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시리즈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나이트포커스] 野 세대교체 바람에...박용진, 與 대선후보 3위로

나이트포커스 2021.06.14 오후 11:05
AD
■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최진봉 / 성공회대 신문방송학과 교수, 이종근 /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난주 이른바 샐러드볼 정치를 화두로 던진 야당 신임 대표 취임으로 정가는 다소 상기되어 있었습니다.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대선 후보 적합도 여론조사 결과 분석과 함께 정가 이슈 정리해 보겠습니다.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근 시사평론가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제1야당 대표가 바뀌고 나서 좀 어수선해 보이기도 하고 좋은 의미로 환기가 된 것 같고 그렇습니다. 오늘은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두 분과 함께 해석을 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먼저 대선 후보 적합도 한번 보여주시죠. 이번 결과만 놓고 봤을 때 어떻습니까? 10%포인트 넘게 차이가 나는데 양강구도가 변화가 생긴 건가요?

[이종근]
전체적으로 변화가 생겨 보이지는 않습니다. 사실은 이게 어느 기관인지, 왜냐하면 그 기관이 그전에는 어떻게 나왔는지 이걸 비교해야 되는데 제가 알기로는 PNR, 피플네트워크조사가 정기적으로 계속해 온 것 같지는 않아요. 그래서 이 기관이 이전것과 비교한 어떤 데이터가 없어서 특별히 지금 이것이 어떻다라고 말씀을 드릴 수는 없지만 그래도 조심스럽게 나온 결과만 말씀을 드릴 때 일단 윤석열, 이재명 이 두 양강구도는 크게 변하지 않은 것 같습니다.

4개 기관이 함께하는 엠브레인이라든지, 4개 기관이 함께 하는 여론조사는 줄곧 이재명 지사가 조금 앞서는 결과를 보여왔는데 지금 이것은 어쨌든 윤석열 전 총장이 조금 더 많이 벌어진 듯한 느낌이고요. 이낙연 지사가 단단위, 그러니까 두 단위가 아닌 결과도 있습니다마는 여기서는 12%입니다.

전체적으로는 크게 벗어나지 않는데 중요한 건 앞으로 누가 더 포함되느냐, 걸 지금 지켜봐야 될 것 같아요. 야권에서는 하태경 의원이 지금 출마를 선언하고 본격적으로 시동을 걸고 있습니다. 이게 왜 중요하냐면 일단 변화의 흐름을 누가 타느냐예요. 그러니까 지금 이준석 당대표는 스스로 못 나오잖아요.

36세라는 그 헌법상, 40세 이상이어야 되니까. 그런데 이준석의 바람을 누가 타느냐가 지금 후보로서 중요하거든요. 현재로서는 누가 탄다고 할 수 없지만 앞으로 국민의힘에서 예를 들어서 하태경 의원이라든지 이런 의원들이 훨씬 더 많이 탈 수 있을 때 변화가 보이고요.

조금 이따 말씀드리겠지만 도리어 민주당 쪽에서 이준석 바람을 타는 어떤 흐름이 지금 보이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지금의 기존에 있던 정치인들, 후보들이 조금 식상하다, 너무 고착화되어 있다 이런 느낌들을 유권자들이 받을 때 과연 제3의 후보가 누가 될 것이냐. 이념적인 어떤 흐름도 아니고 친문이냐 반문이냐도 아니고 전혀 다른 어떤 그런 결과를 이준석 당대표처럼 낳을 수도 있다는 생각입니다.

[앵커]
그 이준석 바람에 여당도 탈 수 있다, 이런 해석을 하시는 흥미로운 해석이었고. 잠시 뒤에 누가 들어올 것인가는 다시 한 번 여쭤보기로 하고 교수님은 이 결과, 어떻게 보시나요?

[최진봉]
그러니까 일단 이준석 대표가 당선이 됐고 그리고 경선 과정에서 어쨌든 쇄신 그리고 세대교체라고 하는 부분들이 전체적으로 프레임을 지배했다고 볼 수 있죠. 그 영향을 받았다고 저는 봐요. 어쨌든 지금 현재 야권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지목되고 있는 윤석열 총장에게 그 영향력이 갔다라고 보여지거든요.

