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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선혜 "힘겨운 세상, 음악으로 아름답게 만들겠습니다"

2021.03.19 오전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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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아시아의 종달새', '고음악의 디바'로 청아하면서도 사색적인 음색으로 세계인을 감동시키고 있는 소프라노 임선혜 씨.

이번엔 뮤지컬 '팬텀'에서 천상의 목소리를 지닌 '크리스틴 다에' 역으로 돌아왔는데요.

평범함을 잃지 않고 싶다는 바람도 전했습니다.

정지웅 앵커가 만나봤습니다.

[앵커]
세계적인 소프라노죠. 고음악의 디바 임선혜 씨 모셨습니다.

지난해 코로나19라는 큰 악재가 닥쳐왔죠.

대형 악재 속에서 지난해 어떻게 지내셨는지 궁금한데요.

[임선혜]
외국 공연이 많이 취소돼서 제가 베를린에서 지냈는데 주로 한국에 와서 시간을 많이 보냈고요. 그래서 외국 공연은 제가 3번 공연한 것 같아요. 3번에 음반 녹음 2편 하고 아무 활동을 할 수 없었고 그나마 한국이 코로나 사태에 적응을 잘 하고 있었고 여기서는 공연이 어느 정도 진행될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한국에서 지내는 동안 생각지 않은 공연이나 행사를 할 수 있어서 저에게는 굉장히 조국에 감사하는 한 해였습니다.

[앵커]
코로나 사태가 끝나진 않았습니다. 힘든 상황에서 주저앉고 싶을 때 임선혜 씨만의 방법이 있나요?

[임선혜]
제가 외치는 네 글자가 있다고 가끔 말하는데요 "두고 보자!" 다 놓고 포기하고 싶을 때 조금만 더 놓고 두고 보자는 거죠. 기간을 정해 놓고 일주일 후에라도 똑같은 마음이면 그때 그만두자, 그때 포기하자 아니면 뭐를 할 때까지 코로나 정세가 좋아질 때까지 버텨보자 이런 마음이지 않을까 싶어요. 이 시간이 분명히 이유가 있을 거로 생각하고 지나간 시간을 후회하고 싶지 않은 그런 마음에서 나온 말이 아닐까 싶네요.

[앵커]
뮤지컬 팬텀은 오페라의 유령과는 많이 다르다고 알고 있어요. 어떤 스토리고 크리스틴 다에는 어떤 캐릭터인가요?

[임선혜]
저희 작품의 팬텀은 왜 지하세계에 살면서 유령으로 불리게 됐을까 하는 배경 이야기가 나와요. 그래서 어린 시절의 팬텀, 원래 이름은 에릭인데요. 에릭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나오면서 부모님의 이야기가 나오고 아주 멋진 발레가 펼쳐집니다. 발레까지 감상할 수 있는 작품이고요.

크리스틴 다에는 악보를 팔러 파리에 막 올라온 시골 처녀인데 노래를 잘 하는 걸 샹동 백작이 듣게 되고 오페라 극장에 가게 되죠.

처음엔 의상 담당으로 일하게 되지만 오페라 극장에서 유령 팬텀이 그 소리를 듣고 가르쳐야겠다고 하고 그 팬텀으로부터 레슨을 받고 정말 노래를 잘 하게 돼서 나중에 주역 가수가 되는 그런 역이에요. 그래서 팬텀에 대해서 스승으로서의 존경심, 그리고 노래하는 사람으로서의 연대감, 그리고 어린 시절을 알고 난 다음의 연민까지 아주 잔잔하고 애잔하고 슬프지만 아름다운 러브 스토리도 있는 그런 작품입니다.

[앵커]
세계적 소프라노를 저희가 모셨기 때문에 조심스럽긴 하지만 팬텀의 넘버 부탁을 드리고 싶어요. 그래서 가장 들려주고 싶은 그 넘버의 짧은 소개와 함께 짧은 넘버 음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임선혜]
'우리가 같이 음악하는 게 함께 힘겨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부분입니다.

그 부분을 조금 해 볼까요?


사랑스런 플룻 맘을 들뜨게 해 목관의 트릴이 내게 스릴을 줘 거대한 콘트라베이스 위대한 소프라노 함께 힘겨운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네 꿈 꿈 속에 살던 나 그 꿈이 이젠 현실이 됐어 진짜야 언젠가 이 무대 위에서 온 마음 다해 노래할 거야

그다음이 클라이맥스인데 여기까지 할게요.

[앵커]
제가 대신 박수 쳐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지난해 20주년을 맞으신 임선혜 씨의 꿈도 궁금합니다. 음악인으로서 사람 임선혜로서 꿈은 어떤 게 있을까요?


[임선혜]
제가 무대에 설 수 있는 날까지 최선을 다하고 조금 더 잘한다는 얘기를 들을 수 있는 소프라노가 되는 게 제 꿈이고요. 그리고 인간적으로는 소프라노도 마찬가지인데 제 인생의 모토 같은 게 있다면 평범한 것 같은데 특별하고 굉장히 특별한데 평범함을 잃지 않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어요. 그건 꾸준히 간직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앵커]
여기까지 듣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인터뷰 고맙습니다. 세계적인 소프라노 고음악의 디바 임선혜 씨와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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