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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큐] 바이든 "대선 불복 나라 망신"...트럼프, 국방부 충성파로 물갈이

2020.11.11 오후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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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영수 앵커, 강려원 앵커
■ 출연 : 이상연 / 현지 언론 애틀랜타K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그럼 여기서 미국 현지를 연결해서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행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조지아주 현지 언론 애틀란타K의 이상연 대표 연결돼 있습니다. 대표님 나와 계십니까?

[이상연]
안녕하십니까?

[앵커]
바이든 대통령 당선인이 오늘 또 기자회견을 했습니다. 핵심 내용은 뭐라고 볼 수 있을까요?

[이상연]
다양한 이야기들을 많이 했는데요. 한마디로 트럼프의 방해에도 불구하고 정권인수 작업이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는 메시지를 국민들에게 전한 내용이었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날짜는 오바마케어의 대법원 심리가 시작되는 날짜를 선택했고요. 이날 회견의 핵심을 두 가지로 요약해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첫 번째, 대외적인 것으로요. 5개 국가였죠. 영국, 독일, 프랑스, 캐나다, 아일랜드. 미국의 가장 전통적이고 강력한 우방국가들 정상들과 통화를 했다고 밝힘으로서 전 세계에서 인정하는 또 동맹국들이 인정하는 대통령 당선자라는 것을 과시한 셈입니다.

또 대내적으로는 트럼프 대통령의 눈치를 보느라고 정권인수 작업에 협조하지 않는 공직자들과 정치인들에게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내용이 있었는데요. 여러분들이 협조하지 않더라도 정권인수 작업은 차질없이 진행될 것이고 여러분은 결국 역사의 죄인이 될 것이라는 이런 암묵적인 경고의 메시지를 보내는 내용들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앵커]
오늘 바이든 당선인의 기자회견 내용을 대외, 대내로 나누어서 설명을 해 주셨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은 나라 망신이다 이런 이야기를 했는데 트럼프 대통령 측의 반응은 없었습니까?

[이상연]
오늘 정치 전문매체인 폴리티코가 양측 캠프의 관계자들 취재해서 아주 흥미있는 기사를 보도했는데요. 한마디로 트럼프 캠프 측이 제대로 된 대응을 하는 대신에 코미디 같은 주장과 오류를 반복하고 있다는 내용이었습니다. 오늘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를 통해서 다음 주에 아주 중요한 진전이 있을 거고 이길 것이라고 트윗을 날렸는데요. 사실 지난주에도 다음 주에 큰 것이 온다고 얘기했었거든요. 그리고 자기의 최고 심복이라고 할 수 있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이죠. 트럼프 2기에만 정권 인수를 하겠다고 말하자 여기에 아주 흡족해서 이래서 마이크가 웨스트포인트, 육사를 수석졸업한 것이라는 댓글을 달았습니다.

또 코로나에도 불구하고 경제가 개방해야 된다면서 노인들이 젊은이들을 위해서 죽으라고 말을 하는 아주 문제의 인물이 있었는데요. 공화당 소속의 텍사스 부지사, 덴 패트릭이라는 사람입니다. 이분이 어제 트위터를 통해서 민주당의 선거 부정을 고발하는 사람들에게 자기 돈으로 100만 달러를 주겠다는 얘기를 했어요. 이것을 트럼프 대통령이 트위터로 2번이나 리트윗을 했습니다.

첫 번째 리트윗 한 게 유료 사이트여서 접속이 안 돼서 다시 리트윗을 했는데요. 아시다시피 선거소송은 시간이 생명입니다. 지금 언제 제보를 받아서 확인을 해서 소송을 하겠습니까? 하여튼 코미디 같은 상황이고요. 또 다른 심복인 줄리아니 같은 경우는 가장 중요한 펜실베이니아주 선거 기자회견을 성인용품점 인근의 공터에서 하기도 했습니다. 한마디로 조직적인 대응보다는 우왕좌왕하면서 시간을 끌고 있는 것으로밖에 보이지 않는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리고 김정은 위원장과 정상회담도 바이든 정부의 북핵 문제 해법 관련 보도, 혹시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까?

