있는 화면인데 지금 상황은 연기는 어떤 상황인가요?
[김정규]
지금 화면과 비교했을 때는 절반 이하로 많이 줄어들었고요. 연기 자체는 그렇게 크게 진화에 어려움을 주거나 할 정도는 아닌 걸로 보이는데 그래도 아무래도 유독가스이다 보니까 주민들이 피해를 많이 보시지 않았을까 걱정이 됩니다.
[앵커]
지금 건물 주변 상황까지는 보이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고 지금 저희가 속보로 들어온 소식 중에 어느 정도 불길이 많이 잡혔다라는 소식이 현재 들어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리고 울산 지역에 바람이 많이 불기 때문에 더 불이 많이 번진 것 같다라고 말씀을 해 주셨고요. 그러면 지금은 불길이 보이고 있는 상황인가요, 어떤가요?
[김정규]
화면과 비교할 수는 없는데요. 저 정도는 아니고요. 비교도 안 되게 줄어든 상태고요. 불꽃이 보이기는 보입니다. 보이는데 그래도 건물 자체는 검게 전기가 나간 것처럼 검게 보일 정도이니까 불꽃이 처음과 비교해서는 상당히 많이 줄어든 상황입니다.
[앵커]
그러니까 옥상에 지금 렌턴 불빛이 왔다갔다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고 하셨는데 옥상에 사람들이 있는지 없는지는 지금 볼 수 없는 상황이신 거죠?
[김정규]
네, 아무래도 어두우니까 확인이 불가능하고요.
[앵커]
새벽 시간이기 때문에 지금 보실 수는 없는 상황이고 저희가 들어오는 소식에는 옥상에 주민 40여 명이 대피해 있다는 소식이 들어오고 있고요. 또 한 10여 명의 주민들이 연기를 마셔서 병원으로 이송됐다는 소식도 함께 들어오고 있습니다. 김정규 님, 지금까지 소식 전해 주셔서 감사드리고요. 고맙습니다.
[김정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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