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아프리카돼지열병, 초동방역에 만전 기해야"

정세균 국무총리는 강원도 화천군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관계부처에 긴밀한 초동 대응을 지시했습니다.

정 총리는 특히 농림축산식품부 장관에게 예방적 살처분과 일시이동중지명령 발령 등 매뉴얼에 따른 초동 방역에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습니다.

또 철저한 역학조사로 전파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유관기관이 가용한 모든 자원을 동원해 통제초소와 거점별 소독시설 운영 등 현장 방역조치가 빈틈없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환경부 장관에게는 발생 지역 인근 폐사체 수색과 환경 시료 검사 등 모니터링과 함께 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 확산을 막을 수 있도록 인력과 장비를 집중 배치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방부 장관에게도 민간인 통제구역과 접경지역에 서식하는 멧돼지 포획과 폐사체 수색 노력을 강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나연수 [ysna@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