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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생 지표 차츰 안정세..."집단 면역 가능"

2021.05.09 오후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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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장원석 앵커
■ 출연 : 류재복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들쭉날쭉하기는 하지만 발생 지표는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특히 감염 확산세를 가름할 감염 재생산지수가 내리막으로 돌아서서 반가운데 방역당국은 이대로라면 집단면역 시기를 당길 수 있다고 전망했습니다.

코로나19 상황 류재복 해설위원과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최근 발생 양상을 보면 미세하나마 감소세로 돌아선 것 같습니다.

여러 가지 지표를 보면 그런 모습을 볼 수가 있죠?

[류재복]
네, 이번 4차 유행의 특징이 지난 유행과 달리 폭발적인 증가세도 없고 그렇다고 급격한 하락세도 없이 비슷한 숫자가 쭉 유지되면서 확진 환자 수가 조금씩 늘어나는 양상을 보이다가 최근에는 조금 떨어지는 양상입니다.

지난주에 보면 하루 국내 발생이 554명까지 떨어졌는데요.

전 주가 621명이었으니까 어느 정도 폭이 있게 떨어진 것이고 특히 수도권이 하루에 50명 가까이 떨어지면서 내림세가 좀 셌고요.

그다음에 감염재생산지수라고 그래서 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 타인을 감염시키는가를 보는 지수인데요.

1 이상이면 유행이고 1 이하이면 하락세 이렇게 나오는데 지난달 4일 주가 1.1이었는데 지난주에 0.99까지 떨어졌습니다.

0.99라는 건 1 이하니까 확진 환자 수가 줄어드는 모습이다 이렇게 볼 수 있는 것이죠. 방역 당국이 하락 이유를 세 가지로 꼽았는데 첫 번째는 국민들이 거리두기를 잘 지키고 있다는 점.

그다음에 유흥시설이나 종교시설이 관리가 잘되고 있다.

특히 유흥시설은 서울, 수도권과 부산 지역의 영업금지조치가 내려진 이후에 상당히 강하게 단속을 하고 있습니다.

뉴스를 통해서 많이 볼 수 있는 것처럼. 그래서 최근 유흥시설 감염은 적어도 수도권과 부산 지역에는 사라졌다는 점이 있고 그다음에 예방접종이 아무래도 고위험군을 중심으로 해서 많이 이루어졌기 때문에, 그리고 선제검사가 이루어져서 아마 이런 것들이 하락세를 키우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당국의 분석입니다.

[앵커]
당국이 코로나19 확산 감소세에 대해서 분석을 했다고 설명해 주셨고요. 조금 전에 언급해 주신 감염재생산지수, 그리고 집단면역 사이의 관련성을 당국이 설명했는데요.

감염재생산지수가 지금처럼 약간 감소세로 유지된다면 역시 집단면역 시기도 앞당길 수 있는 건가요?

[류재복]
그렇습니다. 이론적이긴 합니다.

왜냐하면 변수가 많기 때문에. 그런데 이론적으로 보면 마스크를 잘 쓰지 않거나 거리두기가 잘 안 될 때, 그러니까 우리가 유행시기라고 꼽을 수 있을 때 보통 재생산지수가 한 3 정도 됩니다.

2.8 정도를 여기서 산정을 해서 계산을 했는데요. 2.8 정도의 감염재생산지수가 지속될 때 유행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집단면역이 63~64%가 이루어져야 된다.

그러니까 국민 3명 가운데 2명 정도는 맞아야 집단면역이 된다, 그래야 유행이 끝난다, 이런 이론적인 연구결과가 있는데 지금 우리가 조금 전에 말씀드린 것처럼 제가 0.99 정도니까 1 안팎이거든요.

약간 보수적으로 잡아서 1.5 정도 재생산지수가 나올 때 국민의 3분의 1 정도만 맞으면. 우리는 지금 5000만이라고 하면 한 2000만 못 미치는 정도.

