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어린이날을 맞아 어린이 관객들을 기다려 온 영화가 잇따라 개봉합니다.
국내외 신작 애니메이션 영화가 일제히 극장을 찾고, 가족들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영화들도 나왔습니다.
김혜은 기자입니다.
[기자]
친구들과 함께 입원한 엄마를 찾아 떠나는 아홉 살 소년 다이.
다섯 명 어린이들의 천진한 매력과 가슴 저릿한 감동이 어우러졌습니다.
자연스러움을 담기 위해 어린 배우들에게는 시나리오를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이지원 / 감독 : 시나리오를 안 주다 보니까 평소에 연습을 할 필요도 없었고 그냥 자기 모습 그대로.]
[이경훈 / '다이'역 : 저희 엄마가 진짜로 병원에 누워있다는 생각으로 (연기를) 했거든요.]
어른 역시, 잊고 있던 아이들의 세계를 되돌아보며 웃고 우는 기회가 됩니다.
8년 만에 나온 '크루즈 패밀리' 속편입니다.
할리우드 대표 배우들의 목소리도 그대로입니다.
과거와 전통을 지키려는 가족과, 미래와 개성을 강조하는 두 가족의 대비가 흥미롭습니다.
국내에서는 장난감 나라로 떠난 콩순이의 모험을 담은 '극장판 콩순이'가 나왔습니다.
지난달 개봉한 '명탐정 코난' '극장판 옥토넛' 등과 함께 가정의 달을 맞아 애니메이션 영화가 봇물입니다.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던 '해리포터: 아즈카반의 죄수'도 어린이날을 맞아 17년 만에 다시 극장을 찾았습니다.
YTN 김혜은[henism@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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