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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 게이츠 부부 27년 만에 이혼..."재단은 지속"

2021.05.04 오전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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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부호이자 마이크로소프트 MS 창업자 빌 게이츠가 아내 멀린다와 이혼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빌 게이츠 부부는 트위터로 공개한 공동 성명에서, "깊이 생각하고 많은 노력을 한 끝에 (27년간의) 결혼 생활을 끝내기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게이츠 부부는 함께 세운 자선 단체 '빌앤드멀린다 게이츠 재단'에 대한 "신념을 여전히 공유하고 재단에서 계속 함께 일할 것이지만, 인생의 다음 단계에서 부부로서는 성장할 수 있다고 더 이상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삶의 방향을 찾아 나가는 동안 프라이버시를 존중해달라"고 덧붙였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과 포브스에 따르면 이들 부부의 재산은 최소 천300억 달러, 146조 원대 규모로 추정되는데, 구체적인 재산 분할 방식이나 규모 등은 불분명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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