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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의전' 꿰찬 현송월...김여정 역할 물려줬나

2020.10.17 오전 12: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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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북한의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서 눈에 띄는 인물 가운데 하나는 바로 현송월 노동당 선전선동부 부부장입니다.


김정은 위원장을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보좌하는 모습을 보였는데, 과거 김여정 제1부부장이 담당했던 김 위원장 의전 역할을 이어받은 것으로 분석됩니다.

황혜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열병식 주석단으로 향하는 김정은 위원장 뒤로 한 여성이 달려 나옵니다.

지난 2018년 북측 예술단 공연을 위해 방한하기도 했던 현송월 노동당 부부장입니다.

김 위원장이 받은 꽃을 넘겨받기도 하고, 김 위원장의 동선을 살펴보며 보좌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당 창건 75주년 기념 예술공연장에서도 내내 김 위원장의 뒤에 서서 의전을 챙겼습니다.

과거 김정은 위원장의 동생 김여정 제1부부장이 맡아서 하던 역할을 현송월 부부장이 이어받은 것으로 해석되는 장면입니다.

실제로 현 부부장은 최근 다섯 차례의 김정은 위원장 수해복구 현지지도에 모두 따라나서는 등 비서로서의 역할을 수행했습니다.

반면 김여정 제1부부장은 열병식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주석단에 앉아 행사를 관람했습니다.

김 위원장의 비서 역할에서 이제는 별도의 권한과 영역을 부여받은 당 책임 간부로 자리 잡은 모양새입니다.

[양무진 /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 : 김여정과 현송월은 김정은 위원장의 측근 중의 측근으로, 김여정은 대외정책에 있어서 김 위원장을 받쳐주고, 현송월은 김 위원장의 애민 지도자상과 우상화에 직접 관여하는 것으로 분석합니다.]


지난 6월 대남·대미 업무에 깊이 관여하고 있다는 사실이 밝혀진 이후 한동안 모습이 보이지 않아 '옥토버 서프라이즈'를 위한 북미 간 물밑접촉 가능성이 제기됐지만 구체적인 행보는 포착되지 않았습니다.

미국 독립기념일 행사를 담은 DVD를 얻고 싶다는 지난 7월 담화 이후 공개 발언은 하지 않고 있는 김 제1부부장이 당내에서 어떤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지, 내년 1월 8차 당 대회에서는 어떤 위상으로 올라설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황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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