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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없어도 항체 생성"

2021.05.29 오후 0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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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병원 "코로나19 백신 부작용 없어도 항체 생성"
사진 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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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백신 접종 이후 부작용 등 증상이 없으면 '백신 효과가 없는 것이 아닐까'라고 걱정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그러나 피로감, 발열, 근육통 등 백신 부작용과 항체 형성이라는 백신의 효능은 무관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서울대학교병원 박완범 교수와 분당서울대병원 송경호 교수 공동 연구팀은 올해 3~4월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135명을 대상으로 백신 부작용과 항체 형성의 연관성을 평가한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135명 중 42명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93명은 화이자 백신을 접종했다.

현재 국내에서 접종 중인 아스트라제네카와 화이자 백신 모두 주사 부위 통증, 부어오름, 홍조와 같은 국소 부작용과 피로감, 근육통, 두통, 발열 등 전신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연구팀은 화이자 백신 2차 접종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 접종 후 부작용 빈도와 중증도가 유사하다는 결과를 내놨다.

다만 열은 화이자 백신 접종자(19%)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자(36%)에서 더 흔하게 나타났다고 연구팀은 밝혔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차를 접종한 42명 중 39명(93%)이 국소 부작용, 40명(95%)이 전신 부작용을 보고했다. 가장 일반적인 부작용은 국소 통증(39%)이었고, 다음으로 흔한 부작용은 피로(81%), 근육통(79%), 두통(62%) 순이었다.

이 중 11명(26%)은 중등도 이상의 국소 부작용을, 30명(71%)이 중등도 이상의 전신 부작용을 보고했다. 36명(86%)은 항염증제를 복용했다.

화이자 백신은 1차보다 2차 접종 시 부작용이 심했다.

화이자 백신 2차를 접종한 93명 중 85명(91%)이 국소 부작용을 보고했다. 이 중 37명(40%)은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을 호소했다.

76명(82%)이 전신 부작용을 보고했고, 그중 56명(60%)이 중등도 이상의 부작용이었다. 항염증제를 복용한 사람은 68명(73%)이었다.

부작용과 항체 형성의 관련성을 분석한 결과, 두 백신 모두에서 부작용과 항체 형성은 뚜렷한 연관성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 백신 부작용 정도로 백신 효과를 짐작할 수 없다는 뜻이다.

박 교수는 "이번 연구는 코로나19 백신 부작용과 면역성의 연관성을 평가한 첫 번째 연구"라며 "연구 결과 백신 접종 후 부작용의 심각도와 항체 형성과는 특별한 관련이 없는 것으로 밝혀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백신을 맞고 별 증상이 없다고 해서 백신 효과가 없을 것이라 걱정할 필요는 없다"며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발열, 근육통 등의 부작용 발생 시 우려하지 말고 타이레놀 등 해열제를 복용하라"고 권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국제학술지인 '대한내과학회지(Korean Journal of Internal Medicine)'에 최근호에 실렸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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