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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돌아온 외국인...코스피 어디까지 갈까?

2021.04.20 오후 0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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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강진욱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이인철 / 참조은경제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전문가 연결해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님 나와 계시죠?

[이인철]
안녕하세요.

[앵커]
코스피가 장중 한때 3200선 재진입했는데 7일 연속 상승세로 마감할 것 같습니까?

[이인철]
그렇습니다. 이 분위기라면 7일 연속 상승하면서 전고점 돌파도 가능한 상황인데요. 개인들이 다소 주춤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외국인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습니다. 외국인들은 올해 들어서 3월까지 석 달 동안 10조 넘게 순매도했습니다. 하지만 이달 들어서 소폭이기는 하지만 3조 원 가까이 순매수세로 돌아섰고 이 시간은 오늘도 개인들이 2000억 원 넘게 주식을 내다 팔고 있습니다마는 외국인들은 1300억 원 이상 국내 주식을 사들이고 있습니다. 본격적인 외국인의 귀환이다라고 판단하기는 어렵지만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크게 한 세 가지로 분석됩니다.

우선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 발표가 매력적입니다.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해서 국내 기업들의 양호한 실적이 이어지면서 관심을 갖는, 대형주에 관심을 갖는 외국인들이 늘어나고 있고요. 두 번째가 환율입니다. 초강세를 보이던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달 원달러 환율이 1130원, 1140원대를 웃돌았는데요. 이달 들어서 1110원, 20원대로 하향 안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외국인들 입장에서는 주가 수익률에다 환차익까지 넘볼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고 있습니다. 세 번째는 다음 달 3일에 재개되는 공매도 부활도 외국인 투자자들한테는 매력적이다라는 평가입니다.

[앵커]
상승세를 이끄는 요인들 짚어주셨는데 지난주에 미 다우지수가 사상 첫 3만 4000을 돌파하기도 했습니다. 다우지수 흐름, 코스피 상승세를 견인하게 될까요? 어떻게 보십니까?

[이인철]
그렇습니다. 미국 증시 역시 사상 최고치 부담에서 벗어나지 못해서 새벽에도 하락세를 보이기는 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은 향후 뉴욕 증시 전망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데요. 미국도 전반적으로 기업들의 실적이 양호합니다. 지난주부터 1분기 어닝시즌이 시작됐습니다. 미국은 주로 은행주들이 실적발표에 포문을 열고 있는데요. JP모건을 비롯해서 골드만 삭스, 모건리 등이 모두 예상치를 웃도는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여기다 바이든 행정부의 강한 경기 부양 의지 역시 호재로 작용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와 금리 상승 등의 변수가 남아 있기는 합니다마는 실적 랠리를 꺾지는 못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지금 다우지사와 S&P500지수가 주간 기준 4주 연속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고요. 나스닥지수도 3주째 오름세를 보이고 있어서 일부 차익 욕구가 커진 상황입니다. 여기다 코로나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는 등 코로나 변수가 여전합니다마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잠시 숨 고르기는 있을 수 있어도 신고가 행진은 이어질 수 있다라는 분위기인데 이런 것들은 국내증시뿐만 아니라 글로벌 증시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앞서 소장님께서 우리 기업의 실적 개선에 대한 기대감이 코스피 상승 견인 요인 가운데 하나라고 짚어주셨는데 구체적으로 어떤 종목들의 기대감이 큰 상황입니까?