[이상연]
근래 상황을 보면 민주당 정권에서 오히려 북한과의 갈등이 심화하는 양상을 보였습니다. 2000년대 들어서 가장 북한과 갈등을 빚었고 첨예하게 대립했던 시기가 바로 빌 클린턴 대통령 시기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요. 1994년 당시에 주한미국대사가 이곳 애틀랜타 출신인 제임스 레이니고요. 당시에 조지아 출신인 지미 카터 대통령이 북한에 특사로 방문해서 위기를 해결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레이니 대사한테 당시 상황에 대한 증언을 들었는데 알려진 것보다 굉장히 심각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아시다시피 이후 집권한 민주당 오바마 정권은 전략적 인내라고 했죠. 그래서 갈등을 최소화하려고 했는데. 하지만 이 정책은 트럼프 대통령뿐만 아니라 민주당 내에서도 완벽하게 실패한 정책으로 평가받았습니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바이든 당선인 같은 경우는 기존 민주당이 주장해 오던 실무협의를 통한 상향식 해법을 유지할 거라는 전망이지만 하지만 오바마 때하고는 달리 지금 북핵 개발이 많이 진전된 상황이기 때문에 북한의 무작정 시간 끌기, 대화를 빌미로 한 시간벌기에는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합니다. 확실한 사실은 지금 바이든 당선인이 이미 북한 인권에 대한 얘기를 꺼내고 있고요. 깜짝쇼를 위해서 범죄자인 김정은 위원장과 만나지 않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습니다. 특히 때에 따라서는 선제조치를 취할 수도 있다는, 그런 예상도 나오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 인사들이 지금 트럼프 대통령에 대한 지원사격에 나섰다, 이런 보도도 나오고 있는데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트럼프 대통령을 지원사격하기 시작했습니다. 차기 유력한 공화당 대선후보 아니었습니까? 폼페이오 장관의 행보에 대한 평가는 어떻습니까?

[이상연]
사실 폼페이오 장관은 미국 정가에서도 대단한 야심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말씀드렸듯이 미국 육사 82학번인데요. 동기생이 바로 마크 에스퍼, 이번에 해임된 국방장관입니다. 이렇게 쟁쟁한 동기생들을 꺾고요. 수석졸업을 했습니다. 그랬는데도 육사 졸업생의 의무복무기간을 5년을 채우자마자 바로 전역했고요. 하버드 법대에 진학했습니다. 야심이 큰 인물이죠.

그 이후에 7년간 캔사스주 연방하원 의원을 지냈는데 운 좋은 2016년에 트럼프 캠프에 합류해서 취임과 동시에 CIA 국장이 됐습니다. 상원의원도 아닌 하원의원이, 또 7년의 경력을 가진 의원이 벼락 출세를 한 셈인데요. 또 이후 2018년에는 국무장관이 됐고요.

그런데 이때부터는 정말 한 나라의 외교를 책임지는 장관인지 아니면 대통령의 개인 심복인지 모를 정도로 그런 언행을 펼쳐서 평가가 극단적인 엇갈리는 인물이 됐습니다. 웨스프포인트 동기 사이에서는 육사의 제1 원칙인 충성을 국가가 아닌 대통령에 하고 있다는 그런 비난을 많이 받고 있는데 부끄러워하는 분위기가 많습니다. 본인도 4년 후를 기약해서 이런 행보를 보이는 것 같은데 아마 최근에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재출마를 하겠다 이런 얘기를 해서 아마 낙담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그런 보도도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임기가 이제 70일 남았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요. 그런데 요즘에 그 행보가 참 걱정스럽다는 지적이 있습니다. 어제 에스퍼 장관 해임에 이어서 국방부 고위직 인사들을 대거 물갈이 했다고 합니다.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대통령의 의도를 뭐라고 분석하고 있습니까?

