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영상] 송영길, 이준석 대표에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 요청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가 제1야당을 이끌게 되면서 집권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의 고민도 깊어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에게 여야정 상설협의체 가동을 요청했는데요.

오늘 아침 당 지도부 회의장으로 가보겠습니다.

[송영길 / 더불어민주당 대표]
국민의힘 새 당 대표로 이준석 후보가 선출되었습니다.

대변인을 통해 축하 메시지를 보낸 바 있습니다.

우리 정당사를 통틀어 30대 청년이 주요 정당 대표로 선출된 것은 처음 있는 일입니다.

여성 최고위원이 3명이나 당선된 것도 유례를 찾기 어려운 일입니다.

이준석 대표와 당선되신 분들께 축하 말씀을 드립니다.

새 지도부 선출을 계기로 국민의힘이 합리적 보수로 거듭나고 우리 정치권도 새롭게 변화되기를 희망합니다.

낡은 이념과 진엉 논리를 벗어나 민생 정책과 미래 비전을 놓고 건설적으로 경쟁하고 협력하는 여야 관계가 형성되기를 기대합니다.

부산에서 콩이 대구에서도 콩이 되고 광주에서도 콩이 되는 노무현 대통령님의 남겨진 말씀이 실현되는 대한민국을 만들어봅시다.

이를 위해서 여야정 상설협의체의 조속한 가동에 적극 협력해 주실 것을 이준석 대표께 공식으로 요청합니다.

소상공인 손실보상이나 부동산 안정 등 초당적 협력이 필요한 사안들이 많습니다.

이런 현안에 대해 여야가 폭넓게 소통, 협력할 수 있는 제도적 틀이 이미 갖춰져 있습니다.

이준석 대표께서 영수회담에 대해 형식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응하겠다고 말씀했습니다.

환영합니다.

여야정 상설협의체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기존 입장과는 다른 전향적인 결정이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준석 대표께서 반대를 위한 반대, 적대적 공생이라는 구시대적 문법에 탈피해서 큰 결단을 해 주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