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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기관, 인도 코로나19 급증 조롱 게시물 올렸다 삭제

SNS세상 2021-05-0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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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정부 기관, 인도 코로나19 급증 조롱 게시물 올렸다 삭제
사진 출처 = 정법위 웨이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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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 기관이 공식 웨이보 계정에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 급증을 조롱하는 듯한 게시물을 올렸다가 거센 비판을 받고 삭제했다.

지난 2일(현지 시각) 미국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중국 공산당 최고 사법 권력기구 중앙정치법률위원회(정법위)는 인도에서 코로나19 사망자를 화장하는 사진을 조롱하는 투로 올렸다가 비인도적이라는 비난에 직면했다.

정법위는 지난 1일 공식 웨이보 계정에 '중국 점화 vs 인도 점화'라는 글과 함께 사진 두 장을 올렸다.

'중국 점화' 사진에는 중국이 지난달 자국 독자 우주정거장의 핵심 모듈인 '톈허'를 발사한 장면이 올라왔다.

반면 '인도 점화' 사진에는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사망자를 화장하는 모습이 담겼다.

정법위는 이 게시물에 '인도의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40만 명을 뛰어넘었다'는 내용의 해시태그를 달기도 했다.

최근 인도에서는 코로나19 일일 확진자가 수십만 명대로 증가하고 하루 사망자가 3,000명 이상 나오면서 시신을 태울 화장터가 부족해 공터나 주차장에서도 화장이 진행되는 상황이다.

이런 가운데 중국이 자국의 우주 기술 발전 상황을 인도의 코로나19 사망자 증가와 비교하자 중국 누리꾼들은 "도덕적으로 문제가 있다", "비인도적이다"라며 분노를 표했다.

중국의 한 변호사도 "부적절한 비교다. 코로나19라는 감염병은 모든 국가와 관련된 일이다. 이번 게시물은 정부 공식 계정에 올리기엔 매우 부적절한 내용이며 중국 국민들의 생각을 대변하지도 않는다"고 비판했다.

결국 해당 게시물은 이날 웨이보에서 삭제됐다.

중국 관영 환구시보 후시진 편집장은 "인도주의의 기치를 높이고 중국 사회를 도덕적으로 굳건히 세워야 한다"며 "이런 방법은 정부 공식 소셜미디어 계정의 트래픽을 높이는 데 적절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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