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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더인터뷰] "올해 어버이날도"...언제부터 손 잡을 수 있을까?

2021.05.07 오후 0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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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박상연 앵커
■ 출연 : 기평석 대한요양병원협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요양병원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기평석 대한 요양병원 협회장이 연결돼 있습니다. 협회장님, 나와계시죠?

[기평석]
기평석입니다.

[앵커]
가족분들이 여전히 비대면 면회 중이신 거죠?

[기평석]
그렇습니다. 현재 비대면 면회가 허용되고 있고요.

특수한 경우에만 대면면회를 하고 있습니다. 임종을 앞둔 분이나 의식불명의 환자 또 주치의 판단 하에 정서적으로 필요하다고 생각되면 대면면회를 하고 있습니다. 대면면회 때는 사정보호구를 착용하고 대면면회를 하고 있습니다.

[앵커]
지금 어버이날을 하루 앞두고 있는데 면회 횟수는 늘었습니까?

[기평석]
아무래도 더 많이 관심을 가지고 어르신들을 찾아뵙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앵커]
지난해 3월부터 접촉면회가 금지되고 있는 상황인데. 때문에 1년 넘게 가족을 안아보지도 못하고 손을 잡아보지도 못하는 답답한 상황입니다.

아쉬운 마음을 많이 토로하실 것 같아요. 주로 어떤 얘기를 하시던가요?

[기평석]
이렇게 손을 한 번 잡아보는 게 굉장히 정서적으로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비대면으로 접촉한다는 것 자체가 정서적으로는 상당히 안타까운 상황입니다.

[앵커]
이게 비대면이어도 면회인원도 정해져 있는 거죠?

[기평석]
현재 비대면은 면회인원을 정하지는 않습니다. 여러 분이 오셔도 단지 신체적 접촉이 안 된다는 문제가 있습니다.

[앵커]
코로나로 인해서 희생도 가장 많고 또 고생하신 분들이 바로 요양병원이나 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분들일 텐데 어떤 부분이 가장 힘드셨는지요?

[기평석]
작년 코로나가 확산됐을 때 요양병원에서는 면회 자체가 금지돼 있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자식을 화상으로밖에 대면할 수 없었거든요.

그런데 작년 하반기에 비대면 면회가 허용되면서 그나마 조금씩 소통이 트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그래도 지난해보다는 상황이 조금은 나아졌다, 이렇게 보시는 건가요?

[기평석]
그렇습니다. 이렇게 얼굴을 서로 맞댈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어르신들은 굉장히 힘을 받고 계십니다.

[앵커]
보고 싶은 가족을 마음껏 보지 못하는 게 가장 힘들 것 같은데. 아무래도 백신접종이 본격화된다면 상황이 좀 더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기대를 갖게 되는 것 같습니다.

병원에 계신 분들은 어느 정도가 1차 백신접종을 마무리하셨습니까?

[기평석]
대부분 75% 이상 접종을 마치신 병원들이 많습니다. 저희 병원 같은 경우에는 77%가 접종을 마쳤거든요.

[앵커]
그럼 접종 후에는 다들 괜찮으셨나요? 큰 이상반응은 없으셨나요?

[기평석]
어르신들의 부작용은 젊은 사람에 비해서 굉장히 적은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리고 실질적으로 저희 병원의 경우에도 젊은층에 비해서 부작용이 적었습니다.

[앵커]
정부가 접종 완료자에 대해서 내놓은 인센티브가 있지 않습니까? 그 가운데 하나가 바로 접촉면회인데 이 부분을 기대하는 분들도 계실 것 같습니다. 어떤 얘기를 주로 하시던가요?

[기평석]
2차 접종이 완료가 되면 접종면회를 허용하겠다는 게 복지부의 방침이거든요. 그래서 지금 2차 접종을 많이 기다리고 있습니다.

[앵커]
이게 그러면 한 이르면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쯤에는 접촉면회가 가능하게 될까요?

[기평석]
제 생각으로는 다음 달 중순쯤 되면 접촉면회가 허용되지 않을까 그렇게 기대하고 있습니다.

[앵커]
입소자분들과 가족분들 기대감이 클 것 같은데. 이게 면회객이랑 입원환자 둘 중 어느 한쪽이라도 백신 예방접종을 완료한 경우에는 접촉면회가 가능한 거죠?

[기평석]
그렇습니다. 왜냐하면 2차 접종을 맞은 경우에는 거의 전염력이 없다고 보기 때문에 서로 접촉을 해도 서로 전염할 가능성이 떨어지기 때문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접촉면회를 하기 위해서 또 준비해야 할 부분도 상당히 적지 않을 것 같아요. 어떤 점들을 대비하고 계시는지요?

[기평석]
접촉면회를 한다 하더라도 일반병실에서 하는 건 상당히 위험합니다. 왜 그러냐면 그 병실에는 접종을 안 맞으신 어르신들도 계실 거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반드시 면회실에서 제한된 공간에서 면회를 해야 되고요.

면회를 할 때도 적어도 한쪽에서는 사정보호구를 착용하는 걸 권요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페이스 쉴드, 마스크, 가운, 글로브를 착용한 상태에서 한쪽이 4종 보호구를 착용한 상태에서 면회가 진행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가족은 만나더라도 마스크나 보호구는 착용해야 하고요.

접종 완료자는 주기적인 검사도 제외가 되는 건가요?

[기평석]
접종 완료자에 대한 검사 중단 여부는 향후 방역당국과 조금 더 논의를 해 봐야 될 것 같습니다. 지금 현재로써는 검사주기가 상당히 연장이 됐습니다. 그래서 지금 예전에 1주에 1회했던 걸 일주일에 2회로 줄였고요.

그다음에 1주에 했던 병원은 2주에 1회로 이렇게 검사를 늘렸는데 2차 접종이 되면 이 부분도 더 보완이 될 것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앵커]
협회장님, 앞서서 말씀해 주셨던 부분 외에 또 가이드라인에 이 부분은 포함이 되면 좋겠다 하는 것들이 있을까요?

[기평석]
제가 다시 한 번 말씀드리고 싶은 건 병실 내 면회가 아니라는 걸 강조하고 싶습니다.

그래서 꼭 다른 접종을 하지 않은 분들을 보호해야 되고요. 그다음에 두 번째로는 보호구를 반드시 착용한 상태에서 면회를 해야 되는데 그 이유는 백신을 맞았다고 코로나 감염이 안 되는 건 아니에요.

단지 그 확률이 떨어지고 설사 감염이 됐다 하더라도 그 증상이 매우 낮을 것이다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더 안전하다는 걸 의미하는 겁니다.

[앵커]
만에 하나의 상황에 대비해서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말씀을 해 주셨고요.

협회장님, 마지막으로 가족분들을 직접 만나지 못하는 분들을 위해서 내일 어버이날을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게 있으신지요.

[기평석]
저희 병원 같은 경우에는 의료진들이 카네이션을 직접 달아드리고 보호자들에게 전송해드렸습니다.

아마 다른 요양병원에서도 환자분들을 위해서 여러 가지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앵커]
직접 만나지는 못하지만 작게나마 위안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오늘 말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기평석 대한요양병원 협회장과 함께했습니다. 오늘 말씀 고맙습니다.

[기평석]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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