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정치
닫기
이제 해당 작성자의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닫기
삭제하시겠습니까?
이제 해당 댓글 내용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뉴있저] 김건희 "접대부설·검사 동거설 모두 가짜"...정대택 "김건희 해명 거짓"

2021.06.30 오후 07:37
AD
대선 출마를 선언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 등판하자마자 부인과 장모 관련 검증 요구가 거세게 일고 있습니다.


특히 온라인을 중심으로 윤 전 총장의 부인 김건희 씨가 유흥업소에서 '쥴리'라는 예명의 접대부로 일하면서 검사들을 알게 됐고, 윤 전 총장과 만나게 됐다는 주장이 퍼지고 있는데요.

윤 전 총장을 만나기 전 유부남 검사와 동거했다는 이야기까지 떠돌았습니다.

이른바 '윤석열 X파일'에 해당 내용이 포함된 것이 아니냐는 추측이 나오며 의혹이 급속도로 확산했는데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라디오 인터뷰에서 "쥴리에 대해 들어본 적 있다"고 밝히기도 했습니다.

들어보실까요?

[추미애 / 전 법무부 장관 (YTN '황보선의 출발새아침') : (혹시 쥴리라는 인물 들어보셨습니까?) 들어봤죠. 방송에서 제가 다 말씀을 드리기는 어렵고요. 일단은 대선 후보라는 건 본인뿐만 아니라 가족, 주변의 친인척, 친구 관계, 이런 게 다 깨끗해야 되지 않습니까.]

이런 상황에서 그동안 침묵을 지켰던 김 씨가 직접 나서 의혹을 조목조목 반박했는데요.

인터뷰한 언론사가 이제 출범한 지 한 달 된 신생 언론사라는 점도 눈길을 끌었습니다.

김 씨는 '접대부설'에 대해 "대학 강의를 나가고 사업을 하느라 '쥴리'를 하고 싶어도 시간이 없다"고 반박했습니다.

'유부남 동거설'에 대해서도 "친구들과 모여 살았다"며 "누군가의 이득을 위한 일방적인 공격"이라고 일축했습니다.

해당 검사와의 해외여행 출입국 기록이 삭제됐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지울 수 있으면 가르쳐달라"고 항변했는데요.

이런 의혹의 출발은 김 씨의 모친과 부동산 투자를 둘러싸고 법적 분쟁을 이어가고 있는 사업가 정대택 씨의 주장에서 시작됐습니다.

정 씨는 김 씨의 모친, 최 씨와의 소송에 A 검사가 영향력을 행사했다며 A 검사는 최 씨에게 뇌물을 받고 김 씨와 유럽으로 여행까지 다녀왔다는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습니다.

'뉴스가 있는 저녁' 제작진은 관련 의혹에 대해 지금은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는 A 검사의 입장을 듣기 위해 연락을 취했지만 닿지 않았습니다.

정대택 씨는 '뉴스가 있는 저녁' 제작진과의 통화에서 김 씨의 해명은 사실이 아니라고 거듭 주장했습니다.

들어보시죠.

[정대택 : 김건희의 인터뷰는 100% 거짓말입니다. 손바닥으로 하늘 가리는 얘기고. 그 당시에 고위직 검사로 나왔던데 불륜 관계를 맺은 것은 확실합니다. 자신 있게 말할 수 있고. 2004년 7월 10일 경에 인천공항 출발해서 체코 프라하로 출국해서 10박 11일간 여행한 증거도 갖고 있습니다. 자백한 증거도 있고요.]

김 씨의 해명이 오히려 논란을 키우고 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은 "자충수"라며 "코끼리를 생각하지 말라면 코끼리를 더 생각하게 된다", "사람들은 앞으로 '쥴리'를 찾아 삼천리를 떠돌 것"이라고 꼬집었습니다.

김 씨의 재산 형성 과정을 놓고도 공격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윤 전 총장이 검찰총장에 취임한 이후 김 씨 소유 기획사에 협찬이 증가했다는 의혹도 제기됐습니다.

[김용민 /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 (CBS '김현정의 뉴스쇼') : 윤석열 전 총장의 부인이 운영하던 회사가 윤석열 전 총장이 서울중앙지검장이 되고 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협찬사가 많이 늘어났던 부분, 이 부분은 가족의 문제가 아니라 윤석열 전 총장의 뇌물죄로도 연결될 수 있거든요. 그래서 이 사건이 가장 중요하고 검증이 반드시 돼야 되는 사건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쏟아지는 부인 김 씨 관련 질문에 윤 전 총장은 말을 아꼈습니다.

보실까요?


[윤석열 / 전 검찰총장 : (경제 공동체인 부인의 자금 출처 등을 밝혀야 한다는….) 글쎄요. 특별한 입장 없습니다. (사모님께서 직접 인터뷰를 하셨던데….) 글쎄요. 무슨 말씀을 하신 거죠? 제가 아침에 일찍 행사 나오느라고 한번 챙겨 보겠습니다.]

최근 개설한 SNS 계정에서 자신을 '애처가'로 소개한 윤 전 총장, 부인 관련 의혹에 앞으로 어떤 대응을 보일까요?

뉴스가 있는 저녁 안귀령입니다.

YTN 안귀령 (agr@ytn.co.kr)

AD
AD

Y녹취록

YTN 뉴스를 만나는 또 다른 방법

전체보기
YTN 유튜브
구독 4,760,000
YTN 네이버채널
구독 5,662,470
YTN 페이스북
구독 703,845
YTN 리더스 뉴스레터
구독 15,303
YTN 엑스
팔로워 361,5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