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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층이라 안 들림, 개꿀" 시위 조롱한 LH 직원 해임 건의

2021.05.18 오후 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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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기 의혹에 분노해 LH 앞에서 집회하는 시민을 향해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린다면서 '너무 좋다'는 뜻의 비속어, '개꿀'이라며 비아냥댄 LH 직원을 해임하라고 LH 감사실이 결정했습니다.


LH는 감사실이 수도권 주택공급 특별본부에서 근무하던 사원 A 씨에 대해 감사를 벌인 결과 인사위원회에 해임을 건의했다고 밝혔습니다.

A씨는 지난 3월, SNS 오픈 채팅방에서 "서울 용산구 특별본부 사무실 앞에서 동자동 재개발 반대 시위를 하고 있지만 28층이라 하나도 안 들린다"는 조롱성 글을 올렸습니다.

LH 감사실은 공사의 사회적 평가에 악영향을 미치는 부적절한 행위를 했고, 조사 과정에서 허위 답변으로 일관하는 등 비위의 정도가 무겁다고 지적했습니다.

LH는 감사실의 건의에 따라 인사위원회를 소집해 A 씨에 대한 징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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