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오후 경기 파주에 있는 LG디스플레이 공장에서, 치명적인 독성을 지닌 화학 물질 유출 사고가 났습니다. 직원 7명이 호흡기와 팔다리 화상 등을 입어, 이 중 두 명이 심정지 상태로 생명이 위독했다가 상태가 호전됐습니다.
■ 나경원 전 의원이 10년 만에 서울시장 재도전을 선언하고, 박영선 장관은 출마를 저울질하는 등 4월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에 여야 거물급 인사들의 출사표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이달 안에는 전체 후보군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보입니다.
■ 16개월 입양아 정인이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기소된 양부모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학대치사 혐의만 적용된 걸 두고 논란이 컸는데, 검찰은 결국 재판에서 살인 혐의를 추가했고, 법원 밖에 모인 시민들은 엄벌을 촉구했습니다.
■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이틀째 5백 명 대를 기록하며, 완만한 안정세가 이어졌지만, 진주 국제기도원과 경북 상주 열방센터 관련 감염이 계속 확산하고 있습니다. 열방센터는 미검사자 2천여 명에 양성률이 평균의 10배나 되는데도 방역에 계속 협조하지 않아, 정부가 구상권 청구를 검토하고 있습니다.
■ 지난해 취업자 수가 IMF 외환 위기 이후 22년 만의 최대 폭인 22만 명 가까이 줄고, 실업자는 111만 명에 육박했습니다. 코로나19 충격이 숙박·음식·도소매업에 집중돼, 임시·일용직 일자리가 크게 감소했습니다.
■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8차 당 대회를 마무리하며, 핵 무력 강화를 통한 군사력 증강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남북 관계 개선 메시지는 찾기 힘들었는데, 김여정 부부장은 우리 군 당국의 북한 열병식 동향 추적을 거칠게 비난하며, 직책 강등에도 존재감을 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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