[이상연]
장관이 경질되면서 같이 호흡을 맞췄던 차관급이나 비서실장의 퇴진도 예상된 일이긴 했습니다. 새로 임명된 장관대행 입장에서도 전 장관과 호흡을 맞추던 사람들과 일을 할 수는 없는 거겠죠. 하지만 새로 임명된 인사들이 대부분 트럼프 대통령이 예전에 자리에 앉히려다가 여러 가지 구설수와 의혹으로 낙마한 인사들이라는 게 가장 큰 문제입니다.

대표적인 인물이 핵심 요직인 정책차관에 임명된 앤서니 타타라는 그런 사람인데요. 이슬람에 대해서 극도의 혐오감을 갖고 있는 인물이고요. 심지어 오바마 대통령에 대해서도 무슬림 테러리스트 지도자라고 불러서 의회 청문회에서 낙마한 인물입니다. 결국 남은 시간 동안 자기에게 충성했던 사람들에게 자리를 나누어주는 선심을 쓰는 모양새인데요. 그 자리가 국가안보를 책임지는 국방부 요직이어서 참 도덕적으로나 법적으로 문제가 될 것 같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습니다.

[앵커]
대통령 임기 만료가 돼도 물러나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는 기사도 나오고 있는데 방금 선심을 쓰는 인사 임명이다 이런 분석을 해 주셨거든요. 어떤 의도가 있을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상연]
사실 트럼프 대통령이 1월 20일 이후에도 백악관에 남을 수 있는 경우의 수는 단 두 가지밖에 없는 것으로 보입니다. 첫 번째, 연방대법원이 총체적인 전국적인 선거부정을 인정해서 선거를 무효로 하든지 아니면 경합주 5~6곳에 대해서 지금 제기되고 있는 모든 소송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승소하든지 두 가지 경우의 수인데요. 둘 다 지금으로서는 가능성이 거의 제로에 가까운 상황입니다.

요즘 퇴임하지 않으려고 떼를 쓰는 트럼프 대통령 동영상이 유행하고 있다고 하는데요. 사실은 미국 헌법상으로는 불가능한 일입니다. 미국 수정헌법 12조에 퇴임하는 대통령은 1월 20일 낮 12시에 백악관을 떠나야 한다 이렇게 명시되어 있습니다. 만약 법원과 주정부가 결정을 내렸는데도 백악관을 떠나지 않을 경우에는 지금까지 자신을 경호했던 비밀경호국 요원들에게 끌려서 백악관에서 쫓겨나는 상황이 연출될 것으로 보입니다. 모든 미국 국민들이 이런 모습을 보고 싶지 않을 것이고요. 천하의 트럼프 대통령이라고 하더라도 그 정도까지 망신을 당하고 싶지는 않을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기 때문에 정말 그러지 않기를 모두 바라는 마음입니다.

[앵커]
그리고 트럼프 대통령이 내일 국립묘지를 방문한다고 하거든요. 대선 후 첫 공식 행보인데 여기에 대해서는 미국 언론들이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요?

[이상연]
상징적인 행동이죠. 항상 한국에서도 무슨 결심을 할 때거나 아니면 새로운 행동을 할 때 국립묘지를 방문하곤 하는데요. 아마 내일 이후에 전국 유세에 나선다든가 아니면 결단을 내린다든가 둘 중에 하나로 보고 있습니다. 불복할 것으로 보는 분위기가 많기 때문에 갑자기 승복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고요. 법적 대응이나 또 전국적인 유세나 여러 가지 카드를 빼기 위해서 준비작업을 하는 것으로 지금 해석하고 있습니다.


[앵커]
내일 또 국립묘지 방문해서 어떤 말을 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애틀란타K의 이상연 대표였습니다.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이상연]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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