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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택배 대전터미널에서 택배 운송기사 숨져

2020.10.29 오전 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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택배 노동자들이 잇따라 숨진 가운데 야간에 택배 화물을 다른 지역으로 운송하던 트레일러 운전기사가 숨져 경찰이 조사에 나섰습니다.


27일 밤 11시 반쯤 한진택배 대전터미널에서 화물 운송을 담당하던 50대 협력업체 직원이 트레일러 안에서 의식을 잃은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숨진 운전기사는 택배 물건이 담긴 컨테이너를 대전터미널에서 부산으로 옮기는 일을 하기 위해 출근했던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기사가 지병이 있었고 과도한 노동을 해온 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한진택배 측은 택배 기사의 과로방지대책을 발표한 가운데 불행한 일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하고 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밝혔습니다.

이상곤 [sklee1@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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