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걸렸던 美 고릴라 8마리 회복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출처 = GettyImagesBank

코로나19에 걸렸던 미국의 한 동물원 고릴라들이 모두 회복한 것으로 전해졌다.

15일 미국 CNN에 따르면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동물원은 코로나19에 감염됐던 고릴라 8마리가 모두 완쾌했다고 밝혔다.

이 고릴라들은 지난달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고 격리됐다. 이 중 일부는 약한 기침, 콧물, 무기력증 등의 증상을 보였다.

동물원 관계자는 "고릴라들의 회복을 위해 수의사 팀, 야생 동물 전문가 등 다양한 이들과 협력해 최고 수준의 치료를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동물원 측은 "코로나19에 대한 과학적 이해와 코로나19가 유인원에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희망하면서 고릴라들의 감염과 관련한 자료를 공유하겠다"고 밝혔다.

방문객들은 이 동물원에서 고릴라들을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샌디에이고 동물원 리사 피터슨 이사는 "고릴라들이 회복하는 동안 걱정하고 응원해준 분들께 감사하다"면서 "고릴라들이 다시 방문객들과 만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