그러니까 우리가 상반기에 1300만 명 정도 맞히기로 했으니까 한 7월 초순쯤 되면 집단면역이 형성될 수 있고 그렇게 되면 유행이 끝난다, 이렇게 이론적인 연구결과가 나왔다는 것이죠.

그래서 지금 보면 방역 당국의 전체적인 대책이 기조를 보면 6월 말까지, 그러니까 상반기 안에 1300만 명 플러스알파의 백신 접종을 이루게 되면 7월 초부터는 새로운 거리두기 개편안을 적용하겠다 하는 것이 다 이런 맥락입니다. 그래서 방역 당국도 지금 이 추세가 폭발적인 증가세는 물론이고 확산세는 조금 잦아드는 양상이다.

안정적으로 갈 수 있다라고 보는 것 같고요. 백신접종이 속도를 내게 되면 다음 달부터는, 그러니까 7월부터, 하반기부터는 새로운 거리두기, 한 1000명 안팎을 기본으로 보는 그런 개편안도 적용할 수 있겠다, 이렇게 계산을 하는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런데 그런 기대를 현실화하기에는 변수가 좀 많아보입니다. 사실 변이 바이러스가 걱정인데요.

다른 나라에서는 우세종으로 자리 잡고 있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 이게 전염력뿐 아니라 중증도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하던데 어느 정도인가요?

[류재복]
우리나라에서 울산 지역이 아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거의 자리를 잡은 것 같습니다. 최근에 울산은 지난 4월에 확진 환자 발생 수가 지난 한 해 발생보다 많습니다.

그만큼 최근에 환자가 끊임없이 나오고 있고요. 지금 부산이라든가 경남 지역도 환자 수가 크게 늘지 않은 모습인데 울산만 유독 환자가 굉장히 많이 나옵니다.

일주일에 하루에 50명가량씩 나오고 있거든요. 그리고 또 하나는 울산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들의 바이러스를 조사해보니까 60% 넘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나왔다는 얘기죠.

이것은 유럽과 마찬가지로 울산 지역에 국한해서지만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우세종으로 자리를 잡았다, 이렇게 볼 수가 있는 것이고 특히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는 연구상으로는 전파력이 50% 정도 빠르고 최대 70% 정도 전파력이 강하다고 나와 있는데 울산에서 최근 조사를 해본 결과중증 이환율이라고 해서 확진환자 가운데 중증으로 가는 비율이 3%를 육박하고 있다, 이렇게 나오고 있거든요.

이것이 영국 변이 감염 환자들에게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이런 겁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것이 중증으로 가는 확률, 그것이 곧 변이 바이러스의 치명률과도 연관이 있지 않느냐 이런 얘기들이 나오고 있거든요.

실질적으로 세계적으로도 연구한 결과를 보면 지난 3월에는 보니까 영국 변이 환자의 사망률이 61%가 높다라는 결과도 나왔고, 또 같은 영국 의학저널에도 30세 이하 영국 변이 환자 사망률이 64% 높다, 이렇게 치명률도 상당히 높다라는 연구 결과도 나왔고 그 반면에 그렇지 않다는, 그러니까 변이 바이러스를 조사해 보니까 바이러스의 검출량만 많았을 뿐이지 치명률로 연결되지 않았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확정할 수는 없지만 어쨌든 울산에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중증 이행도는 높은 것으로 나온다.

지금 이렇기 때문에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전파력뿐만 아니라 위험도도 굉장히 높은 것이 아니냐. 이렇게 되면 상당히 걱정의 수치가 더 올라갈 수 있는 그런 부분으로 보입니다.

[앵커]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가 굉장히 중요해보이는군요. 그리고 영농철 일손이 모자란 강원도 지역에 외국인 노동자들이 많지 않습니까? 그런데 여기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했습니다.

강릉에서 외국인 노동자 감염이 70명이 넘어섰는데 굉장히 심각해보입니다.

[류재복]
그렇습니다. 지금 이쪽이 고랭지 채소가 수확철이거든요.

