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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5월 소비자물가 5% 급등...13년 만에 최대폭

2021.06.11 오전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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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 중앙은행이 시장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일시적인 현상으로 해석했던 미국의 물가가 심상치 않습니다.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5% 올랐는데 금융위기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가 지난해 같은 달보다 5% 올랐다고 밝혔습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4.7%도 넘었습니다.

국제 유가가 150달러를 넘었던 2008년 8월 이후 13년 만에 가장 큰 폭입니다.

전월 대비 기준으로도 0.8% 급등한 4월에는 못 미치지만 0.6%나 올랐습니다.

물가 급등은 일단 코로나19 사태가 본격화하면서 봉쇄가 이뤄지고 수요가 급감한 지난해의 기저효과 때문입니다.

여기에 정상화에 따른 수요 급증과 원자재나 노동력 부족 현상이 상승 폭을 키운 것으로 풀이되고 있습니다.

[윌리엄 포스터 / 무디스 투자서비스 부사장 : 아시다시피 소비자물가지수의 3분의 1은 중고차 판매 때문에 이루어졌고, 지난달과 마찬가지로 상당히 증가했습니다. 이는 반도체에서 비롯된 자동차 공급망의 붕괴를 반영하는 것입니다.]

이처럼 물가 상승이 예상을 웃돌면서 중앙은행인 연준의 기조가 변할지 관심입니다.

연준은 올해 물가 상승은 불가피한 것으로 일시적인 현상으로 봤습니다.

아직 물가를 잡기 위한 금리 인상 등 통화정책에 나서지 않겠다는 기조입니다.

[제롬 파월 / 미국 연방준비제도 의장(지난 4월 28일) : 경제 정상화 시기에는 물가에 대한 상승 압력이 다소 나타날 것으로 보입니다. 왜 그런지 얘기해보겠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압박은 경제 정상화 과정과 관련이 있기 때문에 일시적인 것일 수 있습니다.]

하지만 변화의 여지가 생긴 셈입니다.


이에 따라 이르면 다음 주 열리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어떤 논의가 오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시장에서는 물가 상승 폭이 예상보다 큰 만큼 금리 인상이나 자산매입 축소 논의가 이뤄질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taewookk@ytn.co.kr]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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