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연임 도전을 위해 이르면 오늘(24일), 대표직을 내려놓을 것으로 관측됩니다.
최고위원회의 현장, 연결합니다.
[정청래 /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금부터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하겠습니다.
저는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습니다.
며칠간 불면의 밤을 지새우며 저 자신을 돌아봤습니다.
저의 정치 인생을 살펴봤습니다.
몇 말씀드리겠습니다.
저는 행동하는 양심 김대중 대통령의 동교동 사제가 있는 마포구 국회의원입니다.
평생 인권을 위해 헌신해 오신 김대중 대통령이 제 정신적 지주입니다.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성지 광주 5.18민주화운동은 제 인생의 나침반입니다.
운명처럼 제 양력 생일도 5월 18일입니다.
5.18이 없었다면 오늘의 민주주의도 없고 오늘의 정청래도 없습니다.
꽃이 지고 나서야 봄인 줄 알았습니다.
노무현 대통령께서 서거하신 후에 노무현의 가치를 더욱 빛났습니다.
광주에서 콩이면 대구에서도 콩인 나라, 지역 감정 없는 국민 통합의 나라, 반칙과 특권이 없는 나라, 사람 사는 세상.
저는 그런 노무현이 좋았습니다.
저는 노사모입니다.
노무현을 통해 정치 현실에 눈을 떴고 노무현의 정치개혁, 지역 경선제 도입으로 국회의원이 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노무현 키즈입니다.
5000년을 함께 살고 70년을 헤어져 살았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의 가슴 벅천 평양 능라도 경기장 연설을 잊을 수가 없습니다.
4.27 판문점 선언, 9.19군사 합의 그리고 김정은 국무위원장과의 도보다리 산책은 영원히 잊을 수 없는 명장면입니다.
대한민국이 코로나 방역 선진국이 될 수 있었고 문화 강국의 기틀을 놓은 것도 문재인 정부의 업적입니다.
저는 문재인 당대표 시절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억울한 컷오프, 공천 탈락을 했지만 선당후사, 당을 지켰습니다.
정치는 정치인이 하는 것 같지만 결국 국민이 합니다.
억강부약, 대동 세상을 꿈꾸는 이재명 대통령은 저의 동지이자 전우입니다.
곡 성공시켜야 할 우리의 대통령입니다.
저는 이재명 당대표 시절 최고위원이었습니다.
윤석열 검찰독재정권의 야당 탄압, 정적 제거, 이재명 죽이기에 맞서 이재명 대표의 가장 옆자리에서 함께 싸웠습니다.
12.3 불법 비상계엄 내란 사태 때 우리는 국민과 함께 목숨 걸고 싸워 이겼고 마침내 빛의 혁명으로 자랑스러운 이재명 정부를 출범시켯습니다.
저는 국회 법사위원장으로 헌법재판소 국회 측 탄핵소추위원으로 내란 수괴 윤석열을 탄핵하고 파면시키는 데 열심히 일했습니다.
헌법의 적을 헌법으로 물리쳤고 민주주의의 적을 민주주의의 힘으로 물리쳤습니다.
역사는 직진하지 않지만 결코 후퇴하지 않습니다.
김대중의 역사, 노무현의 역사, 문재인의 역사를 자양분 삼아 이재명의 역사를 꽃피워야 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문재인, 이재명으로 이어지는 민주 정부의 역사가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역사입니다.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습니다.
저는 강력한 개혁 당대표의 깃발을 올렸습니다.
당원주권정당, 1인 1표, 검찰 개혁, 언론 개혁, 사법 개혁 어느 것 하나 쉬운 것이 없었습니다.
개혁은 혁명보다 어렵다고 했습니다.
강력한 개혁에는 강력한 저항이 따릅니다.
당 안팎의 저항으로 하루도 편할 날이 없었지만 말없이 묵묵히 일했습니다.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정청 원팀, 원보이스로 뒷받침하려고 혼신의 노력을 다했습니다.
개혁은 자전거 페달과 같아서 하루라도 개혁을 멈추면 쓰러집니다.
어제의 개혁을 다 했다 하여 오늘의 개혁을 멈추면 내일을 열 수가 없습니다.
이재명 정부는 중도 실용을 주창하지만 한시도 개혁의 과제를 멈출 수 없습니다.
개혁을 멈추면 전진 동력도, 미래 동력도 멈춥니다.
일신우일신 개혁하고 또 개혁해야 합니다.
6.3지방선거는 우리에게 많은 과제를 남겼습니다.
6.3 지방선거는 단결하면 승리하고 분열하면 패배한다는 교훈을 남겼습니다.
총선 승리, 정권 재창출을 위한 통합과 연대를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필요하면 결선투표제 도입도 고민하고 연구해야 합니다.
전국에서 만난 많은 사람들이 저에게 제일 많이 하시는 말씀이 1인 1표제 해 주셔서 감사합니다입니다.
그리고 제 손을 잡고 검찰 개혁 꼭 해 주세요라고 말씀하십니다.
국민과 당원들의 절절한 바람을 잘 알고 있습니다.
개혁의 엔진을 멈추지 않겠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는 2006~2007년도에 만나 20년 동안 속 깊은 대화를 가장 많이 한 정치인이 정청래입니다.
이러쿵저러쿵 누가 뭐라고 해도 이재명 대통령을 끝까지 지킬 사람은 저 정청래입니다.
이재명 대통령과 저는 정치적 운명공동체이자 한몸 공동체입니다.
이재명 대통령이 성공해야 저도 성공합니다.
그러니 걱정하지 마십시오.
이재명 정부의 성공,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는 제가 끝까지 지킵니다.
이재명 대통령과의 의리는 누가 뭐래도 정청래가 맨 앞자리에서 지킵니다.
저는 오늘 당대표직을 내려놓지만 저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서 제가 서 있는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 길이 비록 험난한 고난의 가시밭길일지라도 오직 민심, 오직 당심만 보고 저의 길을 갈 테니 국민과 당원, 지지자 여러분들께서는 각자의 위치에서 진정 이재명 정부를 위한 성공에 최선을 다해 주십시오.
부족한 저를 밤낮없이 성심성의껏 도와주신 당대표 비서실 직원들, 당직자 여러분들 고맙습니다.
항상 응원도 해 주시고 질책도 해 주신 국민과 당원 여러분, 고맙습니다.
늘 처음처럼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이것으로 회의를 마치겠습니다.
정회하겠습니다.
YTN 조은지 (zone4@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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