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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국민의힘 당권 대진표 확정

나이트포커스 2021.05.20 오후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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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장안대 교수 /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당권 대진표가 확정이 됐죠. 오늘 두 후보가 출마선언을 했습니다. 나경원 전 의원 또 이준석 전 최고위원. 이어서 들어보시죠.

[나경원 / 국민의힘 前 의원 : 아시다시피 이번 당 대표는 정말 어려운 자리입니다. 제가 고차방정식이라는 말씀을 드렸는데 우리 당 안에 있는 후보만으로 치를 수 있는 대선이 아닙니다. 이 모든 과정에서 통상의 당 대표가 아니라 전시를 지휘할 장수가 필요한 그런 당 대표이고, 어떻게 보면 가시밭길이고 십자가를 지고 가는 어려운 당 대표 자리를 맡아서 대한민국 국민이 승리하는 정권교체를 반드시 이루겠다는 각오로 이 자리에 섰습니다.]

[이준석 / 국민의힘 前 최고위원 : 젊은 지지층의 지지를 영속화하려면 우리는 크게 바뀌어야 합니다. 제가 당 대표가 되면 우리는 다시는 진실과 정론을 버리지 않을 것이고 비겁하지 않을 것입니다. 극단적인 주장·극단적 수단과 완전하게 결별하겠습니다. 능력이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자신의 실력을 바탕으로 당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경쟁 선발제를 주요 당직에 도입하겠습니다.]


[앵커]
오늘 출마선언을 했기 때문에 두 사람 얘기를 들어봤는데 지금 표현 하나하나를 보면 나 전 의원 같은 경우는 전시를 지휘할 장수, 십자가를 지고 가는 이런 표현이 눈에 띄고.

이 전 최고위원은 불가역적으로 보수를 크게 바꿔야 한다. 두 후보 사이에 이미 이 발언에서부터 차별화가 보여요.

[김병민]
지향하는 점을 분명하게 했고 또 본인이 강조하고 싶었던 점을 표현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겁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가장 부담스러워하는 건 바로 얼마 전에 있었던 서울시장 후보 경선에서 패한 상태에서 시간이 얼마 지나지 않았는데 당대표에 출마하는 부담감이겠죠.

그렇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는 심정이라는 얘기를 하게 된 것은 당대표에 대한 권한을 가지고 싶다는 의지보다도 지금은 당이 워낙 어려운 상황에서 자칫 리더십이 잘못 서게 됐을 경우는 대통령 선거를 위한 정권교체에 큰 어려움이 있기 때문에 여기에 대한 희생적 의미를 바탕으로 본인이 나왔다.

이 부분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고요. 이준석 전 최고위원 같은 경우는 젊은 상태 속에서 지금 여론조사가 일부 높게 나오기는 하지만 당내에서 과연 되겠는가라고 하는 우려의 목소리들이 있기 때문에 이 상황을 변화에 더 방점을 둘 때만이 영속적인 젊은층의 지지를 가져올 수 있다, 이런 긍정적인 얘기들을 하고 있었던 부분으로 봅니다.

각자가 강조하고 싶었던 상황을 더 언급하면서 선거 국면을 끌고 가고 있는 모습인데요. 내일 후보자 공고가 나오게 되고 토요일이면 후보자 등록이 시작되면서 본격적인 전당대회 레이스가 시작되는데 현재까지 기준에서는 국민들이 바라보기에 적어도 국민의힘의 전당대회가 관심을 끄는 데는 성공하지 않았는가 싶습니다.

[앵커]
흥행에는 성공을 했다. 지금 두 후보만 놓고 봤을 때 누가 조금 더 서로를 의식한다고 볼 수 있을까요?

[김병민]
글쎄요. 지금은 워낙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지난날 당의 원내대표까지 지내면서 충분히 리더십을 보여줬고 지금도 여론조사에서 가장 높은 여론조사 수치를 이미 보이고 있는 터라 본인이 가고자 하는 길에 대해서 충분한 자신감을 가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런데 반면에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사실 다른 사람 눈치보는 정치 스타일을 보여주지는 않고 있기 때문에 두 정치인 모두 자기의 갈 길을 향해서 뚜벅뚜벅 걸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고 오히려 지금 이 두 사람만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바로 직전까지 당의 원내대표를 했던 주호영 원내대표의 모습이 보이지 않고 있거든요.

또 당에도 굉장히 유력한 주자들이 많이 있는데 그렇게 잘 보이지 않는 사람들한테도 관심이 주어지는 그런 전당대회 기회들이 많아지면 어떨까 생각입니다.

[앵커]
지금 말씀하신 대로 대진표가 확정이 됐는데 각각의 얼굴과 이름을 한번 노출해 주시죠. 대진표가 확정이 됐습니다. 10명이 지금 추려졌는데 어떻습니까?

이번 경선 준비하는 과정에서 신구 세력 간의 갈등이 표출되기도 했는데 면면을 놓고 봤을 때 어떤 특징이 보이세요?

[박창환]
글쎄요, 언론에서 이 10명 중에서 일곱 분은 중진이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고. 김웅 의원, 김은혜 의원이 초선이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원외인사죠. 이렇게 보면 7:3의 신구 대결이다, 이런 느낌을 줘요.

사실 들어가 보면 지금 나경원 원내대표와 이준석 전 최고위원이 언론의 주목을 굉장히 많이 받고 있습니다. 나경원 전 원내대표 같은 경우는 모든 걸 걸어야 돼요. 잃을 게 많습니다, 지금 여기서 지게 되면...

[앵커]
어떤 걸 잃게 되는 건가요?

