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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투자해야하는이유

2021.02.22 오후 0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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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생경제]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투자해야하는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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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5:10~16:00)
■ 날짜 : 2021년 2월 22일 (월요일)

■ 진행 : 김혜민 PD
■ 대담 :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센터 센터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생생경제]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에 투자해야하는이유


◇ 김혜민 PD(이하 김혜민)> 오늘 가장 뜨거운 경제뉴스를 제일 생생하게 전해드리는 시간입니다. 제가 앞서 가상화폐 관련된 이야기를 한 이유가 있습니다. 식당에서 밥을 먹으면요. 정말 옆자리에 있는 사람들이 얼마전까지만해도 주식이야기를 많이 했거든요. 요즘은 비트코인 이야기를 정말 많이 하더라고요. 코스피가 요즘 주춤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있는거 같은데요. 끝을 모르고 올라가 는듯한 가상화폐 가격 동국대 블록체인센터 박성준 센터장과 자세한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센터장님 안녕하세요~

◆ 박성준 동국대 블록체인센터 센터장(이하 박성준)> 네. 안녕하세요. 박성준입니다.

◇ 김혜민> 주말에도 검색어부터 시작해서 경제뉴스가 다 비트코인, 가상화폐 뉴스였어요. 보셨죠?

◆ 박성준> 네. 많이 보고 있습니다.

◇ 김혜민> 시세부터 좀 살펴볼게요. 비트코인이 6천 5백만원 가까이 했던거 같은데, 어떻게 될까요?

◆ 박성준> 지금 보니까 6천 3백대 후반 정도 되는거 같아요. 6천 3백 후반에서 6천 5백 이 사이에서 랠리를 하는거 같습니다.

◇ 김혜민> 네.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인가요? 가상화폐 2위인 이더리움도 엄청 뛰었다면서요?

◆ 박성준> 네. 저는 계속 기회가 있을 때마다 말씀을 드리는데, 비트코인보다 이더가 더 관심을 가져야 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고요. 실질적으로 데이터를 봤을 때 상승폭 면에서는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 더 높습니다. 그리고 기술적인 가치도 비트코인보다는 이더가 더 있고요.

◇ 김혜민> 조금 자세히 설명해주시겠어요? 왜 비트코인보다 이더리움이라고 생각하시는지.

◆ 박성준> 이게 조금 기술적인 내용이 필요한데 그거 없이 설명을 해드리면, 비트코인은 최초의 암호화폐고요. 그러다보니까 좀 초기기 때문에, 약간 좀 기능들이 풍부하지가 않습니다. 단지 P2P 암호화폐 시스템의 기능만 가지는 거고요. 이더리움은 비트코인의 기능을 좀 더 확장을 해서 우리가 어떤 서비스나 비즈니스를 만들게 할 수 있도록 상당히 많은 기능이 포함돼있어요. 그래서 저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이렇게 일반인들한테 말씀드리고 싶어요. 비트코인이 전화기였다면 이더리움은 스마트폰이다. 전화기는 기능은 별로 없잖아요.

◇ 김혜민> 그렇죠. 전화만 받는건데.

◆ 박성준> 네. 근데 스마트폰 같은 경우는 컴퓨터라는 기능이 들어가서 모든 서비스를 쓰지 않습니까? 이더리움이 바로 스마트폰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 김혜민> 네. 비트코인보다는 이더리움이다, 라고 동국대 블록체인센터 박성준 센터장님이 추천을 해주셨습니다. 비트코인이든 이더리움이든 주말 사이에 제가 처음 듣는 가상화폐가 실검 1위를 하기도 했어요. 제가 지금 그 이름이 기억이 안나는데 찾아보려고 해도 안되더라고요.

◆ 박성준> 도지코인 말씀하시는 거죠?

◇ 김혜민> 네. 정말 핫하긴 핫한거죠? 지금 가상화폐가.

◆ 박성준> 네. 그렇습니다.

◇ 김혜민> 그렇게 핫하게 만든 손이 하나 있죠. 테슬라 CEO 일론머스크인데 일론머스크가 사실은 비트코인 상승세를 이끌어 온 건 인정하십니까?

◆ 박성준> 조금 이끌었다기보다는 촉진한 거죠. 이끌어온건 아니고요. 촉진한 겁니다. 수없이 많은 비트코인에 관심있는 기업 중에 하나고요. 워낙 일론머스크가 유명하다보니까 그 분의 말 한마디가 암호화폐에 대한 생각을 좀 안정화시키고 자산으로서 인정하는거에 대한 생각을 촉진한건 분명히 맞습니다.