국민의힘의 변화에 대한 기대감, 또 국민의힘이 새로운 당대표가 쇄신과 그다음에 세대교체라고 하는 이미지를 가지고 당대표가 됐으니까 그 영향력이 결국은 윤석열 전 총장에게 일정 부분 영향을 미쳤다고 저는 보입니다. 그리고 물론 아까 평론가님도 얘기하셨지만 기본적으로 이게 정치판 전체에 영향을 미치는 부분이 있어요, 분명히. 그래서 이건 국민의힘 하나의 문제뿐만 아니라 정치판 전체에 인적쇄신이라고 하는 이런 부분들에 새로운 바람이 불고 있는 것은 다른 후보에게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다만 윤석열 전 총장과 이재명 지사의 차이가 약간 벌어진 것은 결국 이준석 컨벤션효과가 윤석열 전 총장의 지지율을 끌어올리는 역할을 했다, 이렇게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앞서 평론가님께서 박용진 의원 얘기를 하고 싶으셨던 것 같은데 범여권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도 한번 결과를 보여주시죠. 범여권만 따로 떼서 보면 이재명 지사 31.7%, 이낙연 전 대표 13.1 그리고 박용진 의원이 6.9%인데 사실 지난 9일 조사에서 깜짝 3위라는 표현을 저희가 언론에서 썼습니다. 그때 이게 깜짝, 우연이 아니었나 봐요.

[이종근]
두 가지 의미가 있어요. 앵커님 지적해 주셨다시피 1개 기관에서 한 번 나왔다고 하면 그것은 다른 영향을 안 미쳤다, 우연히 들어갈 수도 있다,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이건 전혀 다른 기관이 며칠 만에 또다시 3위. 그러니까 물론 여권 적합도이긴 하지만 그래도 세 번째로 지금 올라섰습니다.

이게 첫 번째 의미고. 두 번째 의미는 5% 내외가 대체로 마의 5%라고 얘기하거든요. 그 마의 5%를 두 번씩이나 지금 돌파를 한 셈이에요, 6.9%라는 건. 그러니까 사실 정세균 후보라든지 추미애, 김두관 후보까지. 김두관 후보는 예전에도 대선 후보로 몇 번 출마했던 후보니까. 이런 중진들이고 또 굉장히 오랫동안 정치를 했던 분들을 제치고 지금 박용진 의원이 6.9%를 차지하고 있잖아요.

저는 이준석 당대표의 바람을 가장 많이 탔다라고 할 수 있는 게 박용진 의원이야말로 사실은 민주당에서 굉장히 아웃사이더예요. 처음부터 민노당 출신이고 진보신당 출신이고 혼자서 민주통합당에 들어와서 굉장히 어려운 상황이었어요. 당직자지만 좀 왕따 같은 어떤 분위기였거든요.

민노당에서 혼자 와서 스스로 당직자 생활을 했던 것. 그런데 지금 국회의원이 돼서도 홀로 목소리를 낸 적이 참 많았어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지금 3위로 올라섰다, 또는 지금 유권자들이 갑작스럽게 주목을 한다? 이건 충분히 새로운 바람, 탈이념적이고 탈지역적이고 탈세대적인 그런 후보를 지금 열망하고 있는 분위기가 이쪽에서도 나타나고 있는 게 아니냐 싶은 겁니다.

[앵커]
그래서인지 이준석 대표도 하태경 의원도 언급을 하고 박용진 의원도 포함해서 이쯤되면 2021년의 트렌드다, 이런 표현도 썼거든요. 박용진 의원 목소리도 한번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박용진 의원의 약진. 어떻게 해석할 수 있습니까?

[최진봉]
박용진 의원의 약진도 결국은 세대교체라고 하는 전체적인 현재의 분위기를 일정 부분 반영했다고 봐요. 그러니까 물론 오차범위 내에 있기는 하지만 정세균 후보를 누르고 어쨌든 3위를 했다고 하는 것은 이준석 돌풍이 불었던 그 전체적인 정치권에 불고 있는 세대교체라고 하는 큰 그림이 결국은 박용진 의원의 지지율이 상승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고밖에 볼 수 없는 거죠. 이게 앞으로 제가 볼 때는 대선 지나고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에서도 일정 부분 영향을 미칠 거라고 저는 보거든요.

