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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껫은 문 여는데...태국 전역 재확산에 '백신난'까지

2021.06.19 오전 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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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다음 달부터 백신을 접종한 해외여행객들은 태국 푸껫을 격리 없이 방문할 수 있게 됩니다.


하지만 태국 전역은 '관광 재개'가 무색할 만큼 코로나 재확산세가 거셉니다.

저조한 접종률과 부족한 백신도 문제입니다.

한창희 리포터입니다.

[기자]
푸껫이 관광 재개를 앞두고 집단면역 형성을 위해 백신 접종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다음 달부터 백신 2차 접종을 끝낸 외국인들은 격리 없이 푸껫에 들어올 수 있습니다.

기대감에 들뜬 푸껫과 달리,

수도 방콕을 비롯한 태국 전역에서는 가파른 재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일 네 자릿수 신규 확진자가 나오면서 일부 다중이용시설이 폐쇄됐고, 이달 등교 수업을 준비했던 학교도 온라인 수업으로 전환됐습니다.

[카오팡 / 태국 방콕 : 방콕의 신규 확진자가 계속 증가하고 있습니다. 확진자가 줄어들 것 같지 않습니다.]

저조한 접종률을 끌어 올리기 위해 태국 정부는 기차역과 체육관 등을 접종센터로 전환해 시노백과 아스트라제네카로 대규모 접종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제자리걸음이던 접종률은 약 7%로 상승했지만, 인근 아시아 국가들과 비교해 낮은 편입니다.

백신 물량 부족도 발목을 잡습니다.

태국 정부는 화이자와 시노팜 등 다양한 백신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라비아 / 태국 방콕 : 백신 접종을 위해 예약하는 것이 현재 매우 어렵고 더딘 상태입니다.]

자국민 접종이 더딘 상황에서 한인사회를 포함한 외국인들은 접종 사각지대에 놓였습니다.

외국인들도 접종 예약이 가능해졌지만, 실제 접종으로 이어지기는 '하늘의 별 따기'입니다.

확진자 수가 좀처럼 떨어지지 않으면서 관광업 종사 비중이 큰 한인 동포들의 생활은 더욱 어려워졌습니다.

태국한인회와 한인단체 등은 동포들을 위해 두 달마다 비상식량이 담긴 '재난 키트'를 나눠주며 위기를 버텨내고 있습니다.

[이성원 / 태국 방콕 : 한인들은 일도 없는 사람도 있고 하다 보니까 많이 힘들어하는 상황이죠. 지금. 그리고 생활적으로 안정적이지 않기 때문에 의식주가 잘 안 되는 편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정성희 / 재태국한인회 부회장 : 저희는 (백신을) 언제 맞을지 예약조차 없는 상태에서 생계에 부딪히는 사람도 많다 보니까 여러모로 더 어려움에 처한 현실입니다.]


태국 정부는 올해 안에 전체인구 70%의 백신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안전하게 집단면역을 형성하기 위해서는 자국에 거주하는 외국인들 접종에도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옵니다.

태국 방콕에서 YTN 월드 한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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