[이인철]
그렇습니다. 지난 3개월여 동안 굉장히 박스권을 거치면서 그동안 한 주간 횡보 양상을 보여왔는데요. 일단 증시 여건은 굉장히 우호적입니다. 그동안 우려했던 글로벌 금리가 안정세를 찾고 있습니다. 그리고 삼성전자를 시작으로 해서 국내 기업들의 1분기 실적 발표가 양호하게 이어지면서 실적이 나오는 게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양호 실적이다 보니까 외국인 투자자들도 순매수에 나서는 분위기입니다. 개인들도 그동안 증시 부진을 틈타서 가상화폐나 이런 쪽으로 눈을 돌렸는데요. 다시 한 번 이번 달 들어서 분위기는 되살아나고 있습니다. 급하게 상승속도를 내기보다는 코로나 백신 접종 확대로 경기 회복이 본격화되는 하반기가 코스피 상승세가 더 완연할 것이다. 3500에 이어서 3600선 전망까지 제기가 되고 있는데요.

여기에는 5월 3일 재개되는 외국인 매수세가 코스피 지수 상승폭을 키울 것이다라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특히 공매도가 재개될 경우 외국인들은 실적이 좋은 주식, 또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를 중심으로 매수하게 되면 수급적인 측면에서 개인들의 빈 공간을 외국인들이 메워줄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도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앵커]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이 되는데 하지만 또 낙관은 금물이겠죠.

[이인철]
맞습니다. 지금 IMF을 필두로 해서 세계 경제 전망을 속속 상향조정하는 기관들이 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변수는 여러 가지가 있는데요. 바로 금리와 민감한 환율이 될 수 있습니다. 현재 주춤한 달러 강세가 언제 돌변할지 장담할 수 없습니다. 강달러로 인해서 원달러 환율이 상승추세를 보인다면 이것은 외국인 수급에 제동을 걸 만한 요인입니다.

이와 관련해서 미국의 국채금리, 지금은 안정세를 보이고 있지만 미국의 경기회복세가 완연하게 가팔라진다면 인플레이션 우려로 금리가 가파르게 오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단기적인 증시 충격은 불가피한 상황입니다.

코로나도 여전히 변수인데요. 선진국들이 코로나 백신 접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자국이기주의로 백신의 글로벌 수급에 차질을 빚고 있고 특히 일부에서는 변이 바이러스가 너무 급한 속도로 확산되고 있어서 4차 확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이처럼 코로나 백신 접종률이 빠르게 늘고 있지 않은 데다가 일부 지역에서는 확진자 수도 늘고 있어서 이렇게 예상보다 코로나19가 장기화될 경우 증시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커 보입니다.

[앵커]
소장님, 마지막으로 다음 달 3일부터 개인 공매도의 규모가 커지고 또 재개를 앞두고 있지 않습니까? 그런데 공매도라는 게 하락장세를 예상해서 주식을 일단 빌려서 판 뒤에 하락했을 때 되사서 차익을 실현하는 그런 투자기법이잖아요. 이게 코스피 지수에는 영향을 주겠습니까?

[이인철]
그렇습니다. 사실 공매도가 한 차례 연장돼서 5월 3일부터 대형주를 중심으로 재개가 됩니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시장에 가세하면서 오히려 공매도라는 건 주가 하락을 예상해서 미리 주식을 빌려서 파는 제도입니다. 주가가 침체장에서는 지수하락을 부추긴다라는 비난을 받지만 지금처럼 유동성 장세, 올라가는 상승장에서는 하락한 것보다는 오히려 지수 상승에 수급을 더 원활하게 하는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개인 투자자들이 공매도, 기울어진 운동장을 바로잡기 위해서 금융 당국이 개인들한테 공매도형 주식을 빌려줄 수 있는 증권사를 현재 6곳에서 17곳으로 확대하고요. 그리고 사전교육을 이수받게 되면 공매도 참여가 가능하도록 투자의 환경, 밸런스를 맞추는 작업을 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기관투자가나 외국인에 비해서 자금 효과, 정보력이 약한 개인들의 경우에는 지금 공매도에 대해서는 그만큼 하락 리스크가 크지고 있다는 점에서 불만의 목소리를 잠재우기에는 어려워 보입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지금까지 이인철 참조은경제연구소장과 함께 현재 코스피 시장 관련된 이야기 나눴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이인철]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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