강릉하고 홍천 이쪽에서 지금 외국인 노동자들 집단감염이 나왔는데 이 외국인 노동자들이 대개 경기도 안산 지역에 거주하는 분들인데 이 영농철을 맞아서 강릉에 가서 임시 원룸 같은 데 몇 명씩 모여서 사는 겁니다.

이렇게 사는데 그게 강릉에 한 2000명 정도 살고 있다고 보는데 여기서 집단감염이 퍼진 거죠. 퍼져서 지금까지 76명이 나왔습니다.

굉장히 많이 나왔죠. 이것은 물론 발생된 뒤에 환자를 찾은 것이 아니라 외국인 노동자를 지금 세 번에 걸쳐서 검사를 계속해서 하고 있습니다.

할 때마다 조금씩 조금씩 환자가 늘어나는 양상인데 원인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영농철을 맞아서 외국인 노동자들이 두세 명씩 원룸에서 숙식을 같이하는 것이 있고 또 하나는 라마단이라고 해서 이슬람교의 전통이죠.

낮에는 식사를 하지 않고 밤에만 음식을 하게 되는데 이때 이 사람들이 같이 모여서 저녁 7시 이후에 음식을 같이 해 먹고 이런 생활을 하다 보니까 전파가 된 것 같습니다.

그리고 할랄식당이라는 곳에서도 집단감염이 나온 것으로 추정이 돼서 이런 것들도 영업금지가 됐거든요.

지금 검사가 어느 정도 끝났는데 15일, 18일 두 번 더 검사가 남았습니다.

그래서 과연 얼마나 확진환자가 나올지 모르겠으나 강릉시에서는 100명 안팎으로만 나와도 성공적으로 막았다, 이렇게 평가를 할 정도로 상당히 위험한 그런 수준으로 보입니다.

[앵커]
강릉 지역도 심각해보이고 울산도 앞서 말씀해 주셨고 이번에는 광주입니다.

성덕고등학교 집단감염이 심각해 보이는데요. 학교를 넘어서서 학원, 노래방, 스터디 카페까지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요?

[류재복]
학교 감염이 위험한 양상이 이런 것들이죠. 누군가 학생 한 명이 밖에서 감염이 돼서 학교 안에 들어와서 학교 내에 전파를 시키고 이 학생들이 각자의 생활공간, 또 각자의 가정으로 돌아가서 N차 전파를 일으키는 이 양상이 성덕고등학교에서 나왔는데 전체적으로 환자 숫자는 21명밖에 되지 않지만 제가 이 사례를 가지고 나온 이유는 바로 전형적인 학교 감염의 모습을 띠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지금 보면 학교 학생들 동선을 살펴보면 말씀하신 것처럼 학원, PC방, 그다음에 노래방 이런 곳들이 있고요.

가족으로도 전파가 일어가고 있고 그다음에 스터디 카페 같은 데 이런 데서 학생뿐만 아니라 스터디 카페 선생님, 대학생, 그러면 대학생끼리 또 감염이 되는 이런 양상이 되고 있고 이게 광산구에 있는 수완지구라는 곳에 있는 고등학교인데요.

이 광산구 내의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가 100개 정도가 있는 학교가 지금 등교수업을 못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그 일대가 상당히 광범위하게 퍼져 있고 위험하다는 얘기죠. 이 학교들은 아마 이번 주 초죠. 초까지는 원격수업을 해야 될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백신 얘기도 해보겠습니다. 지금 세계적으로 논란이 되는 것 지식재산권 면제 얘기인데요. 백신의 특허를 풀어서 누구든지 백신을 만들 수 있도록 해 주자는 건데 찬성과 반대가 굉장히 팽팽해보입니다.

[류재복]
그렇습니다. 그러니까 찬성을 하는 나라는 백신을 제조할 수 없는 나라들은 당연히 찬성을 하겠죠. 왜냐하면 백신이 어느 누군가가 독점을 하고 있으면 구하기도 어렵고 또 가격이나 협상하는 데도 불리하지 않습니까?

그러니까 백신 특허를 풀어줬으면 하는 생각이 있고 물론 세계보건기구 같은 곳에서는 당연히 찬성을 하죠. 그런데 반대하는 곳은 어디냐?