◇ 김혜민> 비트코인, 이 가상화폐 투자를 촉진시킨 일론머스크가 그런데 이제와서 또 비트코인이 너무 비싸다, 이렇게 발언을 했거든요? 이건 행간을 우리가 어떻게 읽어야 돼요?

◆ 박성준> 제가 간단히 말씀을 드리면, 사실은 저도 비트코인 시세에 대해서 좀 놀라고 있어요. 제가 지속적으로 비트코인이 시대의 흐름이기 때문에 우상향 곡선을 그린다고 예측을 했는데, 솔직히 상승세가 큰 것도 놀라고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말씀을 드리면, 올해 전반기에 한 5천만원, 연말에 한 1억 정도 되지 않을까 생각을 했는데. 제 예상을 뛰어넘게 많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근데 일론머스크가 갑자기 이 얘기를 한건 저는 좀 그분한테 결례일 수도 있는데요. 두가지로 생각하고 있어요. 일단 일론머스크가 비트코인에 대한 부정적인 관점을 거꾸로 얘기한게 아니고, 자기가 생각하는 비트코인의 가치가 있을거 같아요. 그보다는 좀 높다는 자기의 생각을 말을 한거 같습니다.

◇ 김혜민> 조금 과평가된 상황이다, 지금은.

◆ 박성준> 네. 근데 그분에 대한 결례라고 말씀을 드리는 이유가 바로 두 번째 이유인데. 일론머스크가 10억 달러를 투자해서 비트코인을 사지 않았습니까? 그리고 나서 한 얘기가 또 있습니다. 자기가 가진 상품, 즉 테슬라 전기 자동차를 지불 결제 수단으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도 있다고 얘기를 했지 않습니까? 근데 지불 결제 수단으로 자기가 한 말은 있고. 비트코인 가격이 만약에 상승을 너무 많이 하게 되면 거품에 대한 우려도 좀 있지 않습니까? 원래 시장이라는게 조정하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요. 그러면 자기의 테슬라 전기 자동차를 팔 때 비트코인을 결제 수단이라고 했다는 자기의 말에 대한 책임이 조금 두려운 것도 있는 거예요. 만약에 전기 자동차를 비트코인으로 팔겠다고 했는데 비트코인 가격이 점점 떨어진다. 너무 많이 떨어진다. 지금 같은 상승폭이 너무 커져가지고 자기가 전기차를 살 때 상승한 폭만큼 떨어질 수도 있지 않습니까? 그렇게 되면 그건 테슬라 회사에 대한 리스크로 돌아오겠죠. 그래서 제가 볼때는 일론머스크는 비트코인 가격이 좀 안정화되는걸 원하지 않았을까, 라는 생각도 좀 해요.

◇ 김혜민> 머스크는 개인적으로 비트코인 때문에 신이 났던건 맞았던거 같고요.

◆ 박성준> 네. 10억 달러를 벌었다고 하더라고요.

◇ 김혜민> 그렇죠. 투자하지 않는 사람들을 바보라고 빗대기까지 했으니까. 그러다보니까 우리 전기차도 비트코인으로 살 수 있어요, 했는데 참모들한테 혼났겠죠. 회장님 그러다가 비트코인 떨어지면 어떻게 할 거예요 라든지 아마 그래서 좀 입장을 바꾼거 같다는 말씀도 하셨는데. 반면에 빌게이츠는 처음에는 비트코인에 부정적인 견해를 내비쳤는데 최근 한 인터뷰에서는 “나는 비트코인을 보유하고 있지는 않지만, 비트코인에 회의적 관점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이렇게 살짝 입장을 선회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이건 어떤 배경 때문일까요?

