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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막뉴스] 여중생 2명 극단적 선택...현장에서 발견된 유서

자막뉴스 2021.05.14 오전 10:17
숨진 여중생, 성범죄 등 피해자로 경찰 조사받아
성범죄 저지른 혐의로 A 씨 구속영장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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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2명이 아파트 화단에서 쓰러진 채 발견된 시각은 오후 5시 10분쯤.


이들은 곧바로 병원 2곳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

[동네 주민 : 이곳에 휴대폰 2개 있고 지갑도 2개 있고 휴대폰을 나란히 올려놓았고 지갑 2개 놓고….]

현장에서 이들이 남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숨진 여중생들은 친구 사이로 최근 성범죄 등의 피해자로 경찰에서 조사받은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또 전문 상담기관에서 심리 치료도 함께 받아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앞서 성범죄 피해 고소장을 접수한 경찰은 숨진 여중생 가운데 한 명에게 성범죄를 저지른 혐의로 남성 A 씨를 입건해 수사해 왔습니다.

이어 전문가 진술 등 보강 수사를 거쳐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를 진행한 건 사실이라며 2차 피해 등이 발생할 수 있어 정확한 내용 확인은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경찰은 유서 내용과 유족 조사를 토대로 여중생들의 극단적 선택이 성범죄 피해와 연관됐는지를 집중 수사하고 있습니다.


취재기자: 이성우
촬영기자: 유형식
그래픽: 이강규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ㆍ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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