백신 제조사가 속한 국가. 예를 들자면 독일 같은 나라, 영국이나 유럽. 특히 EU는 얼마 전에 EU 전체가 찬성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죠. 미국은 조금 애매모호합니다.

미국은 처음에는 반대를 하고 있다가 바이든 정부 들어오고 나서 민주당이나 이런 곳에서 이걸 풀어야 된다는 얘기가 많아서 바이든 정부는 풀어주는 쪽으로 가고 있는데 문제는 제약사들이죠.

제약사들은 다 강력하게 반대하지 않겠습니까? 많은 돈을 들여서 특허를 냈는데 이것을 바로 풀어준다는 것은 그 사람들의 이익을 포기해야 되기 때문에 지금 반대하는. 그러니까 상당히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데 이렇게 맞서는 상황이면 사실은 면제하기가 어렵습니다.

왜냐하면 이것을 면제하기 위해서는 세계무역기구라고 있죠. 164개 회원국이 만장일치로 합의를 봐야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아마 면제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금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 주재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가 열리고 있는데요. 정부는 코로나19 상황 어떻게 볼까요? 모두발언 들어보시겠습니다.

[홍남기 / 국무총리 직무대행]
각 도도 영상으로 연결돼 있죠? 들리시죠? 한 분도 응답을 안 해 주시네. 지금부터 제419차 방역중대본회의를 시작하겠습니다.

오늘은 새로 임명되신 우리 문승욱 통상산업부 장관님하고 안경덕 고용노동부 장관께서도 함께 중대본 회의에 자리를 함께해 주셨습니다. 어제 확진자 수는 564명이었습니다.

엊그제 701명이었다가 어제는 주말 요인도 있었겠지만 다시 500명대를 기록하였습니다.

확진자 수가 일일 진폭을 보이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하향성 횡보하는 양상입니다.

지난 2주간 특별방역점검주간을 설정하여 우리 모두 각별한 방역 노력을 투입한 것도 상당 부분 기여한 것으로 평가됩니다.

다만 그 특별방역주간이 금일로써 종료됩니다. 방역 강화를 위하여 다시 1주 연장하는 방안도 제기되었으나 일단 한시적인 조치였음을 감안하여 이번 주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하였습니다.

2주 동안 특별방역에 각별히 협조해 주신 국민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또한 매일 현장에서 특별점검과 관리 노력을 기울여주신 의료진과 방역 담당자분들께 격려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그러나 지금 5월이 이완, 방심에 따른 폭증이냐, 아니면 경계, 방역을 통한 확진, 통제냐를 가르는 중차대한 시점이자 기로에 서 있습니다.

따라서 비록 특별방역점검주간 설정은 종료되었더라도 늘 한 주일 한 주일이 특별주간이라고 하는 각오와 자세로 방역에 임하여 반드시 조만간 일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 이하로 떨어지도록 최선을 다해 주시기 바랍니다.

국민들께서도 방역 장기화로 여러모로 힘드시겠지만 5월 중에 모임 자제, 접촉에 대한 절제, 수칙 준수, 백신 접종 등 다층적인 방역 조치에 각별한 협조해 줄 것을 요청드립니다.

특히 백신 접종과 관련하여 올초 1, 2월경에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확진자 수가 주당 100명에서 많게는 400여 명 수준이었으나 2월 말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실시 이후에 그 숫자가 100명 이하로, 20명대까지 낮아졌으며 오늘 기준으로는 4명에 불과합니다.

또한 지난달 괴산의 한 교회에서 예배 참석자 23명 중 22명이 무더기 확진되는 사례가 있었는바, 예배 10여 일 전에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1차 접종받은 30대 초반 여성 한 분만이 유일하게 감염되지 않아 해당 보건소에 그 사실 확인과 문의가 많았다고 하는바, 이는 사실입니다.

위 두 가지 통계 및 사례는 백신접종의 효과를 웅변적으로 보여주는 사례라 아니할 수가 없습니다.