◆ 박성준> 자기의 생각을 좀 더 구체화시켜서 말씀을 한거죠. 사람들이 볼때는 되게 암호화폐에 대해서 좀 부정적이고 회의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하게끔 만드는건 맞고요. 근데 이번에 살짝 입장을 선회했는데. 저는 빌게이츠 말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 싶은게 하나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사실 아직까지도 비트코인에 대한 여러 가지 논쟁이 있습니다. 이게 사기다, 투기다 라고 보는 사람들도 있고요. 아니다. 이건 일론 머스크 같이 미래의 큰 가치가 있는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거든요. 근데 제가 생각할 때는 현재 이 빌게이츠의 발언 하나가 현재의 암호화폐에서 상황을 보면 이런 식으로 말씀 드리고 싶어요. 암호화폐 인식에 대한 안정화라고. 암호화폐 인식이 안정화되고 있다. 예를 들어서 기존에 아까도 말씀드린 암호화폐가 사기나 투기가 아니라, 이것도 하나의 자산으로서 인정할 수 있다는 인식. 그게 안정화되는 시기라고 보고 있고요. 빌게이츠의 이 말도 아마 그런 의미 속에서 해석한다면 저는 충분히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혜민> 제가 앞서 오프닝에서 이 블록체인 기술로 기부할 수 있는 앱들이 많이 생긴다는 얘기를 했거든요? 그러니까 이런 암호화폐뿐만 아니라, 블록체인으로 할 수 있는 기술이 굉장히 많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빌게이츠도 그런 부분에 관심도 많이 갖고있고 그러다 보니까 비트코인에 대해서 장기적인 관점으로 보고 있는게 아닌가 싶어요.

◆ 박성준> 네. 정확히 보셨습니다. 제가 볼때는 우리 요새 이런 얘기하잖아요? 코로나 사태로 촉발되는 비대면 사회같은 큰 흐름이 일어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저는 멀지 않은 미래에는 암호화폐가 비트코인 뿐만이 아니라 암호화폐가 대중화되는 시대가 올 것 이라고 말씀을 드리는 거예요. 우리나라도 한국판 뉴딜정책을 추진하고 있잖아요? 근데 그 모든 것의 핵심은 디지털 전환이거든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인데. 디지털 전환의 대상 중에 화폐도 들어가는 거죠. 기존에 우리가 쓰던 종이 지폐를 디지털 전환으로 본다면, 디지털 화폐가 되는거고. 그러다 보면 암호화폐라는게 출현할 수밖에 없다는 거죠. 그런 흐름에서 빌게이츠도 아마 생각하지 않았을까, 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겁니다.

◇ 김혜민> 네. 알겠습니다. 그러면 지금 일단 제가 두분의 입장만 소개해드렸는데, 이렇게 굵직 굵직한 분들이 비트코인과 암호화폐에 대해 한마디씩 하는 것들이 시장에는 영향을 끼친다고 봐야할까요?

◆ 박성준> 아니요. 저는 계속 말씀드리겠지만, 큰 영향이 없을거라고 판단하고요. 이미 디지털 전환이라는 큰 흐름 속에서 본다면, 이건 대세라는 거죠. 그리고 암호화폐 인식에 대한 안정화가 더 촉진되고 그러다보면 제가 말씀드린 암호화폐 대중화 시대가 오는거기 때문에 그렇게 크게 영향을 미친다고는. 물론 어느 정도의 영향은 있겠지만, 대세를 바꿀 정도의 큰 영향은 미치지 않는다고 보고 있습니다.

◇ 김혜민> 그렇죠. 암호화폐 인식이 안정화되면, 이제 그 투자 자산으로 인정이 되는 거니까. 그럼 거물들의 이야기를 참고는 하겠지만, 이 거물들의 이야기 때문에 희비가 크게 엇갈리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그렇다면 이런 식으로 암호화폐 인식의 안정화가 이루어지게 된다면, 지금 우리 주식에 있는 개미들이 돈을 빼서 투자하는 것을 가상화폐로 갈 가능성도 크다고 보십니까?

◆ 박성준> 솔직히 그렇습니다. 원래 투자를 하면 수익의 극대화를 원하는거 아니겠습니까? 두가지잖아요. 안정적이고 수익의 극대화가. 근데 기존의 암호화폐는 폭등과 폭락이 많이 변동이 있었지만, 실질적으로 1년 기준으로 보면 투자 수익률은 현재는 어떠한 금융상품보다 굉장히 좋거든요. 그건 데이터로 인정이 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면 암호화폐 인식이 안정화되고 대세의 흐름이라는게 사람들 머릿 속에 이런게 있다면 수익률 측면에서는 주식보다 암호화폐로 올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지고 있겠죠. 사실은 또 그게 어떻게 보면 정부가 우려하는 것 중에 하나입니다.

