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함평서 50대 남성 '사제 총' 맞고 숨져

전남 함평에서 50대 남성이 머리에 총을 맞고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전남 함평경찰서는 어제(28일) 오후 3시 50분쯤 함평읍의 한 주택 현관에서 59살 A 씨가 쓰러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머리에 총을 맞아 숨진 것으로 파악됐고, 집에서는 알루미늄 소재의 총기가 발견됐습니다.

해당 총기는 개인이 만든 것으로 보이는 사제품으로 납판 등을 넣어 제작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A씨가 권총을 만드는 과정에서 실수로 방아쇠를 당겨 숨진 것인지,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인지 여러 가능성을 놓고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습니다.

김지환 [kimjh0704@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