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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안 마시는 초등학생, 칼슘 부족 위험 16배↑

2021.02.21 오전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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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 안 마시는 초등학생, 칼슘 부족 위험 16배↑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출처 = GettyImages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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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슘의 왕' 우유를 마시지 않는 초등학생이 칼슘 부족 상태일 가능성이 우유를 마시는 학생보다 16배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식품커뮤니케이션포럼에 따르면 공주대 기술·가정 교육과 김선효 교수팀이 2007년부터 2015년까지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6~18세 초·중·고교생 1만여 명의 우유 섭취 실태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김 교수팀은 하루에 우유를 소량이라도 마신 학생을 우유 섭취 그룹, 전혀 마시지 않은 학생을 우유 비(非)섭취 그룹으로 분류했다.

전체 학생의 절반이 우유 섭취 그룹인 것으로 조사됐으나 학교 급별로 우유 섭취율에 차이가 있었다. 초등학생은 전체의 59.7%가 우유 섭취 그룹에 속했다. 중학생은 44.7%, 고등학생은 35.2%만이 우유 섭취 그룹에 포함됐다.

우유를 전혀 마시지 않는 우유 비섭취 그룹 학생은 뼈와 치아 건강을 좌우하는 칼슘이 부족할 위험이 컸다.

우유 비섭취 그룹에 속하는 초등학생의 칼슘 부족 위험은 우유 섭취 그룹 초등학생보다 15.7배 높았다.

우유 비섭취 그룹의 중학생, 고등학생은 칼슘 부족 위험이 섭취 그룹보다 각각 12.1배, 10.3배 높았다.

중학생(12~14세)은 우유 비섭취 그룹·우유 섭취 그룹 모두 칼슘의 하루 권장량 대비 섭취량 비율이 초등학생과 고등학생 그룹보다 낮았다.

특히 우유 비섭취 그룹에 속하는 중학생의 하루 칼슘 권장량 대비 섭취량 비율은 37.0%에 그쳤다.

김 교수팀은 "중학생의 하루 칼슘 섭취량은 권장량보다 매우 낮다"며 "중학생이 되면서 초등학생 때보다 학교 우유 급식 참여율이 낮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2015년 한국인 영양소 섭취 기준에 따르면 남자 중학생의 칼슘 하루 권장량은 1,000㎎(여 900㎎)으로, 초등학교 고학년(남녀 800㎎)이나 고등학생(남 900㎎, 여 800㎎)보다 높다.

중학생 때 생애 가장 많은 골 질량 축적이 이뤄져 이 시기에 많은 칼슘 섭취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김 교수팀은 "어린이와 청소년 시기에 우유를 매일 2컵 이상 섭취해야 한다. 학교 우유 급식을 통해 우유 섭취량을 늘리면 성장에 필수적인 칼슘을 비롯해 영양 상태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대표적으로 칼슘이 풍부한 식품인 우유는 1컵(약 200㎖)에 칼슘이 약 210㎎ 들어 있다. 우유에 든 칼슘은 소화·흡수율이 우수하다. 또 우유에는 칼슘 흡수를 돕는 유당과 비타민 D가 함유돼 있다.


이 연구 '아동과 청소년의 연도별 우유 섭취량 변화와 우유 섭취량에 따른 영양 상태 평가 : 2007∼2015 국민건강영양조사를 바탕으로'는 한국영양학회가 발행하는 학술지(Journal of Nutrition and Health) 최근 호에 소개됐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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