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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코로나19 후원금 횡령 혐의' 봉사단체장 입건

2021.05.07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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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의료봉사단체 이사장이 수억 원에 이르는 코로나19 취약계층 후원금을 빼돌린 의혹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횡령 등 혐의로 의료봉사단체 이사장 A 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A 씨는 지난해 8월 코로나19 취약계층에게 의약품을 지원한다는 목적으로 한 모금회로부터 3억 7천만 원을 받아 후원사업에 쓰지 않고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앞서 모금회 측은 올해 초 횡령 정황을 확인해 A 씨를 경찰에 고소했고, 단체 측에 후원금을 돌려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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