국민들께서 접종 순서가 오면 백신 효과에 대한 믿음을 가지시고 접종 예약과 접종에 적극 임해 주시기를 거듭 요청드립니다.

최근 인도 등 지구촌 일각에서는 코로나 확진 폭증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반면에 또 다른 일각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간에 격리 없는 자유 여행의 시작, EU의 여름 휴가철 대비 백신 여권 도입 논의 등 일상 회복 준비가 조금씩 진행 중에 있습니다.

우리도 경북, 전남 대상 일부 방역조치를 완화한 거리두기 개편안 시범 적용을 시작으로 하여 국내 백신 접종자 귀국 시 자가격리 면제의 시행 등 일상 회복을 위한 시동을 조금씩 벌이고 있는 상황입니다.

아울러 기업인들의 출입국 시에 예방접종, 국가 간의 이동, 입국 시 격리면제 세 가지 측면에서 적극적으로 지원해 오고 있는 등 철저한 방역 전제하에 경기 회복을 위한 기업활동 지원에도 정부는 최대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전반적으로 방역 조치와 관련하여 고통은 덜하고 효과는 더 큰 스마트한 방역체제로 전환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나갈 필요가 있겠습니다. 어제 어버이날을 맞아 한 요양병원에서 부모, 자녀가 유리창을 사이에 두고 얼굴을 마주할 뿐 따뜻한 손을 잡고 카네이션 달아드리고 싶은 마음 사무치다는 보도를 접하고 저도 가슴이 먹먹했습니다.

방역 상황이 어떠한 방향으로 전개될지에 따라 좌우되겠지만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접촉면회 제한 등으로 인한 가족 단절 등의 국민 불편을 최소화하는 차원에서 방역과 조화될 수 있는 효과적인 접촉 면회 방안을 이달 말까지 마련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어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하여 10%의 개선보다 10배의 혁신에 도전하는 것이 훨씬 낫다는 Moonshot Thinking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방역에 있어서도 기본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대전제하에서도 이제 보다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스마트 방역이 요구됩니다.

가능한 한 지금까지의 방역 성과를 바탕으로 국민 불편과 민생 충격을 최소화하는 스마트한 방역을 적극적으로 강구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서 말씀드린 바와 같이 지금 5월은 너무 중차대한 시기입니다.

국민과 정부가 한마음 한뜻으로 방역에 힘을 모아야 할 시기입니다.

코로나를 이겨내는 그날까지 모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 방역을 거듭 요청드립니다. 모두발언 여기까지입니다.

[앵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홍남기 국무총리 직무대행의 모두발언 들어보셨습니다. 역시 앞서서 해설위원께서 말씀하신 대로 확산세가 하향세고 또 특별방역주간을 연장하지 않겠다고 밝혔는데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지금 가정의 달 모임도 늘고 있고요. 아까 설명해 주신 대로 지역별로 집단감염도 있습니다. 거리두기 개편을 하려면 어느 정도 계속해서 전제가 필요할 텐데 그게 뭐라고 보십니까?

[류재복]
거리두기 개편하는 부분은 지금 7월부터 적용하기로 했기 때문에 아직까지 시간은 좀 있는데요.

아까 부총리도 얘기를 했지만 거리두기 개편을 하기 위한 하루 발생 숫자를 1000명 정도로 봤기 때문에 사실은 이전의 거리두기하고는 차원이 다릅니다.

그리고 6월까지 백신 접종자가 1300만 명을 넘게 되면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감염재생산지수가 높지 않은 상태에서 집단면역으로 가는 길이 상당히 유리하게 열릴 수 있거든요.

그래서 그 부분은 크게 문제가 없는데 지금 가장 문제가 되는 것은 변이 바이러스라고 생각을 합니다.

변이 바이러스가 다시 창궐하게 되면 지금 500명대 정도의 확진 환자가 나오고 있지만 갑자기 급등세로 돌아서면 이른바 스타트라인이라고 해서 기준 환자 수가 500명일 때 일주일만 지나면 1000명, 2000명 넘는 게 쉽거든요.

