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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트포커스] 이재명 "흙수저 비주류"...대선 출마 선언

나이트포커스 2021.07.01 오후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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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박창환 / 장안대 교수, 김병민 /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비대면 대선 출마 선언. 민주당 대선 경선 레이스가 오늘 본격 개막한 가운데 여권의 유력 대선 주자 이재명 경기지사가 대선 출마를 공식적으로 밝혔습니다. 선언문을 통해서 앞서 보신 대로 억강부약의 정치로 모두가 잘 사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는데 나이트 포커스, 오늘은 박창환 장안대 교수,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두 분과 함께 하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인터뷰]
안녕하세요.

[앵커]
일단 코로나 시국입니다마는 이렇게 좀 여야 대선 후보 가운데 온라인, 비대면 방식으로 출마를 밝힌 건 처음이지 않습니까? 가성비로 본다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박창환]
굉장히 차별성 있는 출마 선언이었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그러니까 비대면인 것 자체가 사실은 코로나 이유도 있지만 윤석열 전 총장의 출마선언이 며칠 전에 있었잖아요. 그것과 대비되는 그런 행보였다. 그래서 꽃다발도 환호성도 없는 그런 출마선언이었는데. 일단 시간대도 오전 7시 반, 출근시간대에 맞춰서 했어요.

내용은 둘째치고 형식만 놓고 보면 또 하나 주목할 점이 있는데 윤 전 총장이 본인이 원했는지 안 원했는지는 모르지만 현역 국회의원 스물네 분을 뒤에 놓고 출마선언을 했어요. 그런데 이재명 지사는 그거 없었거든요. 이게 지금 민주당 내에 사실은 반이재명 연대, 후보 단일화, 이런 얘기까지 있지 않습니까?

만약에 이재명 지사가 뒤에 현역 의원 몇 십 명을 갖다가 세워놓고 출마선언을 했다. 소위 말해서 세 과시를 했다. 그랬으면 당내 경선이 소위 이재명 대 반이재명이 더 강화됐을 텐데 그런 것들이 일정 없었다는 말이에요. 그런 점에서 당내의 소위 반이재명계를 자극하지도 않았고 그러면서도 차별성을 보여주는. 그래서 형식면에 있어서는 대단히 성공적이었다, 이렇게 평가하고 싶습니다.

[앵커]
어떻게 보면 대권 재수이기도 하지 않습니까? 도전장을 내밀었는데 김병민 위원에게 질문하기 전에 짧게 한번 선언문 내용 일부 듣고 나서 위원님께 질문드리겠습니다.

[앵커]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김병민]
오늘 영상을 꽤 잘 만들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저는 두 번 정도를 처음부터 끝까지 다시 봤는데요. 내용이 이재명 지사가 본인이 갖고 있었던 생각들을 잘 정리를 했고 본인이 만들려고 하는 대한민국이 무엇인지를 분명하게 보여줬다, 이런 생각이 듭니다. 야당으로서 지켜봤을 때 사실 여당으로 해야 되는 얘기들이 있는데요.

눈을 감고 가만히 들어보면 여당의 정치인이 썼던 언어 같지 않고 오히려 야당의 정치인이 썼던 언어 같다는 생각을 들게 만드는 대목들이 있습니다. 그러니까 문재인 정부의 실정 때문에 정권교체를 원하는 국민들의 마음들이 점점 커져가고 있는데 여기서 문재인 정부와 어느 정도 거리를 둬왔기 때문에 정권교체와 비슷한 측면으로 새로운 나라를 만들겠다는 이재명 지사의 내용들이 좀 들어가 있었던 것이 아닌가 싶고요. 그런 측면에서 민주당의 경선이 7월, 8월 동안 치열하게 펼쳐지게 될 것인데 문재인 정부를 이어가겠다고 하는 측과 이재명 지사가 열어가려고 하는 또 다른 세상과 맞부딪히면서 경선 국면이 꽤 과열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앵커]
최근의 어떤 시대적 화두, 시대정신이 공정이다 보니까 이재명 지사 역시 공정이라는 단어를 많이 사용을 했는데 이 지사가 사용한 단어를 통해서 메시지를 읽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위기가 19번 있었네요. 경제 18번, 역시 공정이 13번. 교수님은 이런 단어 사용을 통해서 어떤 메시지가 담겨져 있다고 보십니까?

