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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지도부 새판짜기 본격화...野, 통합 주도권 다툼

2021.04.11 오전 10: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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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7 재보궐 선거가 마무리되면서 여야 모두 지도부 새판짜기에 나선 가운데, 분위기가 어수선한 모습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최고위원 선출을 놓고 갑론을박을, 국민의힘은 국민의당과 통합 문제를 놓고 본격적으로 밀고 당기기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백종규 기자!

민주당은 4·7 재보궐선거 참패 이후 새로운 지도부를 뽑는 새판 짜기가 본격화하고 있는데,

이 과정에서 당내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고요?

[기자]
민주당은 일정을 앞당겨 오는 16일에 원내대표 선거를 다음 2일 전당대회를 통해 새 지도부를 구성할 예정입니다.

재보궐선거 탓에 사퇴한 지도부의 공백을 줄여 당 쇄신과 대선, 지방선거 준비에 나선다는 방침인데요.

다만 당내에서는 최고위원 선출을 높고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선출직 최고위원은 궐위된 날로부터 2달 안에 중앙위에서 후임자를 선출할 수 있는데, 중앙위가 아닌 당원 선출 방식을 택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특히 당권 주자들까지 가세하면서 중앙위에서 선출하기로 한 당의 결정이 결정이 뒤바뀔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당 대표 후보인 홍영표 의원은 어제 자신의 SNS를 통해 중앙위에서 최고위원들을 선출하면 대권, 당권 주자 대리인들의 '나눠먹기' 논란이 불거져 갈등의 불씨가 남을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다른 당권 주자인 우원식 의원도 당의 지도부 선출에 당원들의 참여를 막는 것은 시대 정신에 맞지 않고 단결과 통합의 기조를 흔들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박주민 김용민 등도 중앙위가 아닌 당원 선거로 최고위원을 선출해야 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이처럼 최고위원 선출 방식 논란이 이어지고 있는데, 갈등 양상이 조기에 해소되지 않는다면 내홍이 심화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여기에 선거 참패로 급부상한 친문 주자 2선 후퇴론과 같은 인적 쇄신론도 불거지면서 향후 새 지도부 선출 문제를 놓고 갈등은 불가피해 보입니다.

이런 가운데 민주당 비대위는 오늘 오후 비공개 회의를 열고 민심경청 투어 방식과 새 지도부 선출과 관련한 논의를 이어갈 방침입니다.

[앵커]
국민의힘도 이번 주 전당대회 준비위를 열고 본격적인 새 지도부 찾기에 나서는데, 야권 통합과 관련한 주도권 다툼도 이어지고 있죠?

[기자]
국민의힘은 다음 주부터 정양석 사무총장을 중심으로 전당대회 준비위원회를 가동하게 되는데요.

전당대회는 6월쯤으로 예상되는데 국민의당과의 통합 일정이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민의힘은 4·7 재보선에서 힘을 합쳤던 국민의당과 통합 문제를 놓고 본격적인 밀고 당기기에 들어갔는데요.

국민의힘은 차기 당권 주자를 뽑는 전당대회 이전에 통합 결론을 내자는 의견입니다.

앞서 주호영 원내대표 겸 당 대표 직무 대행은 앞서 국민의당에 어떤 절차로 합당을 진행할 것인지 알려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합당 이야기를 꺼냈던 안철수 대표는 신중한 입장입니다.

보궐선거를 돌아보고 내부적으로 평가하는 작업과 전국에 있는 당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것이 먼저라는 겁니다.

한마디로 급할 게 없다는 얘기인데, 국민의힘은 빠른 합당을, 국민의당은 선거 평가가 우선이라는 입장이라 합당 과정이 순탄치는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또 주도권 다툼도 이어지고 있는데요.


국민의당 이태규 의원은 안 대표가 이끈 단일화 시너지 덕분에 국민의힘의 승리가 가능했다고 주장하고 있고 국민의힘은 단일화에서 진 안 대표가 선거운동을 도운 것을 높이 평가하면서도 오세훈 시장이 제1야당 간판으로 나섰기 때문에 승리했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양당 모두 통합의 시기나 방식을 자신에게 유리하게 끌고 가기 위해 명분 쌓기에 나선 것으로 보이는데, 이 같은 신경전은 이번 주 내내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YTN 백종규[jongkyu87@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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