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 전세계 구독자 사상 첫 2억 명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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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전 세계 유료 가입자가 2억 명을 넘어섰다.

20일(한국 시간) 로이터통신,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지난 2020년 1년간 3,700만 명이 추가로 신규 가입하며 총 구독자 2억 370만 명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전 세계적 코로나19 대유행 속에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면서 스트리밍 서비스 수요가 증가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넷플릭스의 작년 4분기 가입 증가 인원을 지역별로 보면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가입자는 86만 명인 데 비해 아시아는 200만 명에 달했다. 또 남미는 120만 명 증가했으며, 유럽·중동·아프리카는 450만 명 증가했다.

이에 넷플릭스의 4분기 매출은 66억4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54억5천만 달러)보다 증가했다.

같은 날, 미 경제 매체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넷플릭스 성장에 있어서 아시아 지역이 두 번째로 큰 지역으로 꼽힌 것에 대해 넷플릭스는 한국 콘텐츠 투자 확대를 그 배경으로 꼽았다.

넷플릭스는 특히 지난해 12월 선보인 한국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의 선전을 강조했다. 스위트홈은 작품 공개 이후 첫 4주 동안 전 세계 2천200만 유료 구독 가구가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넷플릭스의 순이익은 5억4천200달러로 전년 4분기(5억8천700만 달러)보다 줄었다.

YTN PLUS 이은비 기자
(eunbi@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