그렇게 되면 다시 한 번 창궐기가 들어서게 되고 환자가 많이 늘어나게 되면 방역 인력이 그쪽에 매달리게 되면 예방접종도 타격을 받게 됩니다.

어차피 의료인력들이 다 움직이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그래서 변이 바이러스를 어떻게 슬기롭게 통제하느냐, 이 문제가 사실은 굉장히 큰 관건이고 또 하나는 차질없이 접종이 이루어져야 되는 부분들.

이런 두 가지의 변수만 잘 관리하면 6월까지 어느 정도의 집단감염과 7월부터의 새 거리 개편안 적용에 큰 무리는 없겠다 이렇게 보입니다.

[앵커]
앞서서 백신 특허 얘기를 하다가 모두발언을 듣고 왔는데요. 중국의 시노팜 백신을 세계보건기구가 긴급사용 승인했습니다. 서구권 국가가 아닌 나라의 백신은 처음인데요.

정보가 명확하지 않아서 평가를 잘 받지 못하다가 어쨌든 이번에 세계보건기구가 긴급사용 승인했고요. 공적 백신 공급 기구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서 세계적으로 배분이 될 수 있을까요?

[류재복]
그렇게 하기로 했습니다. 왜냐하면 세계보건기구가 긴급사용 승인을 한 백신이 모더나, 화이자 이런 것들이거든요. 긴급사용이 되면 코백스퍼실리티라는 게 공적인 백신을 제공하는 그런 기구 아니겠습니까?

사용승인이 난 백신들을 모아서 전 세계 나라에 골고루 나눠주는 그런 기구인데 그것이 세계보건기구의 승인이 나면 그 백신들을 사용하게 되어 있습니다.

그러니까 당연히 시노팜 백신도 코백스퍼실리티를 통해서 전 세계에 배분이 되겠죠. 그런데 중국의 백신은 시노팜이 있고 시노백이라는 두 개 회사가 있는데 대개 우리가 백신을 사용 승인하거나 품목 허가를 할 때 보면 몇 명을 대상으로 3상을 했는데 몇 명이 나오고 효과가 몇 퍼센트고 이런 것들이 다 발표가 되지 않습니까?

그런데 중국 백신은 그런 게 나오지 않거든요. 그러니까 전 세계에서 도대체 이 중국 백신을 믿을 수가 있느냐. 속도는 굉장히 빨라서요. 자국에서 승인 받은 지는 꽤 됐고요.

실제로 전 세계에서 80여 개 나라가 지금 이 시노팜 백신을 쓰고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나라들이 대개 다 이른바 선진국은 아니고 다 아프리카라든가 남미라든가 아시아의 개발국가들, 이런 국가들이 많이 쓰고 있는데 어쨌든 지금까지 큰 문제가 있었다는 보고는 없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세계보건기구에서 백신 효능이 79%가 나왔다. 그리고 3~4주 간격으로 두 번 맞고 18살 이상 성인에게 사용하는 것을 권고한다, 이렇게 사용승인이 나버렸기 때문에 앞으로 시노팜 백신은 국제적인 인정을 받고 활용을 할 수 있도록 이렇게 되는 것이죠.

그렇게 되면 중국에 대한 서방의 우려라든가 이런 것들이 많이 종식이 될 수 있는 것이고 중국의 시노팜에 이어서 시노백도 WHO에서는 아마 며칠 사이에 또 승인을 하겠다고 이렇게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게 되면 중국산 백신이 또다시 전 세계적으로 어떻게 활용될 것이냐가 테이블 위에서 논의가 되겠죠. 우리 정부도 아마 중국산 백신에 대한 논의를 시작할 가능성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스푸트니크 러시아 백신은 아직 WHO 승인도 나지 않은 상태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중국 백신에 대한 관심도 우리 정부가 한번 가져볼 필요가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앵커]
백신 수급 문제는 세계적인 관심사인데요. 이 부분도 지켜봐야겠습니다. 오늘 여기까지 듣죠. 지금까지 코로나19 상황 류재복 해설위원이었습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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