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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취업절벽 내몰린 20대...'잃어버린 세대' 우려

2021.01.20 오전 0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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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사태 1년 동안 우리 경제는 외환위기 이후 가장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특히 가뜩이나 꽁꽁 얼어붙었던 신규채용이 아예 사라지다시피 하면서 현재 20대가 '잃어버린 세대'가 될 거란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김태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20대 대학생 김규원 씨는 지난 학기 휴학을 결정하고 일찌감치 취업준비에 나섰습니다.

가뜩이나 꽁꽁 얼어붙은 취업시장에 코로나 여파까지 겹치면서 힘든 점은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김규원 / 대학생 : 보통 취업할 때 교수님이나 선배들한테 도움을 많이 얻곤 하는데 비대면 수업을 통해 힘들게 됐고 취업박람회 같은 것도 열리지 않아서 정보 면으로도 힘든 점이 많습니다.]

실제 최근 대학가에서는 아예 기업 공채를 포기하고 전문직 시험을 준비하는 추세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19 사태로 이어진 경제 충격, 그 가운데서도 20대 청년층의 고용은 직격탄을 맞았습니다.

지난해 연간 고용 통계를 보면 20대 취업자 수는 전년보다 14만6천 명 줄어, 외환위기 당시였던 지난 1998년 이후 2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했습니다.

신규채용이 줄고 카페나 음식점 서빙 같은 대면 서비스업이 위축되면서 단기 아르바이트 일자리까지 사라진 탓입니다.

반면 단기 공공일자리가 집중적으로 공급된 60대의 경우엔 상대적으로 타격이 작았습니다.

[정동명 / 통계청 사회통계국장 : 2020년 월간 및 연간 고용동향은 코로나19의 영향이 크게 작용했으며, 주로 대면서비스 업종 및 청년층, 30대의 취업자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정부는 올해 1분기 안에 공공기관 신규채용을 큰 폭으로 늘리는 등 서둘러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전문가들은 여기에 더해 취약한 민간 부문을 보완할 수 있는 지원책도 중요하다고 조언합니다.

[주 원 / 현대경제연구원 실장 : 청년층의 고용은 상당히 앞으로의 한국경제 미래를 봐서도 중요한 거고요, 공공 일자리 수를 늘리는 건 사실은 근본적인 한계가 있고 // 일자리 나누기 정책도 사회적 대타협이 있다면 우리가 한번 시도해 볼 만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청년층의 고용 불안은 결혼과 출산 기피 등 수많은 사회 문제로 이어지는 근본적 원인이 되고 있습니다.

결국, 진정한 의미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청년실업 문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것이 시급해 보입니다.

YTN 김태민[tmki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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