◇ 김혜민> 그리고 이 비트코인하는 제 친구 보니까요. 365일 장이 돌아가잖아요. 그래서 그게 너무 재밌다는 거예요. 주식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인데 사실은 365일 돌아가면 부작용도 많고 그런 상황은 알고있는데. 처음 재미 붙인 분들은 그런 얘기를 하더라고요. 그래서 요즘에 굉장히 많은 관심을 비트코인에 갖고 있는데, 이번에 제가 봐도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가상화폐가 예전의 광풍과는 좀 다른게 기관들도 요즘 적극적으로 사고있는거 같은데 맞습니까?

◆ 박성준> 네. 맞습니다. 전체적인 분량으로 봤을 때는 대부분을 차지하지는 않지만, 중요한건 2017~2018년도의 광풍하고 분명한 차이점은요. 이번에 비트코인의 상승폭을 주도하는 속에 일론머스크 같은 대기업들, 그리고 세계적인 금융 컨설팅 회사들이 있는게 맞고요. 그런걸 보면서 제가 암호화폐 인식의 안정화라고 얘기를 드리는 배경입니다.

◇ 김혜민> 그렇겠죠. 마스터카드, 블랙록 같은 미국 대형 금융사, 투자기관들이 결국 비트코인을 인정하고 투자대상으로 삼겠다는 발표를 하고 있는거니까. 그 얘기는 비트코인이 또 하나의 화폐, 양질의 투자체로 자리를 잡는 거 아니겠어요?

◆ 박성준> 네. 그렇죠. 그래서 제가 강조해서 말씀 드리는건 암호화폐 인식의 안정화로 암호화폐는 사기가 아닌 자산으로 인정한다는 배경에서 말씀을 드렸고요. 그리고 그러한 경향은 오늘도 계속 언론에서 나오고 있는데, 늘어날거라고 보고 있습니다. 근데 문제는 사람들이 오해하는게 있으신거 같아요. 비트코인을 어떤걸로 해석할거냐의 문제인데 비트코인은 우리가 생각하는 화폐가 아니에요. 비트코인을 지불결제수단으로 쓸 수 있느냐, 없느냐의 논쟁을 하는데 그런 논쟁은 사실 의미가 없습니다. 왜냐하면 비트코인은 지불결제수단이 아니기 때문에 일종의 금 같은 거죠. 그냥 자산으로 인정한다는 개념이 맞는 거지, 비트코인을 화폐로 인정하느냐, 이건 좀 다른 문제라고 꼭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 김혜민> 자산으로 인정하는게 맞다고 말씀을 하셨어요. 제가 지금 세금 이야기를 좀 할건데. 일단 정부는 내년부터 가상자산을 양도하거나 대여해서 발생한 소득을 기타소득으로 분류해서 20%의 세금을 분리과세하겠다고 했거든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준> 저는 소득이 있는 곳에는요. 세금을 내야 되는건 당연한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사실 암호화폐하는 사람들은 4년전부터 정부에 암호화폐를 제도화시켜서 세금도 매기고 암호화폐로 생기는 부작용이나 역기능도 방지해야되지 않느냐는걸 끊임없이 얘기를 했습니다. 이번에 세금 얘기를 해서 제가 두가지 관점을 한번 얘기하고 싶어요. 첫째는 암호화폐를 제도화하는 거냐.

◇ 김혜민> 세금을 걷으니까?

◆ 박성준> 네. 세금을 걷는 과세뿐 아니라, 올해 특금법도 시행되지 않습니까. 법이라는게 만들어졌잖아요? 근데도 불구하고 정부는 암호화폐 제도화는 아니라고 계속 주장을 하고 계시는 거예요. 혼란스러운 면이 하나 있고요. 과세로 들어오면 세금의 형평성이나 합리성이나 공평성에 대한 얘기가 있을 수 있다는 겁니다. 예를 들어서 주식거래하고 비교를 해보시면요. 주식은 공제금액이 5천만원이잖아요? 근데 이번에 기획재정부에서 발표한건 한 250만원 정도 되더라고요. 차이가 너무 많은거죠. 그래서 과세하는건 좋은데, 과세 대상 간의 형평성과 공정성에 대해서 한번 더 고려해달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 거고요. 이렇게 말씀드리는 이유는 사실은 정부에서 바라보는 암호화폐에 대한 인식이 좀 부정적인거 하고도 연계가 있는거 같아요. 정당한 소득으로 보는게 아니라, 좀 특이적인 소득으로 보는거 아니신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 겁니다.

