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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中 10조달러 코로나 배상금' 주장...美 백신 접종률 63.4%

2021.06.06 오후 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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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의 중국 실험실 기원설을 거론하며 전 세계가 중국으로부터 10조 달러의 손해배상금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의 백신 접종률은 63.4%에 이르렀지만 접종 속도가 점점 떨어져, 7월 4일까지 목표치인 70%를 달성하기는 어렵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빌에서 열린 공화당 행사에 참석한 트럼프 전 대통령.

전 세계가 중국으로부터 최소 10조 달러, 1경 천조 원 규모의 코로나19 손해 배상금을 받아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코로나19가 중국 정부 실험실에서 기원했다는 점을 민주당과 전문가들도 인정했다며 이같이 말했습니다.

특히, 현재까지 피해 규모를 고려하면 10조 달러도 매우 적은 액수라는 겁니다.

[도널드 트럼프 / 전 미국 대통령 : 미국과 전 세계가 중국 공산당에 (코로나19에 대한) 책임을 묻고 배상금을 요구할 때가 왔습니다.]

미 보건당국은 코로나 기원 재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7월 4일까지 백신 1차 접종률 70%를 달성하기 위해 연일 접종도 독려하고 있습니다.

이 목표를 이미 달성한 주는 캘리포니아와 뉴저지, 펜실베이니아 등 12곳입니다.

또 뉴욕과 워싱턴, 일리노이 등 8개 주는 현 추이를 유지할 경우 목표 달성 가능성이 커 보입니다.


하지만 나머지 30개 주의 경우 7월 4일까지 목표 달성이 어려워 보인다고 CNN은 예측했습니다.

특히 앨라배마, 루이지애나, 미시시피주는 그때까지 1차 접종률이 50%에도 못 미칠 것으로 예상돼, 70% 달성 시점이 목표보다 2주 정도 뒤가 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YTN 조수현[sj1029@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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