[박창환]
사실 이재명 지사가 출마선언문에 경제에 포인트를 둔 부분은 굉장히 저는 의외였어요. 그러니까 뭔가 이재명 지사가 그러면 싸움닭 이미지도 있었고 그랬는데. 성장에 포인트를 많이 뒀거든요. 그러니까 경제가 위기인 건 누구나 인정을 하지만 그걸 어떻게 풀어갈 것인가, 흔히 우리가 얘기하면 문재인 정부의 최대 실정은 부동산이니까 주택공급을 어떻게 하겠다, 이런 얘기가 들어갈 법한데 사실은 경제 성장에 포인트를 둬서 그 내용에 보면 규제도 합리화를 하겠다, 합리적으로 규제완화를 하겠다, 이런 내용도 들어 있어요.

그러니까 현 정부의 약점으로 부각되던 측면들 몇 가지를 성장이라고 하는 점에 방점을 두면서 풀어가려고 하는 이 방식이 기존 문재인 정부의 약점을 극복하려고 하는 후보로서는 확장성을 갖기 위한 그런 포석 아니냐, 그런 점에서 굉장히 의미 있는 내용이었다고 보고요.

공정도 국민의힘에서 지금 공정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고 있는데 이재명의 공정은 아까도 부약이라고 했잖아요. 약자들에게 공정을 굉장히 많이 강조했어요. 그러니까 월급이 체납된 알바생의 절규. 그다음에 죽음의 외주화, 죽음을 감수하면서 돈 벌러 가는 그 마음. 이러면서 공정을 얘기했거든요.

그런 점에 있어서 굉장히 민주당 지지층의 끈을 가지고 있으면서 민주당 지지층을 그대로 가지고 가면서도 문재인 정부의 부족한 점을 채우려고 하는, 차별성을 가지려고 하는 이런 것들이 단어에 굉장히 세심하게 배려되어 있었다. 그런 측면에서 지금 현재 이재명 후보의 공정, 성장 이 부분은 윤석열 전 총장하고도 비교되는 면이 있고 또 문재인 정부하고도 다른 면이 있고. 그런 점에 있어서 굉장히 확장성을 가지려고 노력했구나, 이런 연속성과 확장성을 다 넣으려고 노력했구나. 이런 평가를 하고 싶습니다.

[앵커]
말씀하신 김에 윤 전 총장이 강조하는 공정과 이 지사가 말하는 공정은 어떤 개념의 차이가 있을까요?

[김병민]
이재명 지사의 공정에 대한 내용을 보니까 경제라고 하는 큰 화두 속에서 공정이라고 하는 키워드를 집어넣어서 끌고 왔던 측면이 있다고 봅니다. 저성장, 양극화에 관련된 원인을 진단하면서도 결국 공정의 문제로 치환시켜서 끌어가게 되죠. 윤석열 전 총장이 얘기하고 있는 공정은 우리 모두가 잘 지켜봤던 것처럼 조국 전 장관으로 인해서 비롯된 입시에 관한 공정, LH 사태를 통애서 전 국민이 분노했던 부동산에 관련된 공정, 우리 사회를 전반을 둘러싸고 있는 기득권들이 그들이 보여줬던 그들만의 세상 속에서 평범한 국민들의 삶의 기회를 앗아갔던 그 공정에 관한 문제들을 언급하고 있고 우리 삶, 사회 전반에 관한 얘기들을 하고 있죠.

여기서 이재명 지사와 윤석열 총장의 대비되는 측면들을 보게 된다면 지난 집권 4년 동안 문재인 정부에서 일어났던 수많은 불공정의 문제에 윤석열 전 총장은 몸으로 맞서 왔고 이재명 지사는 거기에 대해서 강력한 저항이나 목소리를 내지 않았기 때문에 여기에 대해서 앞으로 얘기하는 공정에 관한 부분들에 대해서 서로 맞부딪치는 양상들이 전개될 거라고 생각하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재명 지사가 얘기하고 있는 숱한 위기와 공정을 통해서 만들어가겠다는 대한민국의 그런 방향성은 문재인 정부와는 확연히 다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과연 어떤 각론들을 펼쳐나갈지도 궁금해지는 대목이 있습니다.

[앵커]
아무래도 대권 주자들의 출마선언이 있으면 첫 행보도 주목이 되는데 현충원을 참배했습니다. 여기까지는 기존의 관행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는데 좀 구체적으로 어디를 갔느냐 동선을 보면 무명용사 묘역을 방문했습니다. 어떤 의미가 있다고 보십니까?

