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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주요 무장단체 "정전협정 준수"...연방군 창설 차질 빚나

2021.06.11 오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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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군사정부에 맞서고 있는 주요 무장단체가 정전협정을 준수하겠다고 선언해 반군부 진영의 연방군 창설에 차질을 빚을지 주목됩니다.


카렌민족해방군(KLNA)의 소 조니 사령관은 지난 9일 성명을 내고 2015년 군 출신 테인 세인 대통령이 이끈 미얀마 정부와 체결한 정전협정을 지키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의 본부 격인 카렌민족연합(KNU) 소 무투 사이 포 의장은 지난달 10일 군정과의 무력충돌 대신 대화로 해결할 것을 촉구한 바 있습니다.

카렌민족해방군 산하 5여단은 지난 3월 이후 카렌주에서 미얀마군과 치열한 교전을 벌여왔습니다.

이런 가운데 미얀마 군부는 테러 혐의로 구금된 라카인주의 무장단체 아라칸군(AA) 지도자의 가족 3명을 지난 9일 석방하며 유화 제스처를 보냈습니다.


군정은 지난 2019년 체포된 아라칸군 툰 미얏 나잉 사령관의 남동생과 여동생 부부를 풀어줬다고 현지 매체 이라와디가 보도했습니다.

미얀마 당국은 2020년 3월 아라칸군을 테러 단체로 규정했지만, 미얀마 군정은 지난 3월 11일 이들을 테러 단체 목록에서 삭제했습니다.

이여진 [listen2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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