지금 당장 대선을 준비하는 양당의 체제를 보면 상당히 젊은층이나 아니면 새로운 인물에 대한 어떤 갈증이 있어요.
그런 분들이 전면에 부상하면서 대선을 준비하는 진용을 꾸릴 수 있는 길로 갈 가능성이 있다고 저는 보거든요.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박용진 의원도 이준석 돌풍에 일정 부분 영향을 받았다고 볼 수 있죠. 민주당 지지자들의 입장에서도 지금 국민의힘은 대표가 36살인데. 물론 나이가 중요한 건 아닙니다마는 새로운 세대교체 바람이라고 하는 정치권에 필요하다고 하는 국민적 여망이 일정 부분 반영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그것이 결국 박용진 의원의 지지율을 끌어올려서 지금 현재 이번 여론조사 결과, 이 여론조사 결과에서 3위까지 올라오게 하는 그런 영향을 줬다라고 볼 수밖에 없습니다.

[앵커]
박용진 의원 결과는 조금 더 지켜보도록 하고 앞서 적합도, 범여권 따로 있고 또 범진보권 조사도 있는데 같이 이어서 보여주시고. 추미애 전 장관은 어떻습니까? 최근에 인터뷰 하는 방송의 노출 빈도도 늘어난 것 같은데 아무래도 추 전 장관 등판, 아직은 출마 여부를 결정하지는 않았습니다마는 과거 추-윤 갈등을 상기해 봤을 때도 그렇고 대선 국면에서 어떤 영향을 미칠까요?

[이종근]
박용진 의원과 추미애 전 장관이 지금 동시에 올라섰습니다. 추미애 장관도 정세균 전 총리보다 낮았던 상황이 많았거든요. 그런데 두 사람이 동시에 오른 건 제가 보기에는 지지층이 지금 서서히 분화되고 있고 분화되면서 결집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지금 추미애 장관을 지지하는 그런 유권자들은 대개는 조국 장관을 지지하는 그런 세력들, 그리고 지금 조국 장관이 책을 내면서 그 붐이 또다시 일고 있거든요. 20만 부가 팔렸다고 하는데 그 세력들이 조국 전 장관에 투표를 할 수 없는 상황이잖아요.

추미애 장관으로 지금 결집했다고 볼 수 있고며 어떤 의미에서는 지금 민주당 계열의 대선 후보들은 언제나 엇갈렸어요. 그러니까 제3 후보로도 나가기도 하고 또 분화가 됐거든요. 그런데 이 안에서 점점. 물론 탈당을 하고 그러지는 않겠지만 점점점 분화되면서 결집하는 양상. 그래서 추미애 전 장관은 일정 정도의 지분을 언제나 보여줄 가능성이 굉장히 커요.

그러니까 옛날에 왜 그런 전망을 많이 하지 않았습니까? 친문이 모여서 제3 후보를 만들 것이다. 그런데 지금 현재 입장에서는 제3 후보는 불가능한 상황이거든요. 이제 곧 경선이잖아요, 민주당은. 그렇다면 그때 이야기했던 제3 후보론은 없어지고 도리어 일부 친문들이 결집을 해서 추미애 전 장관 쪽으로 모이는 그런 양상이 꽤 오랫동안 지속될 것 같아요.

[최진봉]
저는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에 물론 지금 여론조사에 들어와 있지만 아직 결정된 건 없고요. 제가 볼 때 저는 대선 출마를 할 가능성이 아직까지는 낮다고 보거든요. 물론 어느 정도 지금의 이 지지율로 나와서 대선 후보군에 들어간다고 볼 수는 있겠지만 민주당 입장에서 봤을 때 추미애 전 장관이 나왔을 때 그것이 미칠 여러 가지 파장들을 고민할 수밖에 없다고 저는 봐요.


그리고 본인 입장에서도 그런 부분들을 고려할 거라고 봅니다. 결국은 민주당이 이번에 대선에서 어쨌든 박빙이 될 가능성이 높은데 거기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칠 요소가 있다고 하면 그것을 굳이 본인이 나서서 그런 부분들이 부각되는 것을 저는 좋아하지 않을 거라고 봅니다.

그러니까 전체적으로 본다고 하면 민주당이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도록 하는 쪽으로 힘을 실을 거라고 저는 보기 때문에 저는 개인적인 생각입니다마는 본인이 출마하는 것이 중도층이라든지 이런 분들을 끌어안는 데 부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가능성을 전혀 배제할 수 없는 상황 아니겠습니까?

그런 차원에서 본다고 하면 추미애 전 장관 같은 경우에 고민을 깊이 할 것이고 대선에서 민주당의 승리를 위해서 본인이 결정을 하지 않을까 이렇게 예상이 됩니다.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42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74,922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1,157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