[박창환]
본인이 흙수저 출신, 비주류 출신 이렇게 얘기를 많이 해 왔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나라를 위해 헌신하시고 목숨을 바치신 분들도 이름 있는 분들, 전직 대통령. 이런 데 많이 가는데 그게 아니라 이름 없이 스러져간 순국선열들, 무명용사탑을 갔잖아요. 그런 점에서 본인의 콘셉트에 맞는 그런 현충원 참배가 아니었는가.

또 우리가 일반적으로 출마하면 현충원 나가서 기자들 쫙 있는 데 가서 분향하고 이런 것들을, 그 모양새를 만들려고 노력을 하고 형식적인 측면이 있는데 본인의 장점을 부각시키면서 국민들에게 뭔가 새롭다, 이런 이미지를 줄 수 있는, 좋은 이미지를 만들기 위한 그런 행보 아니었는가. 그런 점에서 참신한 행보였다고 봅니다.

[김병민]
저는 지지층들을 일부 고려했던 행보이기도 한 것 같습니다. 과거 민주당에서 아무래도 전직 대통령 묘역에 대한 참배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고 난 뒤에 외연 확장을 위해 언급할 때가 많은데 지금 이재명 지사는 경선을 치르는 과정에서 지지층들에 대한 눈치까지도 살펴야 되는 측면이 있는 터라 무명용사들을 찾는다는 본인의 콘셉트와도 맞췄지만 여전히 전직 대통령 참배를 통해서 과거에 있었던 강성 지지층들에게 오히려 조금 거부금을 줄 수 있는 모습들을 애써 피해 간 것은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고요.

그리고 나서 바로 경북의 선친 묘소, 유림서원 방문 등의 모습들은 또 본선을 생각했을 때 앞으로 있게 될 중도로서의 외연 확장과 그리고 일부 보수층까지도 끌어안는 모습들을 가져가기 위해서 매우 행보 하나에 전략적인 선택들이 담겨져 있다고 봅니다.

[앵커]
스스로 흙수저라고 자칭 얘기를 했기 때문에 연결해서 일기장이 공개되지 않았습니까? 그런 일기장에 자기 과거의 젊은 시절의 고민을 담은 일기던데 이런 일기장 공개를 통해서 보여주고 싶었던 것은 어떤 메시지가 있을까요? [박창환] 공감이죠. 그러니까 지금 코로나 시국에 경제가 많이 안 좋죠. 거기에 일자리를 찾지 못하는 젊은이들, 미래 삶에 대한 답답함, 막막함 이런 것들이 있을 겁니다.

시대는 다르지만 본인이 그런 시절을 겪고 성장했기 때문에 그것을 공개함으로 인해서 2030 세대와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서, 또 노년층에게는 아련했던 힘든 시절의 기억들을 떠올리게 만드는 거죠. 인간 이재명. 사실은 지난 대선 그리고 경선 과정 또 경기도지사 과정 이런 걸 거치면서 굉장히 홍준표 전 대표의 말로는 욕 잘하시는 분, 싸움닭 이미지가 있었는데 이런 부분들이 본인의 이미지를 좀 순화시키고 그다음에 이미지를 변화시키는 데 좀 작용하지 않을까. 그런 점에서 왜 2030 세대에게 그동안 교복 무상 제공이라든지 여러 가지 정책들에 2030이 있었거든요. 그런 공감대 형성에 좋은 계기를 만들고자 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앵커]
아무튼 이번 출마를 공식화하면서 이 지사 역시 윤 전 총장과 함께 본격적인 검증대에 올랐다고 볼 수 있습니다. 여러 가지 난관들이 있겠습니다마는 안으로 봤을 때는 일단 당 안에서는 반이재명 연대 가능성이 넘어야 할 산이 아닌가 싶은데. 관련 답변 들어보겠습니다.

[앵커]
한번 들어봤습니다마는 당내 세력 확장이라는 것도 큰 틀에서 연결해서 볼 수 있는 대목인데. 실제로 권리당원들의 반대 목소리도 의식해야 되지 않겠습니까? 앞으로 이 부분은 어떻게 헤쳐나갈까요?