◇ 김혜민> 센터장님은 암호화폐 관련해서 세금도 내라고 하고 법도 만들면 제도화하는 거냐. 방향성을 제시하고 세부적인 제도들을 만들어야 되는데, 방향성은 제도화로 가고있지 않은데, 여전히 화폐로 인정하고 있지 않으면서 자꾸 세금도 내게하고 규제도 만들고 이런 부분이 좀 의아하다는 말씀이신 거죠?

◆ 박성준> 의아하다기보다는 아까 말씀드린 정부의 큰 차원에서의 우려가 있으실거 같아요. 그 중에 하나가 증시자금이 암호화폐 쪽으로 흘러가면 그동안 정부에서 얘기했던 IT 벤처기업 활성화라는 정책에 방해가 될 수 있잖아요. 여러 가지 차원에서 고민하고 있는건 충분히 이해합니다. 그러나 그보다 좀 큰 차원에서 보자는 거죠. 암호화폐라는 대세를 인정을 해주시고 긍정적인 측면을 활성화시키고 부정적인 측면은 방지하는 균형적인 정책을 쓰고요. 그 속에서 우리나라 다른 IT 벤처기업. 사실 IT 벤처기업은 인터넷진흥정책위에서 탄생된 그 당시만해도 새로운 IT 혁신기업들이잖아요. 그런 IT 혁신기업들하고 새로운 블록체인 생태계가 있을거 아닙니까. 그 중에 하나가 암호화폐 생태계도 있는 거고 그래서 그런거에 대한 종합적인 정책이 필요하지 않을까, 라는 이런 생각을 말씀드리는 겁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우리나라처럼 가상자산에 대한 과세 움직임이 구체적으로 나오는 곳이 있습니까? 아니면 현재 실행하고 있는 곳이 있습니까?

◆ 박성준> 이미 오래전부터 많은 선진국에서는 하고 있고요. 이거에 대해서 기획재정부가 우리나라 과세 관련해서 정책을 발표하기 전에 기획재정부에서 전세계 동향도 분석을 먼저 하셨겠죠. 그래서 미국이든 일본, 영국, 프랑스, 독일에서 우리가 알고있는 유명한 선진국들은 이미 암호화폐 과세에 대해서 제도화돼있고요. 시행도 하고 있는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 김혜민> 알겠습니다. 다른 나라 사례 한가지만 더 여쭤볼게요. 일단 미국 같은 경우 지금 재닛 옐런 미 재무부 장관이 비트코인에 대한 경고를 직접적으로 하고 나섰거든요? 미국 정부가 할 수 있는 비트코인에 대한 경고나 규제라고 한다면 어떤 것들이 있겠습니까?

◆ 박성준> 제가 볼때는 조금 짧게 말씀 드리면, 사람들이 미국 옐런 재무부 장관에 대해서 오해를 하고 계시는거 같아요. 옐런 재무부 장관이 비트코인의 문제점을 지적하신거고요. 그건 타당한거고. 그거에 의한 규제 강화는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옐런 재무부 장관이 암호화폐를 못하게 한다든지, 금지한다든지. 이런 부정적인 걸 말씀하시는 건 아니에요. 그리고 이미 3~4년부터 G7 재무부 장관이 있지 않습니까? 거기에 이미 암호화폐의 특성, 현재 금융 생태계에 투입돼있지 않은 특성 때문에 사실 국제적인 여러 가지 문제가 생기는 거죠. 탈세라든지, 자금 세탁이라든지. 이런 것 때문에 G7 재무부 장관은 암호화폐에 대한 국제적인 가이드라인을 지금 만들었고요. 그걸 받아서 우리나라에서 특금법을 낸 겁니다. 미국 정부가 지금 암호화폐 생태계를 관리하고 싶은 거예요. 관리하는 방법 중에 하나가 우리나라 특금법하고도 유사한데요. 신원확인이라든지, 거래 실명제라든지, 그리고 불법자금 세탁을 방지하기 위해서 AML이라는 제도를 도입한다든지 하는게 저는 그런 규제 방향으로 갈거 같습니다.

◇ 김혜민> 대세에 대한 방향성은 분명하고. 미국 같은 경우에는 암호화폐에 대한 부족한 부분에 대한 규제 정도일거다. 부인하는 것이 아니라. 알겠습니다. 동국대 블록체인 센터 박성준 센터장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성준> 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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