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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욕설하더니 "확 쳐버릴라!"...이 정도면 '막장' 국정감사

2020.10.25 오전 04:33
국회 과방위 국감 중 이원욱·박성중 말다툼
국민의힘 박성중, 욕설에 주먹으로 치는 시늉까지
이번 국정감사, 맹탕 이어 '막장 국감' 지적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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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국회 국정감사가 막바지로 향하는 가운데 한 상임위에서는 위원장이 반말로 호통을 치자 야당 간사는 욕설로 대응하는 볼썽사나운 일이 연출됐습니다.


맹탕 국감이라는 지적이 이어져 왔는데 이 정도면 막장 국감이라는 비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김주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마지막 국감 일정을 소화하고 있던 회의장.

추가 질의 시간을 얼마나 줄지를 두고 민주당 소속 이원욱 위원장과 국민의힘 소속 박성중 간사 사이에 말다툼이 시작됩니다.

[이원욱 / 국회 과방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제가 여태까지 간사님에 대해서는 충분히 시간을 다른 의원님들보다 훨씬 더 많이 드렸습니다.]

[박성중 /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 : 안 줬거든요. 이 앞에 안 줬거든요.]

두 의원은 점점 흥분하더니 서로 사과하라며 삿대질을 주고 받습니다.

금새 반말이 나오고,

[이원욱 / 국회 과방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얻다 대고 당신이야. 이 사람이.]

[박성중 /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 : 이 사람이 지금 얻다 대고. 나이도 어린 게.]

급기야 욕설까지 툭 튀어 나옵니다.

[박성중 /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 : 똑바로 하세요. XX. 위원장이라고 진짜 더러워서. 정말.]

국민의힘 박성중 간사는 다가오는 이원욱 위원장을 주먹으로 치는 시늉까지 합니다.

[이원욱 / 국회 과방위원장, 더불어민주당 : 정신이 있는 거야 없는 거야.]

[박성중 / 국회 과방위 국민의힘 간사 : 이 사람이 정말. 확 쳐버릴라.]

주변 의원들이 두 의원을 말리면서 몸싸움은 피할 수 있었지만 국감은 곧 정회됐습니다.

21대 국회 첫 국정감사는 민주당의 증인 채택 반대와 국민의힘의 무딘 공세가 겹쳐지면서 맹탕 국감이라는 지적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여기에서 한 발 더 나아가 의원들끼리 주먹다짐 직전까지 가는 행태를 보인 겁니다.

국정 전반을 감시하고 비판해야 할 국정감사의 의미는 또 한 번 퇴색돼 버렸습니다.

YTN 김주영[kimjy0810@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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