[김병민]
지금 여론조사는 압도적으로 높게 나오고 있습니다마는 6명으로 예비경선 컷오프가 진행되고 최종적으로 50% 과반을 획득하지 못하면 결국 결선투표에 가게 될 것인데. 벌써부터 나오고 있는 정세균 전 총리, 그리고 이광재 의원의 단일화 이슈들이 실제로 현실화가 됐고.

그 뒤에 거듭 여론조사에서 그래도 당내 2등을 달리고 있는 이낙연 전 대표까지 나서서 단일화 국면으로 반이재명 연대가 형성되고 나면 그때는 여론조사에서의 수치들도 어느 정도는 많이 따라오게 될 것이고 또 권리당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권리당원의 표들이 어디로 움직이느냐에 따라서 이재명 지사가 압도적으로 승리한다, 이렇게 보기 어려운 측면도 있을 겁니다.

그러니까 지금은 여유 있는 모습으로 본인도 연대를 하고 싶지만 할 수가 없다, 이렇게 얘기하고 있지만 점점 그 연대가 현실화돼서 시너지 효과가 나는지 여부 등을 판단하면서 앞으로 공세라든지 여러 가지 전략적인 측면들을 고민하게 될 텐
데. 현재까지는 아직 후발주자들의 지지율이 워낙 여론조사에서 미미하게 나오는 터라 크게 긴장하는 모습이 보이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앵커]
교수님은 어떻게 보세요?

[박창환]
후보 단일화가 과연 얼마만큼의 파괴력을 가질 수 있을까. 그러니까 지금 민주당 후보가 가져야 될 부분은 지금 현재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40%입니다. 그 40%를 내가 가져가겠다, 이것이 중요한 걸까? 정권재창출의 가장 중요한 것은 50%를 넘어야 되는 거예요. 그러니까 40% 플러스 알파가 돼야 되는 겁니다.

그러면 알파는 확장성인데, 확장성을 가지기 위한 노력이 국민들에게, 당원들에게 아마도 가장 어필하지 않을까. 저는 이재명 지사가 아까 후보단일화에 대해서도 약간 넉넉하게 대응을 하고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도 그다지 소위 험한 말을 하지 않는 이유가 향후에 자기가 가져와야 될 중도층의 표이기 때문에 그 사람들의 표를 가져오기 위해서 자신의 확장성 차원에서 지금 저는 공격하지 않는 거라고 보거든요. 그런 측면에 있어서 넉넉하게 포용적인 모습을 지금 현재 스탠스를 계속 유지하는 게 이재명 지사에게도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봅니다.

[앵커]
그리고 기자들의 질문도 여럿 받았습니다. 도덕성 논란에 대한 질문도 많이 받지 않았습니까? 가족, 이른바 형수 욕설 등에 대한 논란에 대한 답변도 있었는데 한번 듣고 또 이어가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그동안 대선 공식 출마 이전 시점으로 보면 해명이나 방어 차원이었다면 오늘은 정면대응. 어떻게 보면 질문보다 더 구체적으로 답변을 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들거든요.

[김병민]
한 번은 딛고 넘어갈 수밖에 없을 거고 그런데 새로운 이슈가 아니라 이미 2018년도 지방선거에서 숱하게 얘기가 나왔고 그 녹취록을 다 들었던 분들도 많을 겁니다. 아마 이재명 지사 입장에서는 어머니 관련된 애틋한 아들로서의 마음들, 이런 것들을 통해서 정공법으로 딛고 넘어가겠다고 하는 모습들을 오늘 보였던 것 같고요.

사실 녹취록 논란보다는 배우 김부선 씨가 또 끊임없이 공세를 펼치고 있으니까 이런 측면들도 어제, 오늘 일들은 아니기 때문에 굳건하게 이런 내용들을 딛고 가기 위한 언급들은 있을 것이고.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도 윤석열 전 총장에 대해서도 이런 방식의 네거티브성 성격으로 대통령 선거를 치르기보다는 이제는 국민들 거의 대다수가 어떤 것이 사실이고 진실인지, 또 그 내용들에 대한 나름대로의 평가들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 이후에 만들어갈 대한민국에 대해서 조금 더 건실하게 논의하는 것이 앞으로 보탬과 도움이 될 것이라고 봅니다.