[박창환]
지금 서울시장 후보에서도 떨어졌는데 당대표에서 특히나 신인들한테 밀려가지고 떨어진다, 이렇게 되면 굉장히 회복하기 어려운 치명타를 얻게 되죠. 그러니까 말을 아낄 수밖에 없습니다.

이번 재보궐선거로 기회를 잡았는데 여기서 만약에 대선에 실패한 지도부가 된다? 또는 지도부에 못 올라간다? 이럴 경우에 얻을 타격은 굉장히 크죠.

반면에 이준석 전 최고 같은 경우에는 잃을 게 없어요. 그러다 보니까 막 지르는 것 같아요. 있는 거 없는 거 다 끄집어내놓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신구 갈등이 당에게 뭔가 성과물로 쌓여야 되는데 지금 사실 당내에서 이준석 전 최고 같은 경우 여론조사 1위로 나오는 것에 대한 국민의힘의 반응이 약간 얼떨떨한 내용이에요.

[앵커]
조사 결과 한번 보여주시죠. 그리고 계속 말씀해 주시죠.

[박창환]
사실 이준석 전 최고가 언론 노출도가 굉장히 높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인지도도 굉장히 높아요. 그런데 정작 당에는 호불호가 갈려요. 특히나 비호감, 그다음에 지지기반이 그렇게 없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굉장히 활동도 왕성하고 인지도가 있지만 당내에서는 지지기반이 있는 편이 아니에요. 오히려 당내에서는 만약에 김웅 의원 또는 김은혜 의원처럼 소위 말하면 자산으로서 이미 당 안에 자리를 잡은 사람들, 이런 분들이 만약에 여론조사에서 1등이다.

이럴 경우에는 굉장히 파급력이 있고 또 실제로 세력화될 가능성이 높은데. 원외에다가 지지기반이 없는 이준석 전 최고만 뜨니까 김웅 의원이나 김은혜 의원이 상대적으로 죽어버린단 말이죠.
그런 측면에서 신구 갈등이 조금 당의 자산으로 쌓여야 되는데 쌓이지 않고 개인 인기로 빠져버리거나 뭔가 남지 않을 경우에, 이럴 경우에 오히려 사실 김웅 의원이나 김은혜 의원이 그 타격을 입을 수도 있는 그런 상황이 돼버린단 말이죠.

컷오프에서 이분들이 떨어질 경우에 사실 국민의힘 내부에 그 대안으로서 이준석 전 최고를 바라볼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그러면 상당히 국민의힘 내부가 혼란스러운 그런 상황이 될 수도 있기 때문에.

[앵커]
그러니까 이번 신구 갈등이 당의 자산으로 남아야 된다.

[박창환]
그렇죠. 그런 점에서 이준석 전 최고가 당에 얼마나 소위 녹아드느냐, 이게 저는 중요한 것 같아요.

[앵커]
당에 얼마나 녹아드느냐, 그 부분과 또 컷오프라든지 본경선 과정에서 당심이 반영되는 비율로도 비교할 수 있지 않겠습니까? 예비경선과 본경선.

[김병민]
본경선 같은 경우는 당원 70%, 여론조사 30%의 비중으로 선거가 진행되고요. 예비경선을 통해서 한 5명 정도가 컷오프 안에 들게 됩니다.

여기에 대해서는 당원 비중이 50% 그리고 국민여론조사 비중이 50%가 되기 때문에 본경선보다는 여론조사 비중이 조금 더 많이 반영되게 되는 상태가 되겠죠.

이 5명의 사람에 누가 들게 되는가가 앞으로 굉장히 주목해야 될 것 같고요. 지금 여론조사에서 조금 뒤처지고 있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지는 못하지만 가장 먼저 초선이 이번 전당대회에 출마하는 깃발을 들었다라고 언급되면서 주목도를 높였던 게 김웅 의원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김웅 의원이나 김은혜 의원이 이 5명 안에 과연 선발될 수 있을 것인가를 두고 많은 관심들이 높아지기 시작할 것이고요.

앞으로 치러지게 되는 이 전당대회가 젊은 세대와 그리고 기존에 있었던 전통적인 세력 간의 갈등 구도로 치러지기보다는 같이 부족한 부분들을 메워가면서 어떻게 하면 어떤 지도부가 선출될 때 정권교체를 위한 길에 조금 더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인가 이런 건전한 경쟁으로 가야지, 자칫 잘못 대결 구도가 너무 심화되는 순간 오히려 국민의힘 전체적인 지지율이 빠지게 되는 역효과가 나타날 수 있어서 여러 가지 우려와 기대가 공존이 되는 상황이기도 합니다.

[앵커]
물론 본경선을 거쳐서 누가 당대표가 되느냐가 관건이겠습니다마는 지금 위원님 말씀 들어보면 5명을 추려가는 그 과정 또한 국민의힘의 미래를 엿볼 수 있겠네요?

[김병민]
국민들이 기대하고 있는 지점들이 있을 것이고요. 그런데 막상 예비경선을 치렀을 때 국민들이 바라봤던 후보들이 이 5명 안에 들어가지 못했을 경우 나타나는 문제들.

그리고 최종적으로 본인들이 생각하고 있는 당대표, 국민의힘의 지도부에 대한 구상들, 안들이 아마 국민들 각각이 가지고 있는 모습들이 있을 겁니다.


최종적으로 당대표가 선출됐을 때 국민들이 가지고 있던 기대감과 전혀 다른 상태로 가게 되거나 그 중간에서 노정되는 갈등들이 촉발되기 시작한다면 지난 4.7 보궐선거에서 사실상 더불어민주당보다 훨씬 더 큰 격차를 벌이면서 국민의힘에 가졌던 기대감들이 그대로 바닥으로 고꾸라질 수도 있기 때문에 지금부터가 국민의힘에게 매우 중요한 시기라고 저는 생각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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