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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 마녀 돌풍' 미녀 사총사의 '직격 토크'

2021.02.28 오전 0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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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객석 띄어 앉기 완화로 공연계가 조금씩 활기를 되찾는 가운데, 지난 16일 개막한 뮤지컬 '위키드'의 인기가 대단합니다.


'초록 마녀' 돌풍의 주역인 미녀 사총사를 만나 숨은 이야기들을 들어봤습니다.

Q1. '초록분장' 애로사항은?

[손승연 / 엘파바 역 : 저희가 초록분장을 하면요, 화장실과 밥을 먹을 때 비닐장갑을 끼고 먹어야 해요. 손에도 초록 칠을 하기 때문에, 지울 수가 없기 때문에. 그날 저녁이 상추쌈이었거든요. 그래서 초록분장을 한 채로 상추를 많이 먹었더니 앙상블 언니 오빠들이 초록이가 상추 먹는다고, 너무 많이 놀림을 받았어요.]

[옥주현 / 엘파바 역 : 약간 소가 핥는 기분? 물론 소한테 핥음을 당한 적은 없는데, 그게 이제 스프레이를, 물 스프레이를 뿌리고 나서 이만한 붓으로 해야 하거든요. 그니까 굉장히 차갑죠. 축축해요. (생닭이 된 느낌?) 맞아요. 생닭에 참기름 바르는 느낌!]

Q2. '사랑의 삼각관계' 현실에서 발생하면?

[손승연 / 엘파바 역 : 실제 상황에서 그런 상황이 생긴다면은 저라면 친구에게 솔직하게 말하고 만날 것 같아요.]

[정선아 / 글린다 역 : 근데 좀 남자는 많잖아요. 굳이 그 남자 아니어도 돼요. 여유 있죠?]

[옥주현 / 엘파바 역 : 만약 똑같은 상황이 온다. 그런데 그 남자가 "내가 사실 진짜 사랑하는 사람이 너다" 라고 하면은 저도 일단 친구랑 얘기를 먼저 해 봐야 할 것 같아요.]

Q3. 마법봉 회전의 비밀은?

[정선아 / 글린다 역 : 저의 필(느낌)대로, 오늘은 좀 더 돌려야지 이러면 더 돌리는 거고. 관객반응이 좋아, 그럼 더 돌려. 박수가 나올 때도 있고요, 글린다의 마음인 것 같아요.]


Q4. 첫 출연 배우 나도 한마디

[나하나 /글린다 역 : 저희 부모님도 사실 공연장에 보러 오시는 것을 되게 고민하고 고심하고 계시거든요. 딸이 출연하는데도, 고심하고 계신 것을 봤을 때, 그래서 오시는 발걸음이 너무 소중하고, 그리고 절대 못 잊을 것 같아요.]

김상우 [kimsa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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