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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 군축 합의' 바이든·푸틴 팽팽한 '기싸움'

2021.01.27 오후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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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취임 후 첫 전화 통화를 했습니다.


양국 간 핵 통제 조약인 '뉴 스타트' 연장에 합의했지만 두 정상 간의 기 싸움이 팽팽했습니다.

이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양국 간 핵 통제 조약인 신전략무기감축협정 '뉴 스타트'의 5년 연장에 합의했습니다.

다음 달 5일 만료 예정이었던 '뉴 스타트는' 양국이 실전 배치 핵탄두 수를 천550개 이하로 유지하고, 이를 운반하는 대륙간탄도미사일과 전략폭격기 등을 700기 이내로 묶는 것으로 하고 있습니다.

[젠 사키 / 미 백악관 대변인 : 바이든 대통령은 '뉴 스타트'를 5년 연장하기 위해 푸틴 대통령에게 오늘(26일) 오후 전화를 걸었습니다.]

하지만 이 외에 두 정상은 상대국에 대해 우려의 목소리를 내며 신경전을 펼친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통화에서 우크라이나 주권에 대한 미국의 확고한 지지를 다시 확인했다고 백악관은 밝혔습니다.

또한, 미 연방기관 해킹과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의 살해 사주, 지난해 미국 대선 개입과 러시아 야권 운동가 나발니 독살 시도 등 러시아가 배후로 지목받는 각종 의혹에 대한 우려를 제기했습니다.

[조 바이든 / 미국 대통령 (지난 25일) : 우리는 러시아의 행동이 매우 걱정스럽습니다. 나발니 사건이든 솔라윈즈 해킹이든 아프가니스탄 주둔 미군 살해에 대한 포상금이든 말이죠.]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가 아무런 응징 없이 이 같은 행동을 하진 못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기 위해 추가 제재를 포함해 조처할 거란 입장을 밝혔다고 AP통신이 당국자를 인용해 보도했습니다.

반면 크렘린궁은 이번 통화에서 미국이 탈퇴한 이란 핵 합의 유지와 우크라이나 분쟁 해결 등을 언급했다고 밝혔습니다.

두 정상 간 기 싸움은 통화 전부터 표면화됐습니다.

AP통신은 푸틴이 지난주부터 통화를 요청했지만 바이든 대통령은 다른 유럽 동맹과의 통화를 먼저 했다고 전했습니다.


푸틴 대통령은 미 대선이 한 달도 더 지난 지난달 15일에야 뒤늦게 당선 축전을 보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이던 2011년 푸틴을 만나 "당신한테 영혼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대놓고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YTN 이여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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