[앵커]
방금 말씀하신 그 사생활 논란에 대한 질문에는 앞으로 소상하게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거라고 했거든요. 추후 또 좀 더 전면대응에 가능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박창환]
앞으로 당내 토론이 있을 거고 검증 과정이 있을 거잖아요. 그 과정에서 아마 상세하게 얘기를 좀 풀어내지 않을까 이렇게 보고요. 이미 국민들 앞에 많이 나왔던 얘기이기 때문에 짚고 넘어가면 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본인이 진정성 있게 이야기를 한다면 이미 그 지지율 안에는 이런 것들을 받아들일, 어느 정도 반영되어 있는 거 아니겠느냐. 그런 점에서 이재명 지사도 진정성 있는 사과와 그리고 앞으로 그 부분을 마음의 빚으로 갖고 살겠다, 이렇게 이야기하신다면 지금 현재 앞으로 새로운 논란으로 발발할 가능성은 그다지 크지 않다고 봅니다.

[앵커]
그렇게 민주당 이 지사를 포함해서 대선 주자를 9룡 이렇게 부르던데 9명을 한데 모아서 서약도 하고 또 검증의 시간도 가졌습니다. 국민 면접의 형태였는데 한번 잠깐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앵커]
주자들만 놓고 봤을 때는 탐색전이라고 볼 수 있는 자리였고. 어떻습니까? 내년 3월 대선이 다가오면서 지금도 보면 부동산 정책 실패에 대해서 입을 모으고 있거든요. 현 정부와 이렇게 대립각을 계속 세워나갈까요?

[김병민]
지금은 현재 인정하고 있는 분들이 현 정부에 몸을 담으셨던 분들이잖아요. 그것도 국무총리로서, 당의 대표로서. 그렇기 때문에 얘기를 하면서도 굉장히 멋쩍은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는데 여기에 대한 철저한 자기 반성 그리고 그다음에는 현 정부를 향해서 거친 비판 그리고 이걸 딛고 넘어가기 위해서 완벽한 차별화, 이런 이야기들이 이어지지 않고서는 민주당이 재집권할 가능성들이 상당히 낮다, 이렇게 판단될 가능성이 높고. 오늘은 말 그대로 탐색전의 수준이지만 경선을 거치면서 가장 대표 주자인 이재명 지사를 비롯해서 수많은 사람들이 문재인 정부의 현재 잘못된 실정들과 완벽하게 대립각을 세우는 모습들이 이곳저곳에서 드러날 거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오늘 행사의 방식을 놓고도 그런 점들이 눈에 띄었습니다. 사실 면접관으로 당초 애초에는 조국흑서 저자죠. 김경율 회계사였다가 이제 유인태 전 총장으로 바뀌지 않았습니까? 그런 점들도 앞으로 대선 경선 과정에서 공방으로 이어지면서 후보들 간에 논란이 있을까요?

[박창환]
저는 국민의힘이 국대 토론을 하면서, 대변인 토론하면서 이철희 정무수석을 부르겠다, 그런 적이 있었어요. 그런데 그 부분이 저는 굉장히 신선하게 다가왔거든요. 민주당이 못 부를 사람이 도대체 누구냐, 앞으로 경선이 치러지고 경선 끝나고 본선이 치러지면 수많은 반대자들의 이야기들이 나올 텐데 거기에 대해서 반성할 건 반성하고 또 잘한 부분은 방어하고, 못 했던 것으로 아까 부동산 정책 꼽았는데 거기서 당당하게 대안을 제시하고 그러면 되는데 왜 굳이 그걸 보이콧하면서 패널을 바꿔 써야 됐을까. 조금 아쉽다.


오히려 할 말 있으면 당당하게 하면 되고 방어할 게 있다면 방어하면 되는데 좀 그런 점에 있어서 뭐라고 그럴까요? 너무 지지층 눈치 보는 거 아니냐. 좀 더 과감했으면 좋겠다. 틀을 깨고 확장성을 가지기 위해서는 비판하는 세력들과 비판하는 사람들과 오히려 더 얼굴을 맞대고 부대끼는 게 지금 민주당 후보들에게는 훨씬 더 미래를 위해서는 더 중요하다고 봅니다.

[앵커]
꼭 오늘 이 자리가 아니더라도 앞으로 국민 면접 받을 기회는 많을 것 같습니다. 오늘은 여기서 마치도록 하겠습니다. 박창환 장안대 교수, 또 김병민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 두 분과 함께했습니다. 고맙습니다.

YTN 배선영 (baesy0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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